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큐슈 여행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4일차 이동 동선입니다.
큐슈에서 세번째 밤을 보낸 곳은 가고시마 썬 로얄 호텔입니다. 가고시마 숙소는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호텔로 찾아봤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3인 조식 포함 약 12만원정도에 예약했네요.
객실에서 바로 보이는 사쿠라지마 전경.
호텔은 좀 오래되서 객실이나 여러가지 시설들이 좀 낡기는 했지만 사쿠리지마가 바로 보이는 위치 만큼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식당도 넓었고 메뉴도 다양했는데 맛도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조식이였네요.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가고시마츄오역으로 이동하는데 출발할때 감사 표시 현수막을 보여주네요.
해외에서 여러번 호텔에서 묶어봤지만 이렇게 감사 현수막은 처음 봤네요. 별거아닌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각고시마츄오역에서 사쿠라지마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쿠라지마로 가기위한 여객선을 타기위해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전 몇년 전 뉴스에서 사쿠라지마가 분화되서 주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되서 알게되었는데,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화산 분화의 공포때문에 힘들겠지만 이렇게 관광 자원으로 유명해져서
여행자들이 많이 찾게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언젠가는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번에 이루게되었네요.
사쿠라지마는 지도에서 보면 가고시마와 상당히 가깝지만 가운데 바다가 있어서 육로로 가려면 상당히 돌아서
가야하기때문에 오래걸리는데가고시마에서는 대부분 배를타고 들어갑니다.
배를 타면 약 20분 정도밖에 안걸리네요. 배는 2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사쿠라지마 캐릭터인듯요
가는데 20분밖에 안걸리지만 배안에서 우동도 팔더군요.
점점 가까워지는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사쿠라지마를 순환하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순환 버스는 사쿠리자마를 한바퀴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버스입니다. 관광객 대부분 이 버스를 이용하지요.
저희도 순환버스를 이용해 정상인 유노하라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위험하기때문에 당연히 정상까지는 못가고 이렇게 중간 지점에 전망대를 만들었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고시마시내. 전망이 정말 좋네요.
다시 가고시마츄오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을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고시마에서 유명하다는 흑돼지 샤브샤브를 먹으러 갑니다.
가고시마츄오역 옆에 있는 주안이라는 곳으로 방문했습니다. 유명한 체인점인것 같더군요.
돼지 샤브샤브는 처음 먹어봤는데 소고기 샤브샤브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런치 메뉴로 주문했고 1인당 세금포함 약 2,500엔 정도였네요.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이제는 4번째 목적지 이부스키로 이동합니다. 이부스키로 이동할때는
정말 기대를 많이했었던 관광열차 타마테바코를 타는 것이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니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여행을 출발하기전에 미리 공석도 찾아보고 문제가 전혀 없었는데 일본에 입국해서 예약하려고 하니
전혀 조회가 되지 않아서 당황했었는데요.
JR큐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계속된 호우로 일부 구간 철로가 유실되서
운행이 당분간 불가하다고 공지가 떴더라구요 ㅠㅠ
임시로 버스가 운행된다고 하는데 시간대가 전혀 맞지 않아서 포기하고 어떻게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단기 렌트를해서 가기로 결정합니다.
가고시내부터 차를 운전해서 가기는 부담스러워서 시내에서 좀 떨어진곳으로 이동해서 차를 렌트하기로합니다.
모든 관광열차 쾌속열차가 중단되고 이렇게 중간역인 키이레역까지 보통 열차만 운행하더라구요 ㅠㅠ
타마테바코 정말 기대했었는데 ㅠㅠ
저희는 미나미 가고시마역에서 하차하고 근처에 있는 닛산레트카에서 차를 렌트해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와 반대 방향인 일본에서 첫 운전이라 좀 걱정이였는데 조금 지나니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다만 방향 지시등은 계속 반대로 켜게 됩니다 ㅋㅋ
호텔로 가기전에 잠깐 이부스키역을 들려봤는데 역시 운행이 중단되서 버스를 이용해달라고 안내가되고 있었습니다.
이부스키에서는 규카무라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일본 사람들이 휴양으로 많이 찾는 리조트인것 같더라구요,
투숙객 대부분은 일본인이였고 외국인은 보지 못했네요.
이렇게 바다를 보며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다미방였이고 상당히 넗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네요.
저녁먹기전에 잠깐 산책을 다녀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분위기였네요.
리조트 근처에 치린로드라고 썰물일때 치린가시마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고해서 무작정 가봤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금지라고 써있어서 아쉬웠네요.
어짜피 지금 시간은 밀물 시간이라 바닷물때문에 갈 수가 없었네요. 그냥 멀리서 바라만봅니다.
각도를 맞춰서 잘 찍으면 하트로 보인다는데 전 실패 ㅋㅋ
이제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하브 뷔페와 같이 준비된 음식을 맛있게 즐깁니다~
개인적으로 이부스키를 알게된건 우연히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이부스키를 소개하는 영상이였는데 그때 본 검은모래찜질이 신기해서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서 이번에 이부스키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규카무라리조트에서는 1000엔을 내면 검은모래찜질을 체험해볼 수 있어 당연히 신청했네요.
이렇게 직원이 알아서 사진도 찍어줍니다. 뭐 특별히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색다른 체험이였네요.
이제 객실로 돌아와서 푹쉬고 5일차 여행을 준비합니다. 5일차에는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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