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교토 여행기[24.05.24~27] - 3일차, 비와호전망대, 덴덴타운

[인간말종김뿅뿅]

(이 글은 제 블로그에도 업로드가 됩니다. https://blog.naver.com/skasmero)
3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어차피 조식을 신청하지는 않았기에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식당이다. 나름 평이 괜찮은 가게에 7시에 오픈하는 곳이어서 아침 식사를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임연수어 조식세트에 소고기 스키야키 고기 추가를 했다.

생선이 제법 야무지다.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올 줄은 몰랐다. 반 마리를 줄거라 생각했는데 한 마리였다.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그리고 밥과 국은 무한리필인데 이게 또 참신하다.

밥이 무한리필이래서 밥솥이 어디 있나 하고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기계가 밥 리필기계였다. 밥그릇을 놓고 원하는 양을 누르면 신기하게도 밥이 나온다. 이런 기계가 있을 줄이야…

임연수어는 다 못 먹고 남겼다. 고기 추가를 안했더라면 다 먹을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욕심을 부린듯했다.

일단 오늘은 오사카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오사카에는 오후에 갈 생각이니 오전 동안에 마지막으로 교토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어지간한 갈만한 곳은 이틀동안 다녀왔으니 이제 남은 곳들은 멀리 떨어진 곳들이다. 그렇다보니 한 군데 정도 다녀오면 끝일것 같았다.

이날의 일정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에 쿠라마데라가 경치가 좋다고 하는 것 같은데 교토의 북쪽 끝이다보니 왕복 시간이 꽤 걸리는지라 이곳만 다녀오면 오사카로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좀 더 조사를 해보니 쿠라마데라는 단풍 시즌에 야간 개장을 할 때가 정말 유명하다고 하는 것이고 초여름의 풍경은 그정도까진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단 양 옆의 등이 불이 켜지면 이쁠 것 같은데 낮에는 그런걸 볼 수는 없어서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관광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비와호 전망대가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 않아서 다녀올만해 보였다. 거리는 비와호 전망대가 더 멀지만 시간은 엇비슷한 정도였다.
어제와 그제까지는 죄다 절과 신사들을 다녔는데 자연풍광을 보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았다. 그래서 교토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비와호 전망대를 다녀오는 것이 되었다.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맡겨두고 교토역에서 기차를 탄다. 비와호 전망대는 기차를 타고 시가역으로 가면 역에서 셔틀버스가 다닌다. 교통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한참 가다보니 차창밖으로 논이 보이고 호수가 보인다. 얼핏 보기에는 호수가 아니라 바다 같아 보이기도 한다.

시가역에 도착했다. 애니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의 시골역의 모습이다.

역 너머로 비와호가 보인다. 그리고 이때 나는 심상치 않음을 미리 깨달았어야 했다….

역을 나오자 바로 앞에 셔틀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었고 10분 남짓 달려서 전망대에 도착했다.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설치된게 보인다. 이때까지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매표소에서 캐이블카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매표소 직원이 태블릿을 보여주면서 말을 한다.

“지금 위에 안개껴서 아무것도 안보여. 이게 현장 카메라야. 그래도 표 살거야?”
그러면서 보여준 태블릿에는 진짜 하얀색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자욱한 연무의 모습에 말을 잊고 뒷걸음질을 쳤다. 그리고 다시 봤다.

이제서야 산 위를 덮고 있는 강력한 구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현재 시간은 10시 43분,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돌아간다면 교토역에는 12시정도에는 도착할 수 있고 오사카에 일찍 가서 쇼핑이라도 알차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투자한 시간이라는 매몰비용이 결정을 못하게 막는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멍하니 산만 보고 있었다.

아래쪽의 주차장 너머로 비와호가 보인다. 이제 보니 호수쪽에도 안개가 꼈는지 흐릿하다. 20분 정도를 고민하다가 돌아갈까 하고 있는데 다시 산 정상 쪽을 보니 뭔가 달라졌다.

