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談] 안녕하세요. 이사관련해서 여쭤보고싶습니다.

[또로로~~ㅇ]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곳으로 이사를 가고싶습니다.

지금 레오팔레스에 살고있어서 여러모로 불편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어서 빨리 가고싶은 마음이네요.

되도록이면 역 앞으로 가고싶은데 스우모에서 찾아보니 몇가지가 있더군요

1. 스우모에서 찾아봤었는데, 처음 이용하는거라 절차같은것이 잘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스우모는 부동산 같은 개념인가요?

2. 스우모 사용해보신 분들, 혹시 절차같은거 자세하게 알려주실수 있나요?

3. 이사하는데 혹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좋은 집의 조건같은것이 있을까요?

   예를들어 목조, 면적, 등등의 조건. 저는 처음 이사를 하는지라 좋은집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저번주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퀴벌레가 나와서 하루 빨리 나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도와주십쇼.(__)

[루리웹-89]

summo 말씀하신거죠?

1. 부동산 소개 사이트입니다... 계약은 스모랑 하는게 아니라.. 스모는 걍 부동산 소개 광고만 하는거고.. 실제 계약이라든지 그런건 부동산 업체랑 합니다.

2. 이건 역시,, 찾고자 하는 집의 부동산의 회사에 따라 다르긴합니다만..
부동산에 연락 -> 예약 -> 설명 듣고 -> 집 견학 -> 좋으면 계약 신청(?) -> 집주인 ok 받으면 -> 계약.

근ㄷ ㅔ 문제는 보증인이 필요로 할수잇습니다.....(굉장히 높은 확률로..)

3. 제 개인적인 의견은 목조는 피하시고, 혼자사는거면 리빙(부엌)+방+화장실 딸린 집이 무난하것고..
당연하겟지만, 도시가스 들어오면 좋지만, 이게 들어오면 야칭이 올라가겟죠..

왠간하면 맨션으로 들어가실텐데.
30년 이내 연식이 좋을거 같기도 하고..

이건 실ㅈㅔ로 견학을 가보시고 느낌이 좋은곳을 고르시면 됩니다.

[또로로~~ㅇ]

감사합니다. 좋은곳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엘미타]

시키킨 레이킨 갱신료, 부동산 수수료, 열쇠 교체비, 화재 보험, 보증인, 퇴거시 청소비 등등..
저는 한번 겪어보고 쭈욱 유알에서만 사네요.
오래된 유알 맨션이 신축 아파트 보다 백배 낫습니다.

[또로로~~ㅇ]

말씀듣고 유알 맨션 찾아봤더니.. 별로 없고 이 주변에는 비싼것밖에 없더라구요..
고민입니다..

[엘미타]

유알은 좀 외곽으로 나가야 빈물건이 있는데요. 맘에는 드는데 빈곳이 없을 때는 유알 사무소 가면 인터넷에 아직 안나온 곳이 있을수도 있고 나중에 빈게 나오면 알려달라고 할수도 있어요. 참고하세요.

[양파양파]

유알은 솔직히 차 없고 대중교통 통근해야 하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애초에 환경이 좋은 UR은 월세가 너무 비싸고요 ㅠㅠ

[양파양파]

스우모는 업자가 게시하는 부동산 매물 게시판이라 보심 됩니다. 비슷한 사이트로 Homes나 At Home도 있습니다. 거의 매물 겹치는데 가끔 다른데 없는게 있긴해요
설명은 첫분이 많이 해 주셨으니 패스하고...

제가 부동산 구할때 유의하는 점은

1. 시키킨, 레이킨 (+부동산 평판)
시키킨은 말이 보증금이지, 퇴거시에 청소비용이나 잡비로 뜯기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에이블같은 대기업(?)이면 보통 정직하게 하는 느낌인데, 가끔 평판 나쁜곳은 뭔 핑계를 대서 안돌려 주는데가 꽤 있습니다.
레이킨은 이름만 들어도 웃긴 사례금 제도인데 없으면 좋긴하지만 보통 조건이 좋은 집은 있는것 같더라고요

2. 갱신료
갱신료가 보통 월세의 1개월을 2년마다 한번씩 내는데, 가끔 갱신료가 2개월치라던가 하는 함정이 있습니다. 말이 2개월치지 도쿄에서 만약 8만엔짜리 살면 일괄로 2년마다 16만엔 쌩돈이 날아가는거라 꽤 큽니다

3. 가스 종류
도시가스라고 안적혀 있으면 보통 프로판가스입니다. 프로판이 도시에 비해 보통 요금 두배정도 된다 보시면 됩니다. 전 프로판 쓸때 겨울철에 샤워시간 길어지고 물도 정기적으로 받으면 한달에 가스비만 만엔가까이 낸적도 있습니다. 하절기에도 5천엔은 나왔던거같네요

4. 건물 소재
목조는 절대 가지마세요. 철골도 발소리 제법 울리기도 합니다. 저희집은 나름 튼튼한 철골인데 밖에서 힘줘서 계단올라오는 소리 쿵쿵 집에 다 울리네요... 사는 사람이 적어서 그렇게 많이 신경은 안쓰입니다만...
철골은 집 퀄리티에 따라서 좀 복불복이긴 한데, 오래된 철골집 두 번 살아본 경험상 영 못 살 수준은 아닙니다.

5. 건물 구조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 방이 옆집의 어떤 공간이랑 얼마나 붙어 있느냐는 뜻입니다.
제가 지금 사는 집이 철골이고 원룸, 벽끼리 붙어있어서 옆집에서 큰 소릴 내면 저희 집에 다 들리는 구조인데...
건물 배치도가 희한(?)해서, 제 방 벽이 옆집 부엌 벽이랑만 붙어 있습니다. 옆집은 부엌에서 90도 꺾여서 침실, 거실이 있는것 같고요. 그래서 옆집이 침실거실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저희 집에선 거의 안들리고, 저희 집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옆집 침실거실엔 거의 안 들립니다.
설계 단계에서 이런 소음을 고민해서 잘 설계한 집(옆집이랑 벽장押入れ끼리 붙어있어서 벽장이 소리를 흡수해준다거나)이면 아주 쾌적하고 소음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일본에 생각보다 소음문제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고 저도 고통받아본 적이 있어서 이거 아주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뭐 사람살면 소리 좀 낼 수도 있지 하는데 입주전 견학 타이밍엔 지금 옆집에 어떤사람이 사는지, 옆집이 언제 이사가고 별 희한한 놈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애초에 소리가 이쪽으로 거의 건너오지 않는 구조가 아주 중요합니다

6. 인터넷 설치 여부
광케이블이 설치 안 된 집은 꼭 부동산에 광케이블 설치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들어가세요. 인터넷에 光コンセント라고 검색해 보시면 어떤 단자가 광케이블 단자인지 아실겁니다.
가끔 이거 확인 안하고 에이 되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이러면 100Mbps에 트래픽 정체도 심한 VDSL 써야 합니다(제가 그럼....)

[또로로~~ㅇ]

덕분에 상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