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걸어가기 시리즈
도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이번 목표는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인천광역시.
시청이 수원에서 그나마 가까운 인천 남동부(南東)의 남동구(南洞)에 있어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다른 9개 구·군민 여러분에게 면목이 없지만(...) 거기까지는 갈 능력이 안 됩니다;
집에서 5월 26일 오전 5시 45분 정도에 출발.
거리는 약 45.5km+@
100% 도보로만 갔습니다.
※ 지도는 실제 도보 경로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광교 (05:52)
여름이 다가오니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저뭅니다.
광교테크노밸리
뉴스에 자주 나오는 핫 플레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3월 초에 시흥시청 가는 길에도 지났는데, 지금은 민원실로 추정되는 건물의 공사가 많이 진척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뭔가 크게 갈아엎는 듯한 조원동
수원시 장안구청 (07:01)
대추골도서관
수원에서 의왕 가는 길에 있어서 종종 쉬다 가는 곳입니다. 아직 열람실만 개방할 시간대라 자료실은 입장 불가
아파트 일부를 개조한 편의점
이날도 경수대로를 걷습니다. 너무 많이 지나서 지겨울 정도지만 의왕 올라가려면 대안이 없어서...
수원과 의왕의 경계에 위치한 지지대 쉼터 (08:05)
"자연 愛 도시 의왕"
의왕 들어설 때 이미 체감기온이 빠르게 올랐습니다.
3~4월 여행은 추웠다가 따뜻해져서 낮이 될수록 좋은데, 초여름 여행은 시원했다가 더워져서 낮이 될수록 나빠지는 대조
의왕소방서 (09:00)
의왕경찰서도 바로 옆에 있는데 버스가 지나가다 가려버렸네요.
중간에 쉴 곳이 없어서 어떤 아파트 놀이터 신세를 졌습니다;
육교 위에서 본 호계삼거리
안양국제유통단지의 한 건물
쭉 가다 경부선 철길을 육교로 넘었더니
방금까지 군포였습니다. 도심이 의왕인지 안양인지 군포인지 구별이 무의미한 수준
참고로 경수대로에 들어설 때부터 여기까지는 지난 광명·부천 가는 길과 거의 똑같습니다.
이미 두 번이나 가본 안양시 만안구청을 굳이 피해서 만안경찰서 쪽으로 가는 길
산을 등지고 있는 성결대, 성문중, 성문고
만안도서관 (10:20)
집에서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약 20km를 걸어오며 땀을 엄청 많이 흘린 상황에서 오아시스가 따로 없었습니다.
등교시 약간의 등산(?)을 요하는 안양대학교
안양동 한복판. 이런 거리는 느긋하게 걸어야 제맛이지만 햇빛이 따가워서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삼덕도서관 (11:05)
도서관 뒤로 수암천이 흐릅니다.
여기는 학원도시? 사진 왼쪽에 연성대학교 건물 일부가 보입니다.
육교 위에서 본 박달로
박달도서관 (11:32)
도서관 3개가 그리 머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대략 절반 온 셈이고 안양과 시흥에 걸친 약 10km의 황무지(?) 구간을 앞두고 있어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대충 고른 식당
오삼불고기 7,000 보고 오오? 하고 들어갔는데 그건 1인분 주문이 안 된답니다. 왓더헬?
결국 6,000 제육 주문. 먹을 만합니다. 더운 날씨에 먹어서 좀 화끈했지만.
점심 후 안양시내를 등지고 서쪽으로.
계속 기세를 올리는 햇빛에 팔이 시뻘겋게 익어버렸습니다.
시흥시 진입 (12:52)
시흥 진입 후 인도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이후 펼쳐지는 것은 논밭, 공장, 산, 그리고 존재를 발설하면 안 되는... 읍읍!
수인로, 수원과 인천을 잇는 도로에 진입.
칠리 저수지 (13:45)
정신은 가출하고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인도가 없어서 갓길로 걷는데, 한 달 전 안성 가는 길에 비하면 이건 꽃길이라; 적응되어버렸습니다.
점심 이후 물을 못 마셔서 또 미칠 듯한 갈증에 시달리던 중, 저 멀리 보이는 매화고등학교
매화동 복지회관 (14:35)
ㅅㅂ 물! 워러! 정수기! 하고 눈에 뵈는 것도 없이 달리다 매화도서관을 지나쳐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멍청 잼
2층 매화 청소년 문화센터
얼떨결에 왔지만 쉬기에는 더 좋은 곳이었습니다. 시흥 청소년들 노는 물에 수원 인간 하나 다녀갔습니다.