아까에 비해서 구름이 좀 줄어서 좀 더 높은 위치까지 보이고 있었다. 10분정도 더 지켜보고 있으니 구름이 걷히는 것이 분명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승부를 걸어 보기로 했다. 망하더라도 전망대에 올라가서 망하겠다!

케이블카가 들어온다.

올라가는 영상을 찍겠다고 자리를 잡았는데 벌써부터 후회된다.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서 링크로 대체 합니다. ]
https://blog.naver.com/skasmero/223498092362

그렇게 11시 20분즈음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런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지라 이런 케이블카, 곤돌라, 리프트 등등 모두 너무 싫어하는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뷰에서 핸드폰을 들이밀고 영상을 찍는 내내 너무 무서워서 지릴 뻔했다. 고층빌딩 전망대도 그런 의미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아찔하고 오금이 저려서….
내 한계 고도는 20층정도인 것 같다. 이 이상 올라가면 너무 무섭다.

지금 올라온 곳은 우치미산이고 옆의 호라이산으로 가는 리프트가 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다시 보니까 아무리 봐도 여기 스키장인 것 같다. 스키장이었다가 망해서 전망대가 된 것 같아 보인다.

아무튼 산 정상에 도착해서 보니 그래도 얼추 호수가 보이기는 한다. 그리고 카메라 센서인지렌즈인지에 먼지가 붙어서 굉장히 거슬린다…

옆쪽 봉우리로 갈 수도 있는데 여긴 완전 구름에 휘감겨서 뭐가 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여기서 사진이나 좀 찍다가 내려가야 겠다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비와호 테라스에서 보이는 비와호의 모습

비와호 테라스의 모습인데 날씨만 좋았어도 굉장히 좋았을 것 같은 곳이긴 하다. 커피 한잔하면서 경치 구경하기 좋아 보이는 곳이긴 한데 구름이….

사진을 찍을 만큼 찍고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탑승권을 제출하고 탑승을 하려고 하는데 타기 직전에 옆의 호라이산을 우연히 봤더니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산 정상이 보인다. 그래서 바로 뒤돌아서 다시 탑승권을 받아서 옆 봉우리로 가는 리프트를 탔다.

옆 봉우리까지는 리프트를 2번 타고 가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쫄보라서 휴대폰도 사진 한장 달랑 찍고 가방에 다 처박고 벌벌 떨면서 갔다. 다른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그러던데 난 도저히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스키장에 비하면야 그렇게까지 높은건 아닌데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다. 키보다 높은 위치에서 줄 하나에 매달려서 간다는건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그렇게 벌벌떨면서 리프트를 갈아타면서까지 도착한 호라이산의 정상의 풍경은 꽤 괜찮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좋지는 않았다.

우치미산이 호라이산보다 낮은게 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봐도 이건 스키장 슬로프같다.

잠시 사진을 찍고 다시 벌벌 떨면서 리프트를 타고 돌아왔는데 내려가는건 더 무서웠다. 돌아오니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케이블카는 시설은 뭔가 스팀펑크 같은 느낌이 난다. 호라이산 쪽을 보니 구름은 점점 더 걷히는 것 같기는 하다.

내려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사진을 찍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산 정상쪽에 앉아서 케이블카 바닥만 쳐다보면서 내려왔다. 도저히 내려가는 풍경을 보는 것을 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가역으로 돌아왔는데 교토역으로 가는 기차는 30분 뒤에 온다고 되어있었다. 30분동안 뭐 할게 없나 했지만 시골역이라 바로 앞에 상가건물 하나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그 상가에 이자카야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뭐 그런느낌의 가게가 있었는데 우동이 있었다. 약간 늦은 점심때이기도 했고 우동이라면 금방 나올 테니 점심을 우동으로 해결하면 되겠다 싶어서 들어갔다.

