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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날의 날이 밝았다. 교통 일정 중에서 온전히 교토에서 하루를 보내는 날이었기에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들은 아무래도 사람이 엄청 많을게 뻔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움직였다.
어제는 교토의 서쪽을 다녔다고 하면 오늘은 동쪽을 돌아보게 된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전날 이온몰 슈퍼마켓에서 사온 도시락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한다. 보통 조식을 하는 식당들은 7시는 되어야 오픈을 하니 별 수 없다. 아침을 그렇게 해치우고 호텔을 나선다. 첫 목적지는 후시미 이나리신사. 붉은 토리이가 주욱 늘어선 그 곳이다.
교토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하나다. 뭐 영화에서 등장해서 유명하니하지만 그런 영화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사람이 드릅게 많기로 유명하니 다른 사람들 아직 자고 있을 시간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중간에 뻘짓을 좀 하는 바람에 시간을 날려먹어서 오전 7시반에 도착했다.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생각보단 사람이 좀 있는 편이었다.
신사로 들어가니 여우상이 눈에 띈다.
여기저기 여우가 보인다. 신사 경내를 걸어 센본토리이로 간다.
가장 앞의 토리이는 새로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가림막 때문에 영 비주얼이 안사니까 안으로 들어선다.
어차피 계속 이런 풍경이 계속 되는곳이니 이쯤 사진을 찍고 되돌아서 나왔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정상부분까지는 편도로 2시간, 왕복 4시간의 시간을 이 귀한 아침 시간에 처박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 사람 적은 이른 아침 시간에 와서 찍고 싶은 풍경을 찍었으니 일단 되돌아서 다른 곳으로 향한다. 어차피 오늘 밤에 다시 올 예정이다.
다음 목적지는 키요미즈데라, 청수사다. 일반적으로 청수사로 가는 길은 여러 여행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길인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지나서 올라가는 빨간색 길이지만 나는 다른 방향인 보라색 루트로 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붐비는 길로 가기는 싫어서…
아침 시간이고 일반적인 관광객의 루트가 아니니 길이 한산하다. 저 멀리로 청수사의 전각이 보인다.
청수사의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하늘이 맑다. 너무 맑아서 구름이 거의 없어서 땡볕이 무시무시하다.
8시 30분인데 단체 사진을 찍는 학생들부터 관광객들까지 사람들이 득시글대고 있다.
앞에 있는 건물은 인왕문이다.
인왕문에 올라가서 반대편을 보면 산넨자카 쪽으로 관광객들이 올라오는 것이 눈에 보인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그 탑이다.
교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탑이다.
본전으로 가는 쪽에 매표소가 있다. 본전과 무대 같은 곳을 보기위해서는 금각사, 텐류지와 같이 입장료가 있다. 마찬가지로 500엔.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면 사람들로 가득하다. 좀 더 일찍왔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오버투어리즘의 현장
아래를 내려보면 그 물 떨어지는 곳이 보인다.
무대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무대에서는 딱히 볼게 없으니 지나쳐서 옆으로 간다.
옆으로 빠져나오면 너무나도 유명한 그 구도가 나온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멋은 안난다. 교토시내가 멀리 내려다보이고 무대가 멋졌겠지만…사람이 너무 많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아까의 물 떨어지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물을 받아 마시겠다고 줄을 선 사람들이 꽤 많아서 그냥 앞의 매점 옆에 있는 평상에서 잠시 앉아서 쉬면서 구경만 했다.
굳이 줄을 서가면서까지 체험해보고 싶은 건 아니었다.
무대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사람들이 안보이니 오히려 괜찮은 것 같다.
청수사를 나와서 이제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다름 사람들과 다르게 역행을 한다.
옛날 분위기의 골목인 산넨자카를 내려가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닫은 가게들이 많다.
그 와중에 끔찍한 걸 팔고 있는 가게들이 있다. 심지어 여러 곳에서 저런 흉참한 걸 간식이랍시고 팔고 있었다.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잠깐 쉬면서 뭐라도 한잔 할까 했는데 아직 오픈을 안해서 불발이 되었다.
이제부턴 니넨자카다.
바로 앞에 맛있어 보이는 걸 팔길래 가게로 들어갔다.
당고 치고는 좀 큼지막하긴한데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다.
니넨자카도 분위기가 별반 다르진 않다.
과거 냄새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걸어서 내려가서 야사카의 탑 쪽으로 가는 중이다.
은근슬쩍 로컬 찻집인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공차
야사카의 탑은 사실 별거 없었다. 어차피 동선에 걸친 곳이라 사진이라도 찍을까 해서 온거지만 굳이 올 필요는 없었다 싶었다. 다음 목적지는 은각사인데 버스를 타러 가는데 눈 앞에서 버스를 놓쳐버렸다.
다음 버스까지는 한참 걸리니까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 하다가 택시를 타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한두번 온게 아니지만 택시를 탄다는 선택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돈 보다는 시간이 더중요하다. 그나마 엔저니까 타는거지 아니면 못탈 것 같기는 했다.
