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선수가 무려 156킬로(약97마일)의 직구를 찍었다는 데 모두가 놀라지 않는 건 이상할 수 있다. 대게 KBO에서는 145킬로(약90마일)만 넘기면 1급 강속구로 인정 하는 분위기 이니까... 그런데 응원하는 자기팀의 젊은 유망주, 그것도 사우스 포 피쳐가
150아니 156을 찍었다는데 흥분 되지 않는가!... MLB를 통해 샌대 쿠펙스,랜디 존슨등 세계 정상급 좌완들만의 전유물로만 느끼던 "광속구"를....찍어대었나는 사실 하나만으로....
구속(球速:Ball Speed), 말 그대로 공의 속도다. 왜 누구나 아는 사실을 들먹이는가?
우리는 피쳐들이 스피드 건에 찍힌 숫자에 민감 하지 기실 그 광속구가 어떻게 들어 가고 어떻게 타자들에게 먹혔는 가는 간과 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MLB의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무리 투수 알만도 베니테즈는 직구 하나만으로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삽으로 바꺼 들려 벤치로 돌려 세우는 그런 투수 이다. 올해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마무리 생에 최고의 스탯을 작성 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서재응 선수가 등판 할때 마무리로 나와 땀쇼맨이라 불릴 정도로 9회만 되면 아슬아슬한 모습이 지금도 생생 하지만.
예시) 최근 3년간 베니테즈의 성적
2001년 6승 4패 43세이브 (3블론 세이브) 방어율 3.77 피안타율 0.214
2002년 1승 무패 37세이브(4블론 세이브) 방어율 2.27 피안타율 0.190
2003년 3승 3패 21세이브(7블론 세이브) 방어율 3.10 피안타율 0.223
*2003년 트레이드로 양키스와 시애틀에서도 활동 했으나 여기서는 순수한 클로저로 활약 했던 메츠 시절 성적만 올림
2004년 2승1패 42세이브(3블론 세이브) 방어율 1.14 피안타율 0141
올해 말린스가 최소한 NL의 강팀으로 서슬 퍼렇게 제법 폼 잡고 있는 것도, 우게스 어비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 버린 공백 그 이상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는 데 지난해 서재응이 9회만 되면 승리를 날려 먹을까 전전 긍긍 하던 그 모습은 더이상 우스운 추억으로만 남아 버렸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이 선수는 볼티모어-뉴욕 메츠에서 클로저로 활동할때나 지금 말린즈 때나 레퍼토리는 바뀐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 직구7-스플리터2-슬라이더1의 뿌려대는 비율도 여전하다.
특히 확실한 본인의 스터프인 직구 구속 자체는 여전힌 96~98마일대에서 논다. 그런데 왜 올해 통산 성적중 최고로 보내고 있을까? 혹시 페드로의 외계인 영혼 일부가 알만도에게 전이 되었다는 말인가?
베니테즈는 볼스피드 하나는 "죽여주는" 투수이다. 그런데 이 선수는 분명 97마일을 찍었는 데도 9회만 되면 뻥뻥 안타를 맞기 일 쑤 였다. 베니테즈 투수는 약간 비만형(?)의 몸집을 갖고 있다. 어딘가 작년 까진 건장한 상체와 약간 험악한 인상으로 공을 어거지로 밀어 던진 다는 감이 왔다.
구속은 분명히 빠르다..문젠 최종 포수 미트에 꽂히기 직전에 공의 힘이 완벽히 안 실려 가니까.. 스피드건엔 "죽여주게"날라 가나 결국 타자의 눈을 지나치지 못했던 거 뿐이다.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설령100마일(160킬로)짜리가 날라와도 힘 없으면 홈런으로 되돌아 올 뿐이다.
구력(球力:Ball Power)없는 공은 죽은 공일 뿐이다. 스피드건에 찍히는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바로 엊그제 박찬호와 맞짱 뜬 애너하임의 바톨로 콜론이 바로 구력이 뭔지를 보여준 그런 경기 였다. 스피드는 전성기 때보다 3마일 이상 줄은 콜론의 직구는 여전히 힘에서 방망이를 짓눌렀었다..1회초만 빼고
베니테즈는 올해 속도가 아닌 힘으로 완전히 제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전 까진 속도만 믿고 깡으로 던졌단 얘기다..지난해와 올해의 투구폼을 혹 자세히 보았는가? 눈에 띌 정도로 하체에 무게 중심을 실어 놓고 세트 포지션 자세로 투구 준비를 갖추는 동작을 하고 있다.
작년 까진 어쩐지..그냥 투수판만 밟고 있다고 보였는데 올핸 아예 투수판이 찌그러 질 꺼처럼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무게를 실어 놓고 있다.자, 투수들이 런닝 양이 많다는 건 어지간한 우리 야구 팬들은 알 것이다. 아니 모든 인간이 하는 운동의 기본은 하체 힘이다.
베니테즈는 깨달은 것은 것이 아닐까? 본인이 타고난 강골 이고 속도는 원체 좋은데,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겪으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파워피쳐로서의 면모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의 MLB경력도 제법 쌓였던 것도 있지만...
권혁의 투구를 불행히도 보질 못했다. 그러나 기록지를 보니, 중간에서 상당히 잘 던진 모양이다. 스피드 건에 156을 찍었다는거도 중요 하지만 그만큼 권혁이 예전 보다 더 하체를 능숙 하게 사용해 힘 좋은 공을 내리 꽂았다면.. 정말 기대가 아니 될 수 가 없다.
