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자친구 만나러 인도네시아 갔던 사람입니다.
현재까지도 잘 사귀고 있고 올해 사귄지 1년차가 되어 장기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여자친구가 한국에 오려했는데 한국 물가를 생각해보면
차라리 내가 가는게 더 장기적으로 놀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제가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1년만에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많은 추억도 쌓고 매우 좋았습니다!
출국 첫날부터 늦어서 비행기 놓칠뻔했습니다. ㅋㅋㅋ?
시간 여유를 두고 공항버스를 탔는데 공항버스가 예정보다 늦게 왔고
출국 심사가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마감한다는 것을 공항 거의 도착 직전에 생각나서
공항 사 하고 예약한 앱의 고객센터에도 전화하고 난리났었습니다.
무조건 1시간전에 칼 마감이라고 지금 가도 늦었을거라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막 뛰어가서 체크인 하러갔는데 다행히 시간여유가 남아있어서 간신히 체크인 했습니다.
(이날 못 탔으면 스케줄 싹 조지는건데..운이 ㄷㄷ)
원래는 대한 항공을 예약했는데 대한 항공이 아니라 가루다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처음 예약을 했을때 그렇게 표기되어있어서 물어봤더니 가루다로 가면 된다해서
시간 차이가 좀 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심지어 가루다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싼 비행기라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대한 항공이죠.
덕분에 처음으로 가루다를 타봤는데 좌석이 넓어서 좋더라구요.
작년에 탄 대한 항공은 앞 좌석하고 너무 가까워서 불편했는데
가루다는 거리도 좀 있고 매우 편합니다.
단점은 직원 분도 그렇고 승객 90%가 인도네시아 사람 ㅋㅋㅋㅋ
인도네시아어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데 대충 영어로 얘기하면 영어듣기평가 수준으로 초 집중!
첫 기내식 입니다.
구운야채와 양념소고기에 샐러드랑 김치도 나왔는데 김치가 한국거라 만족!
김치옆에 저거 처음에 무슨 묵 같은걸주나? 했더니 디저트 빵입니다 ㅋㅋㅋ
음료는 당연히 빈땅!
식사 마치고 후식으로 싸만코를 줍니다.
인도네시아에 가보니 저게 한국 넘버원 디저트라고 팔더라구요.
그리고 이때는 기내식을 1번만 줘서 의아했는데 작년에 갔을때는 오후 3시 비행기라
저녁 및 디저트와 야식을 줬었는데
이번에는 가루다 덕분에 아침 비행기가 생겨서 기내식 1번에 디저트가 끝입니다.
도착하고 캐리어를 기다렸는데 30분가까이 기다렸는데 안나오는겁니다.
직원분께도 물어봤는데 6번이 맞다고 해서 죽어라 기다리다가 뭔가 이상해서
전광판을 찾으러 5번까지 갔더니 전광판에서는 다른 번호로 캐리어가 나왔네요.
다행히 관계자 분께서 제 캐리어와 다른 승객들 캐리어를 찾아서 맡아주셨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캐리어를 기다려도 안 나오는 일이 벌어지시면
바로 전광판부터 찾으시면됩니다.
다행히 여친님께서 조금 늦게 도착하신 덕분에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택시타고 공항 벗어나는중 ㅎㅎ
오랜만에 맛보는 인도네시아 퇴근길 ㄷㄷ
예약한 호텔 로비입니다. (노스 자카르타)
싼마이 한 호텔을 잡았는데 예상보다 깔끔해서 놀라웠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밥 먹으러 왔습니다.
여친님께서 짬뽕을 먹고싶다고 몇 달전부터 노래를 불러서 ㅋㅋㅋ
작년에 지나가다 우연히 봤었던 홍콩반점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왔습니다.
무슬림 사람들이 많아서 소고기 전용 메뉴도 있고 짬뽕은 아예 고기 없는 해물짬뽕이 있습니다.
레몬티를 시켰었는데 물통에 주길래 당연히 물 인줄 알고 따랐다가
색깔을 보고 오? 여긴 보릿물을 주네?? 했더니 레몬티...
반전의 반전의 반전!
한국과 다르게 해물이 푸짐해서 좋습니다!
단 문제점은 역시 맛...
국물은 한국하고 조금 비슷한 맛이 납니다.
