[잡담] [사진/데이타] 워해머 스토어 & 카페 도쿄 방문기(스압)

[불멸의 용병]

나름 숨어있던 Shy 워해머 40k 팬이었는데, 

최근 워해머 40k:스페이스마린2(이하 스마2)의 급격한 인기 덕에 저도 덩달아 기쁜 와중에 

생에 첨으로 TGS 2024 방문하게 되면서 

기왕 방문한 도쿄, TGS 외에 다른 즐길 거리가 없을까 알아보다가 

게임즈워크샵 워해머샵이 도쿄에 있다는 얘길 듣고 부리나케 가 보았습니다. 

결코, 아키하바라 들른 김에 알아보고 우연찮게 소 뒷걸음질로 찾은게 맞.....아, 아닙니다.

사실 자세한 건 비슷한 시기에 워해머 가게를 방문하신 루리웹 기자님께서 작성한 기사를 통해서 

상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루리뤱 기자님 워해머 스토어&카페 방문기]

(아니, 오히려 더 좋을 겁니다. 때마침 콘테스트 퍼레이드로 민간의 미니어처 도열을 감상하셨다니까요 ㅠㅠ)

일단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maps.app.♥♥♥eR76kGKMWhL8RXS66

도쿄 아키하바라역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이건 제 걸음걸이 기준이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겁니다.) 걷다보면

이런 오함마(?) 문양이 특징적인 워해머 간판이 보이고 들어가게 되면 

입구에서부터 이런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는 워해머 미니어처들이 양옆에서 반깁니다. 

그 옆으로 보게 되면 

이런 거대 전장을 구현한 디오라마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는 워해머 40k 킬팀, 아래는 워해머 판타지 에이지 오브 지그마 디오라마 예요. 

맨 안 쪽에는 아예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끔 

게임 테이블이 크게 4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으로는 도색작업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일렬로 주욱 마련되어 있고, 

도색을 굳힐 수 있는 열 도구(?) 같은게 자리마다 있더군요. 

'

게임 플레이 테이블 옆 쪽으로 보면 가게 이름에 '카페'가 들어간 것 답게 

각종 음료를 팝니다. 

그것도 그냥 파는게 아니라 워해머 컨셉에 맞추어서요. 

저는 과잉의 신, 슬라네쉬의 가호를 받은 [슬라네쉬의 매력(Charm of Slaanesh)]를 주문했습니다. (유 헤러틱!!!!)

아마 색깔 때문에 그렇게 지은듯 한데, 실제 맛은 옆에 나와 있듯이 yam frappe로 

타로 프라페 정도 생각하시면 될듯요. 

주문하면 저 코인을 주고, 음료 완성시 코인을 반납하면 됩니다. 

근데 카페라고 하기엔 앉아서 마실만한 공간이 좀 제한되긴 했어요. 

일단 게임플레이용 테이블이 대다수이고, 

도색하는 곳이 그 다음, 

맨 끝자락에 4인 소파 및 탁자? 같은게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직원한테 어디서 앉아 마실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걍 테이블 빈곳 아니면 도색 작업하는 의자에도 앉아서 마셔도 상관 없다더군요. 

게임즈 워크샵이 자사의 기존 IP인 

워해머 시리즈(40k & 판타지) 외에도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반지의 제왕 IP를 활용한 미니어처 게임도 발매했더군요. 

제가 반지의 제왕 팬이라 걍 피규어 샀다 생각하고 하나 사보려고 했는데, 

오스길리아스 전쟁 스타터 팩이 무려 30,500엔(약 30만원?)이라 

그날 고민고민하다 결국 안사고 나왔는데 

다음날 늦게라도 사려고 가보니까 이미 폐점시각이라 

결국 반 강제로 지름신을 막았습니다....... 

(참고로, 워해머 40k 기본 스타터팩이 1만엔부터 시작해서 얼티밋 팩은 2만엔 정도 하더군요.)

공식 샵이라 그런지 물감(?)부터 제대로 각잡고 팔고 있더군요. 

도색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봤다간 눈 돌아갔을듯(?)

저는 보자마자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호루스 헤러시 룰북 팔고 있길래 하나 사볼까 했는데, 

룰북만 1만엔..... 

이것도 고민하다가 결국 손에서 놓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념으로라도 하나 사올 걸 그랬나 봐요.(엉엉엉)

대체로 40k 위주의 작품들이 많고, 그 사이에서 힘겹게 

'나, 나도 있다아....'를 외치고 있던 워해머 판타지 : 에이지 오브 지그마 코너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k 팬이라 그닥 감흥은 없었네요. 

스마 쪽은 워낙 다양한 챕터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찐 주인공(?) 포지션은 울트라 마린이죠. 

(물론 동의못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던오브워로 시작한 저는 안왜 블러드엔젤임? 했던 적도 있었...)

챕터마스터인 로부테 길리먼과 

대표적(?) 드레드노트인 리뎀터 드레드노트 및 다양한 드레드노트가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건담(?)에 기반한 일본 측 진영이라 불리는 타우제국을 좋아하는데, 

스마에 밀려서 제노 중 하나로 얼마 없더군요. ㅠㅠ 

나의 파사이트는 어디에 있는가..... 

스마 외에는 기본적인 정도로 부스가 구성되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스마 쪽이 제일 인기가 많아서 그런것이겠지만요. 

같은 날 스토어를 방문한 어느 찐 워해머 팬의 인상적인 가방을 끝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가방 자체는 일반적인 녀석인데, 

그 위에 붙인 엠블럼(?)이 밀랍봉인 같은 거라서 매우 눈에 띄더군요. 

저도 모르게 도촬을 그만......

이번에는 걍 눈으로만 보고 왔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가자마자 질러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ㄷㄷㄷ

FOR THE EMPEROR!!!!!!!!!

p.s.

근데 더 슬라네쉬 음료 마셨......읍읍!

[메가엘라]

저도 워해머로 미니어처 도색입문해서 아키하바라 카페도 자주 방문했는데 글 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 다음에 또 가신다면 물량 입고가 매주 목요일 오후 (5~6시)정도니까 목요일 오후 혹은 금요일 방문 하시면 물량이 좀 더 많을 거에요. 열정이 느껴지는 방문기 잘 보았습니다. 거짓황제에 죽음을! 해골옥좌에 피를! (음?)

[불멸의 용병]

감사합니다!!!

다녀와서 더욱 좀이 쑤셔서 다음에 가면 뭐라도 하나 사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