권혁은 올 시즌 끝나면 좀더 다리와 허리를 더 구부려서 힘을 최대한 싣는 투구폼을 만들기를..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 그래야 스트라이크 탄착점 잡기도 좋고..무엇보다 힘이 실린 직구를 내리꽂기 좋을 테니까.
150아니 156을 찍었다는데 흥분 되지 않는가!... MLB를 통해 샌대 쿠펙스,랜디 존슨등 세계 정상급 좌완들만의 전유물로만 느끼던 "광속구"를....찍어대었나는 사실 하나만으로....
구속(球速:Ball Speed), 말 그대로 공의 속도다. 왜 누구나 아는 사실을 들먹이는가?
우리는 피쳐들이 스피드 건에 찍힌 숫자에 민감 하지 기실 그 광속구가 어떻게 들어 가고 어떻게 타자들에게 먹혔는 가는 간과 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MLB의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무리 투수 알만도 베니테즈는 직구 하나만으로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삽으로 바꺼 들려 벤치로 돌려 세우는 그런 투수 이다. 올해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마무리 생에 최고의 스탯을 작성 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서재응 선수가 등판 할때 마무리로 나와 땀쇼맨이라 불릴 정도로 9회만 되면 아슬아슬한 모습이 지금도 생생 하지만.
예시) 최근 3년간 베니테즈의 성적
2001년 6승 4패 43세이브 (3블론 세이브) 방어율 3.77 피안타율 0.214
2002년 1승 무패 37세이브(4블론 세이브) 방어율 2.27 피안타율 0.190
2003년 3승 3패 21세이브(7블론 세이브) 방어율 3.10 피안타율 0.223
*2003년 트레이드로 양키스와 시애틀에서도 활동 했으나 여기서는 순수한 클로저로 활약 했던 메츠 시절 성적만 올림
2004년 2승1패 42세이브(3블론 세이브) 방어율 1.14 피안타율 0141
올해 말린스가 최소한 NL의 강팀으로 서슬 퍼렇게 제법 폼 잡고 있는 것도, 우게스 어비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 버린 공백 그 이상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는 데 지난해 서재응이 9회만 되면 승리를 날려 먹을까 전전 긍긍 하던 그 모습은 더이상 우스운 추억으로만 남아 버렸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이 선수는 볼티모어-뉴욕 메츠에서 클로저로 활동할때나 지금 말린즈 때나 레퍼토리는 바뀐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 직구7-스플리터2-슬라이더1의 뿌려대는 비율도 여전하다.
특히 확실한 본인의 스터프인 직구 구속 자체는 여전힌 96~98마일대에서 논다. 그런데 왜 올해 통산 성적중 최고로 보내고 있을까? 혹시 페드로의 외계인 영혼 일부가 알만도에게 전이 되었다는 말인가?
베니테즈는 볼스피드 하나는 "죽여주는" 투수이다. 그런데 이 선수는 분명 97마일을 찍었는 데도 9회만 되면 뻥뻥 안타를 맞기 일 쑤 였다. 베니테즈 투수는 약간 비만형(?)의 몸집을 갖고 있다. 어딘가 작년 까진 건장한 상체와 약간 험악한 인상으로 공을 어거지로 밀어 던진 다는 감이 왔다.
구속은 분명히 빠르다..문젠 최종 포수 미트에 꽂히기 직전에 공의 힘이 완벽히 안 실려 가니까.. 스피드건엔 "죽여주게"날라 가나 결국 타자의 눈을 지나치지 못했던 거 뿐이다.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설령100마일(160킬로)짜리가 날라와도 힘 없으면 홈런으로 되돌아 올 뿐이다.
구력(球力:Ball Power)없는 공은 죽은 공일 뿐이다. 스피드건에 찍히는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바로 엊그제 박찬호와 맞짱 뜬 애너하임의 바톨로 콜론이 바로 구력이 뭔지를 보여준 그런 경기 였다. 스피드는 전성기 때보다 3마일 이상 줄은 콜론의 직구는 여전히 힘에서 방망이를 짓눌렀었다..1회초만 빼고
베니테즈는 올해 속도가 아닌 힘으로 완전히 제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전 까진 속도만 믿고 깡으로 던졌단 얘기다..지난해와 올해의 투구폼을 혹 자세히 보았는가? 눈에 띌 정도로 하체에 무게 중심을 실어 놓고 세트 포지션 자세로 투구 준비를 갖추는 동작을 하고 있다.
작년 까진 어쩐지..그냥 투수판만 밟고 있다고 보였는데 올핸 아예 투수판이 찌그러 질 꺼처럼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무게를 실어 놓고 있다.자, 투수들이 런닝 양이 많다는 건 어지간한 우리 야구 팬들은 알 것이다. 아니 모든 인간이 하는 운동의 기본은 하체 힘이다.
베니테즈는 깨달은 것은 것이 아닐까? 본인이 타고난 강골 이고 속도는 원체 좋은데,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겪으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파워피쳐로서의 면모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의 MLB경력도 제법 쌓였던 것도 있지만...
권혁의 투구를 불행히도 보질 못했다. 그러나 기록지를 보니, 중간에서 상당히 잘 던진 모양이다. 스피드 건에 156을 찍었다는거도 중요 하지만 그만큼 권혁이 예전 보다 더 하체를 능숙 하게 사용해 힘 좋은 공을 내리 꽂았다면.. 정말 기대가 아니 될 수 가 없다.
권혁은 올 시즌 끝나면 좀더 다리와 허리를 더 구부려서 힘을 최대한 싣는 투구폼을 만들기를..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 그래야 스트라이크 탄착점 잡기도 좋고..무엇보다 힘이 실린 직구를 내리꽂기 좋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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