대신 면이 달라서 좀 애매해요. 맛이 있는거 같으면서도 없어요.
전 당당히 돼지고기 들어간 볶음 짬뽕을 시켰는데 미고랭맛이 나서 웃음만 ㅋ
백대표님 해외에는 점검 안가시나요?
소고기 탕수육도 시켰는데 그건 너무 처참해서 안 찍었습니다.
소스는 당연히 한국거랑 똑같은데 튀긴건 너무 처참해서 맛도 그냥 뭐..예.
식사를 마치고 몰에 있는 오락실에 왔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카드를 사서 그 카드의 일정 금액만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각 게임마다 금액이 다르지만 오락실에 있는 모든 게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쿠폰이 나오는데요.
옛날에 롯데월드에서 있었던 것 처럼 쿠폰이 줄줄이 나와서 그 쿠폰으로 상품 교환이 됩니다.
쿠폰을 교환 센터에 바로 주는 건 아니고 쿠폰을 카드에 적립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그곳에 쿠폰을 넣으면 적립을 시켜줍니다.
적립 기간은 1년!
다음날 아침 여친님께서 만들어주신 나시고렝 ㅎㅎ
어머니가 밥 많이 주라고 하셔서 곱빼기로 만들었다네요.
아침을 먹고 잠시 뒹굴거리다가 이번에는 다른 백화점에 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랜드 인도네시아!!
그곳에서 베이커리 카페가 보이길래 들렀습니다.
과일 음료가 병으로 판매됩니다.
제가 시킨건 딸기,수박,용과,라임이 섞인 건강한 맛(?)
니 맛도 내 맛도 아님..
여친님은 티라미수 라떼를 시켰는데 위에만 티라미수 가루가 뿌려진 라떼..
(여기 비싸니 가지 맙시다.)
영화를 보기로 한 날!
다른 영화관도 많은데 그랜드 인도네시아에 CGV가 있어서 이 곳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망할 CGV가 가격을 올리기 이전의 그 행복한 가격입니다.
영화는 에일리언을 봤습니다.
당연히 영어도 모르고 인도네시아어도 모르니 장면만 봤는데
그것만 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ㅋㅋㅋ
영화 끝나고 나온 뒤 찍은 도시 풍경
이곳은 여친님께서 작년에 친구들 하고 왔었던 벤 삼촌 이라는 카페 입니다.
원래는 선셋을 보려고 했는데 하필 퇴근시간 겹치는 바람에 선셋은 이미 날아갔죠.
자카르타에서 유명한 돔이 보이는 엄청난 뷰!
원래는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가격이 ㅎㄷㄷ 해서
피쉬앤 칩스와 양념치킨!
그리고 망고 쥬스
생선이 많이 눅눅해서 좀...
걸어서 15분거리라 가깝네? 하고 걸었는데
거짓말 안치고 자카르타에는 절대로 걷지 마세요.
온갖 매연하고 담배연기 다 날아옵니다.
그리고 자카르타는 사람이 걷는 인도가 많이 없습니다.
절.대.로 걷지마세요!
코코팝스대신 코코필스가 있는데 저거 존 맛!
슈퍼마켓 나와서 걷다가 왠 고양이가 죽어(?)있길래 깜짝 놀라서 다가갔더니 살아(?)있습니다.
진짜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저기서 인형버려진것 마냥 있길래 심장 떨어지는줄..
호텔 다시 와서 사테를 주문!
그리고 인도네시아 오면 여윽시 딸기환타 ㅎㅎ
(꿀꿀!!)
이곳은 다른 호텔입니다.
처음 체크인을 했던 곳은 2박을 하고 근처에 다른 호텔에서 2박 입니다.
참고로 호텔은 같은데 여긴 생긴지 얼마 안됐고 더 고급진 그랜드 입니다.
처음 호텔은 리뷰 8점인데 여긴 9점!
여기가 오덴고? 하면 사우스 자카르타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강남입니다.
남쪽이라고 해서 강남이라고 드립친거냐?
절대 아닙니다.
자카르타에서는 남쪽에 많은 대기업 회사가 있고 부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긴 월세가 한국 강남 수준입니다.(유튭에서 봄)
이 날이 딱 여친님과 1년째 입니다.
기념으로 고오급 레스토랑을 예약해 여친님과 점심을 즐기러 왔죠 ㅎ
식전 빵입니다.