원래 가려 했던 매화도서관도 잠시 들르고
매화동을 떠납니다.
이후 30분쯤 또 걸으면
아파트를 계속 지어 올리고 있는 은행동
횡단보도 선 좀 그어줘요!
은행사거리
다음은 신천동.
서해선 전철 신천역이 작년에 개통했는데,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의 이름이 2016년까지 '신천역'이었던지라 뭔가 오묘합니다.
신천도서관 (16:00)
도서관 앞 신천어린이공원에서 쉬다 갑니다.
신천.
삼미시장
삼미시장에서부터 불과 1~2km만 걸어나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경기도를 넘어...
마침내 인천광역시 남동구 진입 (16:50)
육교 위에서 본 운연동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억지로 끌고 가는 와중에 해가 저물어가고 그늘이 되어주는 나무가 많아서 햇빛의 압박은 사라졌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은 아마도 인천대공원
무슨 뜻인지 짐작도 안 되는 '무네미로'
만수동 진입,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인천지하철 2호선 남동구청역
역 이름대로 근처에 있는
남동구청·남동구의회 (17:40)
청소년들이 어떤 행사 연습을 하는지 시끌벅적했는데 보러 갈 여유는 없고 얌전히 계단에 앉아서 쉬다 나왔습니다.
최종 목표는 인천광역시청, 남은 거리는 3km
구월동에서 길을 잃어 결국 지도 앱을 잠깐 이용했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지형은 성남시 중원구·수정구에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
북적이는 인파의 모래내시장
인천시청 바로 옆 롯데캐슬 단지.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앞에서 방향을 틀어
마지막까지 힘겨운 오르막 끝에
"all ways INCHEON,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집 나와서 13시간 만에 도달한
인천광역시청 (18:55)
아쉽지만 청사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크흑
시청 바로 옆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도 있고, 그 앞에는 인천광역시 중앙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날 이용한 무려 7개의 도서관 중 마지막입니다.
자료실은 개방시간이 지난 뒤라 입장 불가고, 열람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오가는 중
사진의 장소에서 수십 분을 쉬며 집 돌아갈 힘을 모읍니다.
시외버스 타러 터미널로.
도서관 옆에 있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에서부터 지하철 2개 역 분량을 걸어갑니다. (인천시청역-예술회관역-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인천의 야경을 담으려 했는데 집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사진이 죄다 흔들려 나왔습니다. 으어어어어어어
예술회관역 앞에 있는 이 건물이 예술회관이겠죠.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어찌된 일인지 예술회관역 앞에 롯데 건물이 있더니 여기 롯데 건물이 또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서인지 전자는 영업을 중단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인천터미널역
인천종합터미널 (20:22)
인천터미널은 미추홀구 소재라서, 여행 끝에 아주 잠깐이나마 남동구를 벗어납니다.
시외버스 8862를 타면 운임 3,100원 받고 40분 만에 인천터미널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광교테크노밸리)에 쏴줍니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집 가는 시내버스 요금 추가해도 5,000원 미만.
시외버스 타고 돌아오면서 솟는 정체 모를 쾌감에 중독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 곳에 걸어갈 일이 더 이상 없긴 하겠지만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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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원에서 저희 동네까지 걸어오시다니... 대단하네요. 전 어릴적에 서울 금호동에서 인천 집까지 걸어온적이 있는데... 아침 8시반에 나와서 집에오니 밤 11시쯤 됐는데;;; 물론 지도나 네비도 없이 그냥 표지판 보고 걸어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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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원래 신세계백화점 자리입니다. 신세계 중에서도 최고매출을 하던 아주 중요한 지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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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분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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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도 없이 걸어오신 게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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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차로 왔다갔다 하던 곳을 걸어서 다니시다니 눈에 익은 구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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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시흥 가는 글을 보고 회상하신 적이 있죠. | 19.05.28 1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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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점심 겸 대휴식은 더 멀리 가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군대 행군조차도 그랬으니까요. 합정부터 롯데타워면 20km쯤 될 듯 | 19.05.28 1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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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분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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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19.05.28 1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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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19.05.28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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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지만 오래 걷기가 시간 대비 운동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19.05.28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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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조심해야겠습니다. '_' | 19.05.28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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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원에서 저희 동네까지 걸어오시다니... 대단하네요. 전 어릴적에 서울 금호동에서 인천 집까지 걸어온적이 있는데... 아침 8시반에 나와서 집에오니 밤 11시쯤 됐는데;;; 물론 지도나 네비도 없이 그냥 표지판 보고 걸어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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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도 없이 걸어오신 게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ㄷㄷ; | 19.05.28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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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라서요^^; 한 30년 됐네요^^;;; | 19.05.28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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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서울 금호동에서 인천까지 표지판만 보고 걸어갈만한 일이 있나요;;; 어마무시하네요. | 19.06.04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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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던 초딩 때 친구와 무작정 표지판에 의존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걸어가본 적은 있습니다. 한량님 스케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 19.06.04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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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니고요. 3살 많은 친척형이랑 같이 걸었어요. 둘다 초딩이긴 한데... 처음에 종각까지 너무 쉬워서 서울역까지 갔다가... 할만하길레 계속 걸었죠^^;; 중간중간 간식 사먹고 걷다가 힘들었는데 먼저 전철타자고 하면 지는 것 같아 끝까지 걸었죠^^;;; 지금 같음 걸어갈 생각도 안하고 바로 내기라도 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전철타죠^^; | 19.06.04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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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의왕 안양 군포 시흥 인천 중 어딘가에 살고 계시겠군요 | 19.05.28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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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원래 신세계백화점 자리입니다. 신세계 중에서도 최고매출을 하던 아주 중요한 지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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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그런 알짜배기를 어쩌다 롯데에게 내줬는지 모르겠지만 졸지에 기존 롯데백화점이 간판 바뀐 롯데백화점에 묻혀버렸군요 | 19.05.28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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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병,신짓을 하는 바람에 어처구니없게 빼앗겼죠. 