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도 제작하고, 이런저런 경로로 자로를 수집하면서 얻게 된 재미있는 일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간단히 정리 해 볼까 합니다.
원본 출처는 제 블로그 입니다만, 가볍게 이곳에도 올려보겠습니다.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굿럭!!!」(2003)은 방송사 TBS 경영진에 의해서 기획되었다.
당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뷰티플 라이프」(2000)으로 2000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보유하게된 방송사 TBS는,
후지TV가 기무라 타쿠야를 데리고 만든「HERO」(2001)로 1년만에 시청률 기록을 갈아 치워 버리자 분노에 휩싸인다.
결국 TBS의 경영진이 "제작비를 원하는 대로 다 줄테니 캐스팅 하고 싶은데로 모두 질러봐라" 라고 해서 기획, 제작 된 것이「굿럭!!!」.
호화 캐스팅과, 만족스러운 완성도로 드라마는 대박을 쳤지만, 이후 많은 드라마가 호화 캐스팅에 목매다는 부작용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롱베케이션을 촬영하면서 기무라 타쿠야는 지금까지 유일무이하게 드라마를 찍으면서 상대배우를 사랑했던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상대 배우였던 야마구치 토모코가 바로 그녀인데, 훗날 SMAP X SMAP에 야마구치가 게스트로 나왔을때도 기무라는 무척 수줍어 했다.
또, 롱베케이션 내용중 야마구치는 기무라를 상대로 농구 게임을 해서 이기는 씬이 있는데,
극중에서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붙었을때도 야마구치가 그냥 이겼다고 한다.
기무라 타쿠야가 HERO를 찍으면서 입었던 저 갈색 패딩은 BAPE라는 브랜드의 제품이다.
방영 당시 부터 지금까지 계속 화제가 되고 있고,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어 약 3~60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버렸다.
결국 그로인해 짝퉁도 많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로망을 심어준 제품이었으나, 기무라 타쿠야가 입었을때가 가장 멋지다는 평가가 많다고 한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인기 아이돌 그룹 KinKi Kids의 도모토 코이치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초밥 왕자.
- 천재 초밥 소년이 전국의 강적들과 초밥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가 중심으로 무난한 인기를 얻어 뉴욕 스페셜까지 제작되었었다.
- 그러나 정작 주인공역을 맡았던 도모토 코이치는 어딜때부터 트라우마가 있었던지 회나 초밥을 전혀 먹지 못한다고 한다.
- 주인공인 초밥 왕자가 실제로는 초밥을 전혀 먹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었기에 본인도 어떻게든 드라마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 결국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았던지, 드라마에서도 직접적으로 먹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게끔 각본을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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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센은 원래 만화가 원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걸 알지 못한다.
드라마의 인기와 비교하면 원작의 인기는 무척 낮은 상태이다.
고쿠센 시즌1은 원작의 설정을 대부분 가지고 왔지만, 시즌2부터는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및 각본이다.
또, 고쿠센은 학원물 시리즈였기 때문에 시즌 1부터 시즌3를 거차면서
주역들을 제외한 학생 역할로 많은 신인 배우들이 거의 엑스트라 느낌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대성한 배우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예를들면 시즌1에서는 지나가는 학생 역활중 하나로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가 나왔다.
(코유키의 남편이자, 데스노트의 L과 대하드라마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주인공을 맡았던 그분 맞다.)
여러 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이치카와 유이도 고쿠센 시즌1에서는 마츠모토준의 동생 역으로 1화만 나왔다.
이외에도 많다.
오다유지 주연의 인기 형사물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대가되는 완간 경찰서는 드라마에서 가공된 장소로, 원래 실존하지 않는 경찰서였다.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할때도 다른 지역의 경찰서 등에서 짜깁기 식으로 촬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2008년 오다이바에 새로 경찰서가 지어지면서,경찰서 이름이 드라마와 같은 이름의 완간 경찰서로 만들어졌다.
완간 경찰서로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당연히 드라마의 인기때문이다.
역대 일드 시청률 5위를 마크하며,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던 가정부 미타.
이에 고무되어 방송사 니혼 TV의 오오쿠보 요시오 사장은 드라마 종영 후 "속편을 만들고 싶다"고 대놓고 말했다.
물론 그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것임을 시사했지만, 사장이 대놓고 속편을 원하는 발언을 해 이슈가 되었다.
호감형 외모와 착한이미지의 배역을 주로 맡았던 고이즈미 코타로의 아버지는 한국과 악연이 깊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이다.
집안이 정치가 집안이었고, 정치도 대물림이 이뤄지는 일본 사회의 특성상 아버지는 그도 정치계에 입문하길 원했지만,
그는 쿨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며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연예계로 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참고로 그의 동생 고이즈미 신지로는 우익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런 배경 탓에 당연히 국내에서는 많은 팬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거나 본인은 정치적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어 정치적 성향은 알 수가 없다.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오다기리 조가 배우로 데뷔한 작품은 히어로 특활물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주인공 역할이다.
하지만 오디션 당시 가짜 영웅을 만드는 드라마는 싫다며 대 놓고 막나갔는데, 그게 오히려 먹혀서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
이후 본인도 스탭의 일원으로 참여하는등 작품의 애정을 보이며 지금도 관련 배우나 스태프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오다기리 조의 영향으로 특촬물은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어 사토 타케루등의 배우들을 배출했다.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2년간 비연속적으로 제작, 방송한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은 장수 시리즈이다 보니 많은 에피소드를 낳았다.
그중에 화제가 되었던 것은 아버지와 아들이 학생 역할로 각각 출연한 경우가 있다는 것.
그 주인공은 아이돌 기획사 쟈니스 소속의 그룹 오토코구미 출신의 연예인 오카모토 켄이치와,
그의 아들이자, 쟈니스 소속의 아이돌 헤이세이 점프의 멤버 오카모토 케이토.
아버지는 85년도 킨파치에 나왔고, 아들은 2011년도 킨파치 마지막 시리즈에 나와 26년 텀을 두고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작품에 학생역으로 각각 출연하는 진 기록을 세웠다.
버저 비터는 형사물, 수사물에 장르 치중현상이 심화되자, 과거 트랜디 드라마의 선두주자였던 후지TV가
다시 트랜디 드라마 붐을 만들어 보겠다며 의욕적으로 제작했던 작품이었다.
또, 기무라 타쿠야를 데리고 만들었던 달의 연인도 같은 맥락으로 시작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후지TV 바램대로 모든게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현재도 형사물과 수사물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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