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으로만 보지 마시고 그냥 일본 사는 인간이 이래 생각하더라~ 쯤으로 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본래 개발자로 한국에서 일하다 일본(칸사이)에 넘어온지 4~5년 가량 되었습니다.
일본에 저보다 오래계신 선배분들이 몇분 계시지만
그냥 짧게 써볼까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일본으로 이직 혹은 취직하고 싶은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저 자신도 한국에서 사회생활 하다 그냥 '더 늙기전에 외국 한번 경험해봐?'라는 이유 하나로 넘어와 일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일본에서 일하려는 것이 단순히 "이러한 목적"으로 치부하기는 꽤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고 추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일본 문화가 좋아서~"
문화 좋아하는 것은 좋은데 그 문화를 좋아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활양식과 사회생활을 등가교환 할만큼 가치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또한
"한국 사회가 나랑 안맞아서~"
일본이 더 심한경우가 많습니다. 아, 본인이 외국인이라서 외국인이라는 약점까지 껴안은 상태에서 경쟁해야합니다.
항상 나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이보다 월등히 스킬(일에 대한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좋지 않은 이상 위로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일본 사회는 매우 경직된 사회입니다. 한국 이상으로요.
일본인들이 상냥한 것 같죠? 뒤에서 칼꽂는 스타일이 상상 이상으로 많습니다.
게다가 사적으로 친해지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저와 동일하게
"외국을 한번 경험하고 싶어서~"
어린 나이라면 추천할만 하지만 나이먹고서? 글쎄요... 나이먹고 오실 생각이라면 정말 뼈 묻을 생각으로 오시는게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30대 중후반에 걸쳐 그 이상의 나잇대라면요 .
요즘따라 이런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만
"일본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
요즘 위 경우때문에 한국인인 제가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렇기는 합니다만,
예를 들면 최근 오사카나 교토에 놀러가면 한국 남자/여자 관계없이 지나가는 말로 누구를 먹었냐는둥의 이야기가 들려오는거나
그것과 관계없이도 한일부부의 이혼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일본의 이성에 대한 이상이 현실과 매우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남자<->일본여자 서로간의 이상이요.
정말 몇년간 사귀고 그럴 마음이 든 것이 아닌이상 그저 "만나기 위한 목적"을 위해 취직을 한다 ?
최근의 한국상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만
정신이 어질합니다.
또한
"일본이 벌이가 더 좋아보여서~"
글쎄요.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제 기준에선 한국이 벌이가 더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집값빼면 금전적으로 일본에서 이득 볼일이 있을까요?
교통비/통신비/광열비/세금 모든게 일본이 비싼데 글쎄요...
없다 봅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말들이 모두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해서 성공하신분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화 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좋지 않은 표본들을 많이 보아왔기에
내 생활양식과 사고패턴을 바꿔가면서 일본에 와야하는 이유가 없는 이상
일본에 오시기보단 한국에서 힘내시는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능력으로 회사를 씹어드실 능력이 되시면 오셔도 됩니다.
일본이던 한국이던 미국이던 성공하실테니까요.
위의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향수병"이 크게 생기실 가능성도 큽니다.
물논, 저는 아직까지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기때문에 뭐라고는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생기는 케이스는 꽤 자주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인간이냐구요 ?
자그만한 회사에서 독자적인 포지션(능력 캐릭터 분위기메이커)로 제멋대로 사회생활 중입니다. 조만간 이직 예정이긴 합니다만.
대기업이요? 성격상 개소리 들으면 "법규"를 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일본에 오신다면 생각과 생각을 거듭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반박시 반박하시는 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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