참고로 이것도 메뉴라 주문해야 나옵니다 ㅋㅋ
올리브가 짭쪼름 한게 맛있고 마늘버터도 풍미가 기가막힙니다.
빵은 바삭하고 촉촉해요.
여친님은 소고기 스테이크!
오른쪽에 저건 누가봐도 오믈렛 같은데 매쉬드 포테이토랍니다.
또 날 속였어!!
저는 연어 스테이크!
태어나서 처음 먹어봅니다. 연어 회나 초밥은 많이 먹었는데
스테이크를 고오급 레스토랑에서 처음 먹어봅니다.
1주년이자 여친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원 분께 따로 몰래 얘기를 했는데 생일 케이크를 준비 해주셨습니다.
물론 대화가 안통하니 샘송 갤24U로 대화 했습니다.
고마워요! 샘송!!
참고로 생일 케이크는 서비스
이날 인생 처음으로 커플링을 했습니다.
(여태까지 모태 솔로는 아니었는데 어째서인지 오래 못가고 헤어져서..)
여기서 키우는건지 동네 냥이인지 어딜가나 보이는 냥냥이
근데 엉덩이보니까 병원 가셔야 겠는데요?
식후 데이트로 아쿠아리움에 왔습니다.
이곳은 자카르타 아쿠아리움 사파리 입니다.
왜 사파리냐구요? 진짜 사파리도 존재합니다.
귀여운 앵무새~ 근데 주무심 ㅎ
뱀도 있었는데 그건 못 찍었네요. 뱀을 만질 수 있는 체험을 시켜줘요.
안쪽에 들어오면 멋진 기둥으로 된 수조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 정말 많이 찍습니다.
그리고 돈만 낸다면 직원분들이 전문 카메라와 조명으로 커플 사진 찍어주십니다.
저희는 굳이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찍었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프레디 독도 있습니다.
근데 얘도 자네...?
동물 말고도 곤충과 파충류도 종류별로 많이 있었구요.
불가사리 만지는 체험도 있습니다.
거의 동영상 촬영으로만 하다보니 사진은 별로 없어요 ㅠㅠ
아쿠아리움 관람 끝나고 나오는길에 미쉐발견!!
미쉐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중국 브랜드인데 진짜 개존맛입니다.
한국에는 명동하고 수원역에 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 겸 뷰 감상!
인도네시아판 도라에몽
도라에몽이 진구 때문에 담배를 좀 많이 폈나봅니다. 목소리가 ㄷㄷ
그리고 다른 채널 돌리면 수상할 정도로 나루토가 매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저녁 예약을 한 레스토랑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여친님의 어머니 아버지와 식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마지막 날 어머니를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아버지는 퇴근 시간이 다르셔서 뵙지 못 했습니다.
사실 제가 올해 인도네시아를 간 이유가 가족 분들을 만나뵈려고 한 이유도 있습니다.
패밀리 셋트로 미리 예약을 한겁니다.
메인 메뉴4개, 밥4개, 음료 및 디저트 4개
메인은 미리 정해두고 예약을 해야합니다.
각자 자기 접시에 메뉴를 덜어서 먹었는데 진짜 싸고 맛있습니다.
여담인데 작년에 어머니를 먼저 뵙고 와서 그런지 어머니는 저를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아버지는 처음 만나 뵈었는데 아버지는 자기 딸이 행복하다면 다 좋다고 하셔서
아버지도 많이 반겨주셨습니다.
이 날 부모님과 함께 대화도 많이 나누고 (물론 여친이 동시 통역 ㅋㅋ)
함께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슈퍼마켓에 들렸을때 샀던 푸딩
푸딩치고는 요플레 같은데 아무튼 푸딩맛이 납니다.
(꿀꿀!)
여친님께서 아침에 가져온 망고입니다.
위에랑 같은 날 절대 아닙니다. 아침입니다!
제가 망고를 먹고 싶다고 몇 달 전부터 노래를 불렀더니
어머니께서 망고를 사서 두 개나 썰어주셨습니다.
근데 양은 3개던데...너무 많아서 반절 먹고 다음에 또 먹었습니다.
여친님은 자기는 매일 먹었다고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아침으로 박소 먹으러왔습니다. (망고 그렇게 먹고 또 먹네요.)
