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중심 콜키스 분수]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를 거쳐 이번 목적지 쿠타이시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메스티아로 가기에는 거리도 멀고 휴식 겸 2박 정도 했습니다.
[쿠타이시 성 수태고지 성당]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보게 된 성당.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바그라티 대성당입니다.
성당도 성당이지만,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어 도심을 한눈에 보기 좋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바라보는 맛이 있습니다 ㅎㅎ.
내부도 들어갈 수 있는데 조지아 성인들의 유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한 정교회 성당에는 꼭 성인들의 유해가 있어 가끔씩 놀라긴 합니다.
충분히 리프레시하고 다음 도시로~
다음 목직지인 메스티아. 원래 목표는 트래킹 겸 우쉬굴리라는 마을로 걸어가 볼 생각이었습니다.
와중에 예약한 숙소는 오버부킹이라며 받아주질 않습니다.
시내에서 30분 떨어진 거리라 열심히 걸어왔는데...
와이파이만 잠깐 빌려 다른 숙소로 향합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가며 한 컷.
날이 밝았으니 시내를 돌아다녀 봅니다.
사진에 유난히 돌탑이 많이 보이는데,
옛날 몽골인이 처들어왔을때 현지인들이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점심으로 조지아 음식인 쉬크메룰리.
크림소스에 닭고기, 치즈를 곁들인 음식인데 조지아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관광지용 식당이라 그런지 간도 적당히 잘되었어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어지간하면 현지 식당에서 음식을 해결하는 편인데 조지아 현지음식들은 짠 맛이 상상을 넘어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라면에 소금쳐서 먹을정도로 짜게 먹은 편인데;;)
지나가다 찍은 개 한컷
소화겸 산책로 걷기.
가는 길에 발견한 박물관
내부는 이런저런 유물이 있어서 즐겁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즐겁게 메스티아를 둘러보고 트래킹을 하기로 한 날.
일대가 정전이 났습니다.
우쉬굴리로 가는 길도 막히고 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도 전부 정지해버린 상황;
몇몇 식당과 관광센터도 에어컨은 커녕 불도 들어오지 않아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 박혀 잤습니다...
다음 날,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바다, 흑해에 위치한 바투미로 향합니다.
저는 못했지만 조지아는 트래킹의 천국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번개의 신이 저를 배신했지만 나중에는 다시 오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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