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20살 된 그냥 예의바르고 얌전한 청년입니다.
제가 제 손으로 성격을 말하자면...
그냥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요. 시끄러운걸 싫어하고 조용히 혼자 사는걸 좋아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다 그렇게 보냈고요.
친구들은 그냥 제게 접근해서 끈질지게 붙어서 끌고나가서 노는애들 몇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혼자 시간보내고 혼자 놉니다.
슬프지만 그 친구들이 제가 화장실 갈때마다 저 없다고 전화해서 찾더라고요.... ㅠ
근데 대학에 와서 제 성격이 아주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새터에 가서 술도 안먹고(주량이 5잔.... 술 정말 못마셔요) 술게임도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시끄러워서 도중에 보다가 그냥
자러 들어갔어요). 그게 못마땅하신 선배님들이 불러서 제게 물어보더라고요.
술 잘못먹니? (네.. 5잔까지 밖에 못마셔요), 새터 재미없니?(아뇨.. 그냥 시끄러운걸 제가 좀 싫어해요.)
동기들하고 친해져야지 나중에 너 그러면 아싸되서 밥도 혼자먹고 그러는데 괜찮겠어??
(네..뭐 슬프겠는데.. 그냥 혼자 있는게 좋아요..)
그래.. 잘 자라. 나중에 힘들면 형에게 말해.
(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애들이 챙겨주는건 정말 고맙지만 제게 너무 부담이 됩니다. 집에 갈 때 같은 집방향아니여도 3명이 계속 따라붙으면서
제게 말을 계속 걸어주고...(저는 그냥 응.. 응 만 하고요). 그리고 주말에는 제게 문자도 카톡도 아니고 받을 때 까지 전화해서 같이 노는데
나와서 술먹자고 전화를 합니다. 전 항상 정중하게 거절하고 전화를 끊고요. 그리고 MT는 저 혼자만 안갔어요. 새터 때 처럼 그냥 비싼 돈만 들이고
어차피 아무것도 안할꺼니깐요. 애들 이름도 알았고 얼굴도 알았으니 제 사교에는 이게 끝이에요. 계속 (제 시선에는)치근덕거리고 눈에 가싯거리여서
정말로 동기들에게 이런말 했습니다. (관심주지마 짜증나니깐. 좀 친한척좀 그만해줄래? 나 한테는 역겨워.) 제게 잘해준 동기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저는 시끄럽게 놀고 웃고 떠드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속이 매스꺼울 뿐인데... 동기들의 시선이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일 큰 형이 뭐라 뭐라 하시더라고요. 동기들이 잘해주는데 마음 열고 들어와서 같이 놀자는데 왜 안들어오냐고. 저는 그말에 대답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어차피 곧 이제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성격을 고쳐야하는지.. 내가 싫어하는일을 사회생활이라는 이유로 해야하는지 고민이 계속 들더라고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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