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랑 체육관만 가고 누굴 만난다던지 놀러간다던지 아무것도 안했는데
어느날 열이좀 나길래 내과 가봤습니다. 열이좀 있으니까 코로나 항체검사랑 PCR검사 두개 하자더군요.(물론 무료)
항체는 20분정도 기다리면 결과나오고 PCR는 3일후 라던데 일단 잘부탁합니다 하고 두개다 했습니다.
항체는 그냥 어떤 병에다가 침 한가득 넣는거구요. PCR는 면봉 비스무리한걸로 코 깊숙히 넣고 스핀 하는거였습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있었고 마스크 착용, 소독 등등 열심히 해서 설마 했는데 항체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양성 뜨더군요.
순간 심장이 덜컹 했습니다.
왜냐면 아내랑 주위사람한데 나는 안걸린다 이거 걸릴사람만 걸리는거지 하고 허세 부렸었거든요 ㅠㅠ
양성 뜨니깐 병원에서 해열제(카로나르) 처방 해주던데 양성이 돌아댕기면 안된다고 처방전과 약은 아내가 따로와서 받아라고 하더군요.(쏠로는 어떻게 해라는거죠?)
그리고 보건소에서 따로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
그담날에 바로 보건소에서 연락와서 상태 물어보던데 아내가(음성) 임신중이니 격리 해달라 하니 알았다 하고 병원으로 준비해준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회사한데도 연락했는데 다나을때까지 그냥 쉬어라고 하더군요.(ㄳ~)
병원은 바로 못갔구요. 한 3일째 되니까 보건소에서 산소포화도 측정하는 기계 빌려주더군요. 5일째 되니까 보건소에서 병원 준비됬으니 1시간안에 광속으로 준비해라고 연락이 왔고 그날 바로 입원 했습니다. 이동은 민간 앰뷸런스 였구요. 도착하니 CT촬영 등등 여러가지 검사 해주시더군요.
병원 생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밥도 삼시세끼 공짜로 나오고 와이파이도 있고 간호사들이 말걸어주고....다만 침대가 너무 딱딱해서 허리 망가지는줄 알았습니다.(나름 프랑스 베드여서 괜찮을려나 했는데....) 한 1주일 있다가 퇴원했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검사는 안해주더군요)
총 12일동안 쉬었구요. 증상을 요약하자면 1~5일차(기타 증상없이 열만 37-39도) 6~12일차(기타 증상없이열만 37-36도) 정도로 저한데는 감기 수준이었네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나 봅니다.
여튼 님들도 조심하세요 언제 어디서 걸릴지 모릅니다. 일본에 사는 이상 그럭 저럭 대처 잘해주니 코로나 걸려도 죽을일은 없을테니 딱히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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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판단에 코로나 의심 환자이면 초진료만 받고 무료로 검사해줍니다. 자기 의지로 PCR검사하면 님이 붙인 링크처럼 자기 부담으로 검사해야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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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판단에 코로나 의심 환자이면 초진료만 받고 무료로 검사해줍니다. 자기 의지로 PCR검사하면 님이 붙인 링크처럼 자기 부담으로 검사해야하는 것이죠. | 21.02.13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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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성 판정 나오고 그다음날 보건소에서 전화오는데 그때 농후접촉자 누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기준은 마스크 벗고 15분이상 대화를 한 사람이구여 양성자가 농후 접촉자 이름이랑 전화 말해주면 보건소에서 연락가서 공짜로 검사받을수 있습니다. | 21.02.13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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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기준이 안되서 검사를 안받은 건가보네요 | 21.02.13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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