박소에 라면 추가!
그리고 크룩북이라고 곁들여 먹는 과자가 있는데 맛은 한국의 알새우칩 맛 입니다.
아침을 먹고 안쫄로 데이트 갑니다.
자카르타의 테마파크 두판!
이 날 2시간만에 더워서 맥도날드 피신했습니다.
습한 건 없는데 직사광선이 다이렉트로 머리에 내리 쬐니까 죽을거 같아요.
오후4시쯤 되니까 먹구름이 끼고 비가 조금씩 옵니다.
테마파크도 동영상 촬영을 많이하다보니 사진은 별로 없어요 ㅠ
그리고 두판의 후름라이드 최강입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다 ㄲㅈ라 하세요.
두판의 후름라이드는 아마존도 ㅈ까라 합니다.
진짜 젖는게 뭔지 알려줍니다. 우비를 입었는데도 신발은 기본이고 머리부터 샤워를 시켜줍니다.
처음에 우비를 왜입냐 ㅋㅋㅋㅋ 했는데 대기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하고 온 사람을 보고 바로 우비 샀습니다.
두판은 한국과 달리 오후 6시면 페장을 합니다. (5시였나?)
나가는 길에 작은 무대에서 밴드가 연주와 노래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춤을 추네요.
후름라이드로 몸도 마음도 다 젖어서 저녁은 호텔에서 먹습니다.
마르따박과 사테를 주문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미역국으로 마무리!
그리고 디저트로 오레오 케이크 (꿀꿀!)
근데 얘들은 포장 법을 한국에서 배웠나 봅니다.
포장지를 까면 포장지의 절반이 질소로 가득~
자카르타의 공항입니다.
테마파크에서 놀고 온 날이 자카르타 마지막 날 입니다.
저희는 족자카르타로 넘어갑니다.
공항에 있던 슈크림 빵 가게!
수상할 정도로 일본 음식점이 많은 나라.
패밀리마트도 있다!
겉은 녹차이고 안은 슈크림이 슈르르~
1시간 10분 비행 끝에 족자 도착!!
참고로 기차는 8시간 입니다.
가격은 기차가 싼데 시간이 아까워서 비행기를 예약 했습니다.
한화로 약 10만원
이제 진짜 족자로 가기 위해서는 익스프레스를 끊어야 합니다.
가는데 30분정도 걸립니다. 가격은 2명이서 10만 루피아
빠르게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밥 먹으러 나왔습니다.
지나가다 보게 된 족자의 대학교
유명한 학교인가 물어봤는데 아니라네요.
(참고로 여친은 자카르타에서 탑 5에드는 대학교 졸업생 ㅎㅎ)
호텔까지 택시 타고 가면서 기사님께 물어봤던 소토 맛집입니다.
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네요.
많이 먹고 대학원생도 되렴
참고로 아이스티는 설탕을 따로 넣어줬는데 너무 많이 넣어주는 바람에 설탕이 그득그득~
어쩐지 개미가 많더라
자카르타에서 보지 못한 것이 보입니다.
족자에서는 자카르타와 다르게 인도가 많고 이렇게 마차도 있습니다.
10만 루피아라는 거금을 내면 동네 한 바퀴를 돌아주는데 15분이면 돕니다.
좀 더 멀리 가면 15만 루피아라네요.
마차와 말을 봤으니 당연히 지나칠 수 없죠 ㅎ
쇼핑센터에서 옷도 구경했는데 여기도 한 10덕하는 동네 같습니다.
옷도 싼데는 저거보다 쌉니다.
10만 루피아에 티셔츠 3장을 파는곳도 있어요!
족자의 첫 호텔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체크인만 하고 밥먹으러 나가는 바람에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 했네요.
로비와 방의 층 수는 마음에 드는데 방은 별로였습니다.
시티 뷰로 예약 한건데 시티 뷰는 커녕 이상한 건물 뷰..
오히려 방을 들어가기 전의 복도에서 보이는 시티 뷰가 훨씬 멋지더군요.
호텔에서 뒹굴 거리면서 스케줄도 짜고 어느덧 저녁이 되어서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매운국수집 이랍니다.
얼마나 유명하면 새벽까지 줄서서 먹습니다.
심지어 여기 주방 직원 만해도 15명은 넘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 이 가게가 있고 항상 인기 있습니다.
