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반주로 얼큰하게 취한 상태로 둘러보는 루리웹입니다.
어제 출근길 엊그제 아쉽게 들러보지 못한 낙원상가 가는길에 운동삼아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찍어본 사진입니다.
집근처 새마을시장. 얼마전에 차양막같은 설치를 하더니 약간 분위기가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가게 앞마다 펼쳐놓던 파라솔이 없어져서... 특히 비오는 날에 시장을 거닐기엔 확실히 여건이 좋아졌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오락실...
집안에서 즐기는 콘솔과 다른 나름대로의 낭만이 있는데... 이젠 이 곳마저 언젠가는(어쩌면 조만간) 정리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안국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한옥마을을 향해 걸어봅니다.
시골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중목욕탕 굴뚝이 반가워서 찰칵.
북촌 한옥마을.
두번째 방문인데, 날씨탓인지, 아니면 코로나 탓인지... 관광객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몇몇 보이는 방문객 없을 때 일부러 찍어서 한적해 보이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저번에 왔을 때 보아두었던 왓팬? 을 몇개 구입하고.
냉장고 자석도 두개 구입하고..
어제 헛걸음했던 낙원상가에 들러서
클라리넷 리드와 드럼스틱을 구입했습니다.
종각역.
20여년전에는 이 곳이 제겐 엄청 핫한 플레이스였는데, 이젠 둘러볼 기회가 거의 없네요.
그 때 같이 어울리던 직원들이 문득 그리워졌었습니다.
청계천 "광교"를 지나며 찍어본 사진,
서울시청.
근무지에서 일하다가 간혹 CCTV를 통해 멀리서 보곤 하는 대한문.
지나갈 일이 있어서 직접 볼 때는 그 느낌이 새롭습니다.
숭례문.
정확치는 않지만, 숭례문화재가 벌써 15년여 지났네요.
이건 20년전 첫 발령때, 시골에서 밤 늦게 도착해서, 발령지로 향하던 마지막 버스를 탔던 기억이 있는 장소.
서울역. 저 건물을 이젠 서울문화역(?)이라고 하나요??
서울역 고가를 손봐서 조성한...... 서울로70**??? .... 갑자기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긴긴 장마
며칠만에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파란 하늘..
멀리 보이는 서울역, 그리고 서울문화역 사진을 뒤로하고 출근하였습니다.
일기 삼아 올리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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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운동이나 여행을 못해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모처럼 출근시간 좀 더 보태서 바람 쐬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 20.08.08 21: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