가게의 분위기는 딱 고독한 미식가에서 배고파서 이자카야에 들어온 고로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저씨 세명정도가 야구를 보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우동은 금방 나왔다. 유부우동으로 시켰는데 맛은 평범한 누구나 아는 그런 맛이었다. 산 꼭대기에서 살짝 가벼운 옷차림이라서 알게모르게 쌀쌀했는데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살 것 같았다. 그렇게 우동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역에서 기차를 기다렸다가 교토로 돌아왔다.

디카로 찍은 사진은 확실히 보정을 안하면 휴대폰에 비해서 색감같은게 많이 차이나는 것 같다.

아무튼 교토에 돌아와서 오사카로 가는 특급 하루카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아침에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지만 내가 언제 돌아올지를 몰라서 안한건데 어쩔 수 없이 일반 열차를 타고 가야했다. 하루카라면 지정석이라 앉아서 편하게 갔을것을 일반 열차에서 서서 30분가량을 힘들게 가야했다. 그렇게 오사카 우메다역에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갔다. 이미 오후시간대인만큼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오사카에서의 숙소는 호텔 뉴 한큐 오사카, 우메다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다. 이 호텔의 장점은 호텔 바로 앞에서 공항리무진을 탈 수 있고 우메다역 지하로 통해있어서 우메다역 근처는 날씨에 방해를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오래된 호텔이라 열쇠를 준다. 대신 그만큼 숙박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숙박비는 토요코인보다 저렴한 느낌이었는데 호텔 자체는 낡아서 그렇지 4성, 5성정도였을 것 같은 곳이다.

솔직히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배낭의 짐을 재정리하고 덴덴타운으로 쇼핑을 하러 간다. 난바역에서 이사미 매장을 가서 헤드기어를 사려고 했는데 내가 사려고 하는 물건은 매진이라서 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30% 정도는 싸게 살수 있을거라 기대를 했는데 애석하게도 재고가 없을 줄이야…

덴덴타운에 오니 메이드카페 호객하는 것이 보인다. 멜론북스와 코토부키야, 피규어샵을 가서 간단한 쇼핑을 한다. 작년에 한번 왔던만큼 빠르게 핵심만 돌아본다. 그렇게 빠르게 쇼핑을 마치고 유튜브에서 봤던 위스키를 싸게 판다는 드러그스토어로 간다.

울트라 마트라고 덴덴타운 쪽에 있는 가게인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 같았다.

1층에는 간식거리나 의약품 같은걸 팔고 있고 2층이 주류코너였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으로 히비키를 봤다. 이거 진짜 존재하는 물건이구나 싶었다. 여행에서 일요일에 돌아와서 바로 그 다음 금요일이 회사 워크샵이라서 거기에 들고갈 위스키를 적당한거 하나 살 생각이었다. 면세 한도 선에서 위스키를 사서 계산을 하려는데 계산대의 직원분이 한국분이어서 너무나도 편하게 계산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다른 주류코너 같은데를 가서 봤을 때도 여기가 싼 것 같은 느낌이라 오사카에 온다면 또 여기를 올 것 같았다.

빠르게 쇼핑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로비를 다시 봐도 이건 3성급 가격의 호텔이 아니다. 식당의 개수만 해도 3개인데 이건 최소 4성급이다. 다음에 오사카에 온다면 또 오고 싶은 호텔이기는 했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내년 1월 3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업한다는걸 봐선 재개발을 할 예정인듯했다. 아쉬운 일이다.

엘리베이터에 있는 호텔 뷔페 사진인데 이걸 보면서 살짝 후회가 되는 점이 저녁을 조금 비싼 야키니꾸 가게를 예약을 했었는데 뷔페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근처에 있는 야키니꾸 가게로 갔는데….솔직히 우메다의 어지러운 도로에 살짝 길을 잃어서 엉뚱한데를 헤매다가 늦어버렸다. 그래도 예약은 취소가 되었지만 자리를 내줘서 밥을 먹을 수는 있었다.

내가 예약한 식당은 아부라야인데 일단 가게가 상당히 고급진 것이 기대가 된다. 대충 5천엔정도 가격에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는 무한리필 형태의 가게다.