한국에는 왜 없는건가 해서 찾아봤는데 이 브랜드의 대표는
절대적으로 가맹주를 만들지 않습니다.
가게는 많은데 그 가게에는 오직 매니저와 직원들로만 채용.
대표 오직 단 한 명이 독점 합니다. 무섭습니다.
가게와 호텔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걸어서 가는 중
쇼핑센터 비슷한 건물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모여서 대형 스크린에 축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축구에 진심인 나라 ㄷㄷ
인도네시아의 축구 단 감독이 한국 분 이시라는데 전 축구를 잘 몰라서..
족자에서 처음 본 한국 TVN
인도네시아 자막 따로 나오고 음성은 한국입니다.
해피추석~
다음날 새벽. 므라피라는 산의 지프투어를 왔습니다.
므라피는 일반 산이 아닌 리얼 화산이며 현재까지도 활동을 하고 있다 합니다.
투어 코스가 여러 개 있는데 우선 투어 시간을 정하고
원하는 장소를 고르면 그곳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것도 예약입니다.
출발 전 지프 위에서 사진!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상한 놈들이 퍼가서 쌉소리 할 까봐 저희 사진은 가립니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선셋을 볼 수 있는 명당이 있는데
이날 하필 날씨가 영 좋지 않아서 선셋 못 봤습니다 ㅠㅠ
화산이 터져서 용암이 지나간 길
원래는 엄청 큰 호수 였는데 용암때문에 호수의 물이 증발했다네요.
참고로 가이드분 말로는 저희가 오기 몇 일 전에 또 한번 화산이 터졌다고 합니다.
화산에서 용암이 흐르는 걸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보여주더군요.
해는 이쪽의 산에서 나옵니다.
해는 보이지 않고 엄한 곳에서 빛이 보이는데 30분 기다려도 못 봤습니다.
이곳은 처음 봤던 곳에서 이동을 하고 조금 더 가깝게 본 위치 입니다.
가드레일도 뭐도 없어서 사진 찍다가 떨어지면 진짜 즉사 ㄷㄷ
호수 구경을 하고 또 한번 달려서 이번에는 로스트 월드 파크라는 곳에 왔습니다.
허식. 무라사키!
호빗의 마을이라네요.
겁나 큰 호박과 호빗이 사는 집입니다.
이곳은 화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물 입니다.
실제 동물 뼈라고 하네요.
화산으로 인해 참사 당한 흔적들을 이곳으로 전부 모은 겁니다.
이 건물 또한 마찬가지구요.
날짜를 보시면 거의 최근이죠?
밖으로 나와보니 엄청난 애들이 있었습니다.
올빼미!!
일정의 금액을 넣으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일정의 금액은 양심껏 인데 물어보니 2만루 피아라네요.
여행객들이 하도 사진을 찍고 만져대니 피곤하신듯
장갑을 끼고 앞뒤로 살짝 흔들어주면 날개를 펼쳐준답니다.
애가 균형을 잡으려고 편 거지만..ㅋ
오른쪽 애는 같이 찍는 건 없고 그냥 저기에 앉아서 계속 춤을 춥니다.
귀여워요~~
지프투어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안쫄 갔을때 샀던 비옷이 여기서 다시 쓰이게 될 줄은 ㅋㅋㅋㅋ
마지막 사진에 있던 차는 고장난건가 싶어서 걱정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저희가 지나갈때 물벼락 맞으라고 일부러 세워둠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코스는 따로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사진과 영상 번갈아가면서 찍어주시는데 다 찍고나면 돈 받습니다.
무료인 줄...그렇게 비싸진 않아요.
므라피 새벽투어 다녀오고나서 호텔에서 바로 샤워하고 자려했는데
마침 조식시간이라 후다닥 먹었습니다.
거짓말 안치고 나시고렝 말고 맛있는 거 1도 없었음.
한숨 자고 일어나니 해가 지려합니다.
(방이 아닌 복도의 뷰 입니다. 방 뷰는 구려요.)
점심 겸 저녁으로 주문한 국수
뭘 먹을까하고 구글 지도로 찾던 중 가까운 곳에 점보국수가
리뷰로 별5개 짜리가 있어서 바로 주문!
제가 시킨게 베스트라는데 생각보다 그저그랬네요.