저거 빼앗긴 신세계 담당자는 무사하지 못하다는 카더라 소문이... 그 정도로 타격이 컸습니다. | 19.06.04 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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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5.28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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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웽 놀라셨나부다요,,,, 실제로 가서 보면 별루인데 사진으로 보면 굉장하다는,,,,, 냥냥 | 19.05.29 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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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m마다 쉬면서 걷습니다. | 19.05.28 1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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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타의로 하는 것과 자의로 하는 것이 전혀 다르긴 하지만요. | 19.05.30 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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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네일까요¿ | 19.06.04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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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방향으로 진출할 때마다 장안구청 앞을 지나게 됩니다. 거주지인 영통구의 구청보다 장안구청을 더 많이 가본 듯; | 19.06.04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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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타고 돌아올지 궁리하는 것도 여행에서 즐거운 점입니다. | 19.06.04 1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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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04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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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차로 왔다갔다 하던 곳을 걸어서 다니시다니 눈에 익은 구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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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닉네임이... ㅋㅋㅋ | 19.06.04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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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고개를 주말에 걷기 여행으로만 가봐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어떨지 모르겠군요 | 19.06.04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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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상 의왕은 자세히 다루지 못하는 편이라 조금 아쉽기도... | 19.06.04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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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19.06.04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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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원래 있던 롯데백화점 존재감도 잡아먹는 위엄 | 19.06.04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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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심야 장거리 도보 ㄷㄷ; | 19.06.04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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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뭘까요 | 19.06.04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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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도 좀 섞인 취미입니다. | 19.06.04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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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을 캡처한 간이 지도 20여 장을 폰에 넣어 보면서 걸어가고, 길을 잃었을 때는 현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 앱을 사용합니다. | 19.06.04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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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거주지는 비밀입니다. '_' | 19.06.05 0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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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아픈 적은 없고 이번 여행은 발가락 틈 물집이 좀 문제였습니다. | 19.06.05 0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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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로는 수도권 남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 19.06.05 0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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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고 했지만 막상 여름이 되고 보니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을 엄선해서 나가볼 생각입니다. 여행의 목표가 '해 지기 전에 그곳 도달'이거든요. | 19.06.05 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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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권 지날 때마다 행정업무상 구별하기가 불편하겠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 19.06.05 1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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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는 있습니다. 단지 하루를 꼬박 바쳐야 할 뿐... | 19.06.05 1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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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사이클리스트들도 많이 지나가시더군요 | 19.06.05 1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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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공기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니면 배고프고 목마르고 힘든 거에 숨쉬는 문제는 묻혀버려서일지도; | 19.06.05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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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굳이 걸어갈 거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19.06.05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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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압박을 견뎌내주셔서 고맙습니다. '_' | 19.06.05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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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길을 짜고, 인간은 길을 걷습니다. | 19.06.05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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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거였군요. 지금은 시야가 탁 트이는데 조금 갑갑해질지도... | 19.06.05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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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로는 인도가 좀 오락가락하긴 했습니다. 양쪽에 다 있는 게 아니라 한쪽만 있거나 그냥 갓길만 있거나... | 19.06.05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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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동... 의왕 방향으로 올라가려면 안 지나갈 수가 없죠. | 19.06.05 17:29 | |
(IP보기클릭)1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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