택시를 잡아타는데 정말 문이 자동으로 열려서 이마를 한번 쳐줘야 하나 싶기는 했다. 확실히 택시가 편하기는 하다. 버스를 타고 간다면 대충 1시간 정도에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 하고 460엔 들었을건데 택시를 타니 20분만에 은각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택시비는 2000엔이 나와서 혼자서 돌아다니는 입장에선 좀 부담이 크다. 2명만 되도 교토에서 이동할 때 선택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구글 지도에서는 은각사를 지쇼지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그게 정식 명칭인듯했다. 그래서 택시에서 지쇼지로 가달라고 했더니 택시 기사양반이 잠시 렉이 걸리더니 아! 은각사 말하는 구나! 하는걸 봐선 교토 사람들도 그냥 은각사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은각사 바로 앞은 차량이 지나갈 수 없게 통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철학의 길이 바로 보인다. 무슨 유명한 철학자가 매일 산책하던 길이라는데….그냥 얼핏봐도 그냥 동네 산책로같아 보인다. 일단 은각사로 가본다.
은각사로 가는 길, 은각사는 다른 곳에 비해서 인기가 덜한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은각사도 입장료는 500엔이다.
사람이 적은 것도 있고 금각사에 비해서 조용한 느낌이 입구에서부터 느껴진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작은 일본식 정원이 하나 나온다. 어제의 텐류지에서도 든 생각이지만 저 모래는 어떻게 저 모양을 고정해 놓는건지가 상당히 궁금하다.
정원을 지나서 중문을 지나면 바로 모래산이 눈에 딱 들어온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을까 싶기는 한 그것의 모습이다. 일본의 정원에 대해서 내가 뭘 본거라고 한다면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이 아니었을까 싶기는 한데 아무튼 그렇다. 처음 보지만 익숙한 모습의 그녀석을 지나면 은각사 전각이 보인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잔뜩이라 어떻게 해도 계속 학생들이 찍힌다…
은각사 전각 앞으로는 또다른 정원을 꾸며 놓은 것이 있는데 사진으로 다시 봐도 형태를 유지하는게 신기하다.
이렇게 보는게 여길 보는 포인트인 것 같다.
연못이 보인다. 녹조로 가득한게 좀 그렇긴한데 연못인 이상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 싶다.
연못 너머로 보이는 은각사의 모습이 꽤나 그럴듯하다. 연못을 지나면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바로 출구로 갈 수는 있지만 500엔이나 주고 입장을 했는데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언덕으로 올라갔다.
구글맵으로 교토를 보면 주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절이나 신사들은 죄다 교토 동쪽과 서쪽의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은각사도 그런만큼 언덕을 올라가면 교토시가 내려다 보인다.
경치가 꽤 좋긴 한데 전망대 정도의 느낌은 아니다.
언덕을 내려오면 출구가 나온다. 지쇼지를 나와서 다음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의 시간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철학의 길을 잠깐 걸어봤다.
5분 정도 걸어봤는데 별 감흥이 안들어서 되돌아갔다.
다음 목적지는 니시키 시장 근처의 찻잎 전문점인 루피시아. 그런데 버스가 오질 않아서 땡볕에서 30분을 기다렸다. 그래도 버스가 오질 않아서 좀 더 걸어가서 다른 버스정류장에서 다른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로 내가 타려고 했던 버스가 그제서야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혈압이 치솟아 올랐지만 금방 버스가 와서 분노를 삭히며 버스에 타야 했다.
상점가를 조금 헤매서 도착할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차향이 난다. 한쪽 벽으로 못해도 100종류가 넘는 찻잎들의 냄새를 맡아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다. 녹차, 홍차, 꽃차까지 굉장히 다양한 찻잎들이 있었는데 교토에 온 만큼 녹차 종류의 향을 맡아봤다.
여기를 소개해준 지인은 교토한정을 사라고 해줬지만 복숭아향 같은 향을 입힌 차라서 고르지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가지가 철관음과 카가 보차, 센차 우지 이렇게 선택을 했다. 애초에 우롱차 하나, 녹차 하나, 호지차 하나 이렇게 살 생각이었는데 그에 맞춰서 하나씩 골랐다. 특히 5월 초에 찻잎을 수확해서 가공을 해서 이제 판매가 시작되는 시점이었기에 싱싱한 녹차를 하나 사보고 싶었다. 아무튼 그렇게 찻잎 쇼핑을 하고 근처의 니시키 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점심때가 되기도 했는데 간단하게 간식거리로 대충 때울 생각이었다. 딱히 밥생각은 나지 않았다.
낮 시간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사람도 엄청 많고 붐빈다.
뭔가 엄청 다양하게 먹을 거리들을 팔고 있기는 했는데 솔직히 가격이 싼 것 같다는 느낌도 안들고 아! 이거 맛있겠다. 먹어봐야겠다. 같은 느낌도 그다지 들지가 않았다. 광장시장 구경가도 딱히 뭐 먹고 싶은 기분이 안드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도 아무것도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만만한 튀김꼬치를 먹기로 했다.
새우튀김 1, 계란말이 1, 게맛살 1 이렇게 3개를 골랐다. 그런데 솔직히 꼬치 3개에 1800엔을 태우는건 솔직히 정신나간 것 같기는 한데 먹고 보니까 그런대로 먹을만하고 배도 차는 것 같다. 아무튼 시장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다시 돌아간다.
가는 길에 뭔가 엄청난 절이 보여서 검색을 해보니까 니시혼간지였다. 아무튼 호텔로 돌아와서 세수도 하고 잠깐 쉬다가 이번 교토행의 메인이벤트 일수도 있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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