점심 겸 저녁을 먹고 한참을 뒹굴거리다 심심해서 찾아온 카페
원래는 가볍게 커피나 음료를 마시려고 왔는데
분위기가 그게 안돼겠더라구요. (꿀꿀!)
그리고 호텔 돌아오는길에 주변 편의점에서 본 슬러쉬 ㅋㅋㅋㅋㅋ
아 내 맘대로 퍼가는 슬러쉬는 못 참지!
근데 가운데 치즈는 뭐냐?
다시 찾아온 조식의 시간!
맛이 없어도 공짜니 안 먹을순 없고..
여친님께서 구덕을 먹고싶다하셔서 점심때 먹으러 가려 했는데
마침 조식 메뉴중에 구덕이 있었습니다.
미리 먹어보고 안가길 잘한 거 같습니다.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음식중에 별로였..)
메뉴가 어제하고 달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친님은 스시를 가져오셨는데 진심 인도네시아에서 스시 먹으면 안됩니다.
빨리 한국 오게해서 스시 잔뜩 먹이고 싶네요.
인도네시아 식 국밥.
아침부터 소주와 김치가 땡기는 맛 크어~!
이곳은 고아핀둘 이라는 족자카르타에서 유명한 곳 입니다.
수상레저를 즐기는 곳이며 주말에는 미어 터진답니다.
평일이라 다행!
참고로 고아핀둘은 오토바이타고 1시간 걸립니다.
택시는 매우 비싸고 돌아갈때 잡히지도 않는다해서 오토바이 렌트 했습니다.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봤는데 엉덩이 터지는줄
우선은 레저를 즐기기 전에 가이드분께서 동굴 탐험을 시켜주시는데요.
이 동굴이 리얼 크리스탈 동굴이라 합니다.
동굴 밖에 작은 가게가 있는데 그 곳의 주인 분께서 처음으로 발견하고 인정받은 겁니다.
동굴 덕에 족자에서 부자 되심!
매우 가벼우신 여친님 ㅎㅎ
한번에 어깨로 앉히기
정말 아름다운 곳 입니다.
물도 생각보다 깨끗해요.
이 돌에 손을 얹으면 영원한 사랑을 얻는다해서 여친님께서 냅다 손 대라고 ㅋㅋㅋ
또 다른 곳의 어떤 바위는 영생을 얻는 바위라고도 합니다.
레저를 즐기고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다른 코스가 있다고 하네요.
이동하는 도중 가이드분 께서 뭔가를 확 뜯으시면서 주시길래
받아보니 향이 장난 아닌 오일 나무 입니다.
여기 주변의 나무들 대부분이 오일 나무라네요.
가다보면 자연 폭포가 몇개 있는데 가이드 분이 원하면 저쪽에서 샤워시켜주겠다고 ㅋㅋㅋㅋ
시원하게 샤워 했습니다.
참고로 수심은 깊어서 튜브에 앉은채로 있으면 가이드 분이 알아서 이동 시켜줍니다.
사진 잘 올리고 글 다 써놨다가 실수로 날려 먹는 바람에 개빡쳐서 중간부터 사진만 올렸습니다.
이건 왜 컨트롤 S 기능이 없는건지...ㅋㅋ
아무튼 모든 사진은 갤24U로 찍은겁니다.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찍은게 많다보니 좀 건너뛴 부분도 많이 있네요.
그래도 사진 만해도 200장이 넘어서 충분합니다ㅋㅋㅋㅋ
여기까지 전부 19일은 아닙니다.
족자에서 발리도 넘어갔습니다.
원래 예정은 자카르타에서 족자를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반둥을 가려했는데
족자에서 다시 돌아 올 때의 비행기 값이 이상하게 높아서 고민을 하다가
발리로 갈까? 해서 반둥이 취소돼고 발리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덕분에 자카르타, 족자, 발리를 매우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귀국 한지 이제 5일째 인데 항상 여자친구가 보고 싶고 그립네요.
어서 잔뜩 돈 벌어서 한국에 데려와서 같이 살아야죠.
발리 사진은 시간 될 때 업로드 하겠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사진 올리고 글쓰는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요.
많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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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진짜네요. 올리기전에 확인했는데 스크롤이 하도길어서 ㄷㄷ 바로 수정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24.10.01 10: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