고기는 상당히 괜찮았다. 종류가 많은건 아닌데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가지 조금 흠이라면 마늘구이랍시고 나온거에 참기름이 아니라 버터를 넣어서 주는게 좀 그랬다. 먹어보니까 영….

밥을 먹고 마트와 돈키호테로 가는 길에 지나가는 학생들이었는데 궁도부인 것 같아 보였다. 페스나가 문득 생각난다.

마트에서는 쌀을 한봉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원했던 우오누마 고시히카리는 없어서 단념했다. 지난번 사갔을 때 상당히 맛있어서 이번에도 5키로 정도 사갈까했는데 여기는 없었다. 난바쪽에 있는 마트는 워낙 크다보니 쌀 코너도 커서 좋았는데 우메다는 그런규모의 마트는 없는듯 했다.

돈키호테에서 발견한 짭닭볶음면

돈키호테 아래에 있는 자판기에서 파는게 뭔가 했는데 케잌 통조림인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두어개 정도 사볼걸 그랬다. 좀 궁금해진다…. 호텔에 돌아와서 오늘 쇼핑한 것들까지 캐리어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곤약젤리와 배스쏠트, 메구리즘 안대와 칼로리메이트, 킷캣은 돈키호테에서 샀다. 매대 직원이 센스가 좀 있어서 한봉지에 쓸어 담는게 아니라 적당하게 나눠줘서 굳이 봉투를 찢지 않아도 되었다. 킷캣은 녹차맛이랑 곡물맛이 가장 내 취향이라서 매번 사오고 있다. 메구리즘은 요즘은 쿠팡에서 사도 큰 차이가 안나는 가격이긴한데 캐리어에 공간이 좀 남을 것 같아서 샀다.

피규어는 이번에는 그냥 싸고 작은것들로만 샀다. 특히 스이세이의 경우에는 불과 며칠전에 비비디바 MV를 보고 너무 좋아서 팬이 되었는데 피규어를 보는 순간 집어들었다.

루피시아에서 샀던 차들.

회사에 돌리는 간식으로 산건데 작년에 나리타 공항 면세점에서 사서 먹어보고 상당히 맛있어서 교토에 간 김에 교토역에 있는 매장에서 사왔다. 교토에 다녀갔으니 그래도 교토 브랜드를 사오사 그럴 듯 하지 않겠는가. 보통은 가성비좋은 시로이코이비토를 사오는데 몇번 울궈먹어서 이번에는 좀 다른걸 찾아봤다.

울트라 마켓에서 구매한 위스키. 발베니 12년 더블캐스크 이건 선물용으로 샀다. 내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저게 상당히 인기가 좋은 물건이라는건 알아서 명절같은때에 무난하게 선물용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아버지가 명절에 선물용으로 쓰라고 구매했다. 한국에선 10만원정도선에 가끔은 9만원대에도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현금으로 7천엔에 샀으니 확실히 저렴한 가격은 맞다. 요즘에는 인기가 좀 죽었는지 코스트코 같은데에도 쌓아놓고 팔고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뭐 내가 마실건 아니니까.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는데 회사 워크샵에 가지고 갈 물건으로 후지 싱글몰트 위스키를 한병 샀다. 5000엔이라서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기도 하고 어쨌든 일본 위스키니까 한잔씩 돌리기에 적당할듯했다. 싱글몰트, 싱글그레인, 블렌디드 이렇게 3종류가 있었는데 가격이 같으면 싱글몰트지 라는 생각으로 싱글몰트를 골랐다. 제조사는 맥주만드는 기린이었다. 워크샵에서 사람들한테 한잔씩 돌리니까 다들 괜찮다고 호평하는 것 보니까 그런대로 괜찮은 위스키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이건 한국에서 가격이 얼마인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아직 한국에 수입이 되지 않은 물건인데 만약에 수입이 된다면 세금이니 뭐 이런저런거해서 8~9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 위스키였다.

캐리어에 빈자리가 상당히 남기는 했지만 이부분은 내일 오전에 한큐 백화점 식품관에서 채워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