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フ會] 일본에서 집은 구입할 가치가 있는걸까요?

[루리웹-0085825041]

매달 월세 내는것도 좀 싫어질려고 해서 지금까지 이리저리 모은돈이랑 대출 약간 받아서 집을 사는게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주권자가 아니라서 대출이 나올지는 모르겠고, 대출 없더라도 영혼까지 끌어모으면 집을 사는건 가능할꺼 같은데...

일본에서 조용한(?) 타운 빌리지에 잇코닷테를 사게 되면 그게 10년 정도 뒤에 팔면 제 값 유지는 할까요?

아니면 그냥 땅만 팔고 나오게 되는건가요?

혹은 최악의 경우 그 타운 빌리지가 망한다면 정말 한푼도 못 건지고 나오게 되는거죠?

일본에서 쭈욱 살 생각은 없고 지금부터 7-10년 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좀 작더라도 교통 괜찮은데 맨션을 사는게 더 나은가 싶기도 하고...

회사 동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집값이 너무 올라서 그냥 다 생각하기도 싫다라고 하던데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麻友]

영주권 없어도 집 구매는 가능해요. 대출도 가능하고요.
근데 일본에서 집 그것도 잇코다테는 제값 못받습니다.
시간 지날 수록 확확 떨어져요
생각해보세요. 같은 값이면 새로 지을 수 있는데 10년된 중고를 뭐하러 살까요.
만약 나중에 팔 생각이면 차라리 대도심 타워맨션 구매하는게 낫습니다..
타워맨션은 그나마 분양할 때 사두면 나중에 가격 오르기도 하거든요.

[루리웹-0085825041]

아... 본전 생각하면 대도심 타워맨션이군요.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다니는 곳에 (+ 걸어서 15분 ㅠㅠ) 분양하는거 3LDK 5000만엔 정도 하던데... 이 정도면 본전치기는 하겠죠??

[麻友]

요코하마쪽은 모르겠네요
오사카의 경우 시내 중심가에 있는 타워맨션 분양가에 샀던 사람이 1천만엔 올려서 팔았습니다
물론 10년뒤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잇코다테보단 나을 듯 해요

[ErikARCT]

못 하리라 봅니다... 시영 지하철 자체도 철도 중에는 접근성이 안 좋아서 사람들이 기피하는 쪽에 가까운 노선인데 거기서 도보 15분이면 대도심과는 거리가 멀다 보네요.

[Slevin]

지금 일본 부동산이 모아니면 도라 솔찍히 비추천입니다. 새로운 부동산 정책도 많이 대기중이고 올림픽 끝나고 어떻게 될지도 봐야하고요...
게다가 10년 사실꺼면 그냥 빌리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집을 사게되면 생각보다 빠져나가는돈이 많습니다. 거기에 대출이자 생각하면 그냥 월세 내는게 속편하더라구요

[루리웹-0085825041]

10년 보유시 이자 및 보유 비용이 월세 만큼 나가나 보군요. ㅠㅠ
근데 일본애들은 그냥 다 집을 사더라구요. 그냥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Slevin]

일본애들은 확실히 집 살 각이 나오면 바로 사는편입니다.
근데 집을 사는것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이것저것 빠져나가는돈이 너무 많아서; 수선 적립금, 감가, 대출이자랑 세금공제랑 어리둥절 퉁친다고 해도 관리비는 내야되고.... 집사는데 계약금, 중계수수료는 살인적인 수준이고요,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아마 되팔때 수수료 + 일본은 집값이 살때보다 올려서 팔면 그거만큼 또 소득세를 매기는게 있는데 그게 또 대박이죠...
그래서 진짜 집삿는데 1.5배 2배씩 안오르면 투자가치는 거의 없고, 직접 산다고 했을때는... 진짜 대출금 완납하고 평생 살게 아니면 가치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Slevin]

저도 집을 갖고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부동산도 많이 찔러보고 상담도 받아봣는데... 진짜 결혼해서 애들 2~3명씩 낳아 잘 기를꺼라 교육이나 주변환경 이런것도 신경써야하는 입장이 아니면, 걍 안사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버렷습니다.
정말 집을 사고싶으시면 부동산 매매전문 사무실같은데 직접가서 상담 해보세요,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정도로 잘해줍니다.
얘들은 거래 한방 성사되면 집값의 구매자 판매자한테 전부 3%씩 받아서 6%를 챙겨갑니다... 3천짜리 매물이면 180만엔이 일시불로 떨어지는거죠, 그래서 세금같은거 대출관련해서 질문해놓으면 지들이 알아서 조사해서 갖다 바칩니다 ㅋㅋㅋ
대신 한군대에서만 알아보지 마세요.

[양파양파]

잇코다테는 무조건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되팔 생각 있으면 맨션 사라고 들었는데

[ErikARCT]

결혼 하고 애가 있다고 쳐도 7~10년 정도만 살 생각이면 저라면 절대 안 삽니다.

[草薙素子]

단독은 집 짖고 입주하는 순간 반값 된다고 생각하라는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got1chance]

저도 영주권 없이 도쿄 역전(駅前) 도보 2분 신축맨션 계약했습니다. 내년 6월 완공, 입주입니다. 상황도 님이랑 비슷해요. 10년정도 살다가 팔생각이에요.
역전 도보 5분이내 신축맨션을 사시면 10년후에도 제값 혹은 그 이상으로 파실수 있을겁니다. 제대로 된 인기 부동산 브랜드라서 살려는 사람도 많고요.
10년만에 파는 이유는, 10년 후부터 맨션 값은 조금씩 떨어질것같다는 제 예상과, 20년 정도 되면 매달 내는 건축수선비가 많이 비싸지니, 그 전에 팔려구요.

그리고, 현재 금리가 아주 저렴해서, 10년 살아도 이자로 내는 비용은 별로 안나오더군요. 주택론공제 덕분에 오히려 이득이군요.

[루리웹-0085825041]

역시 초역세권 맨션 아니면 답이 없군요 ㅠㅠ

[치요야]

대단하시네요 직접 다 계산해보고 계획 세우고 실제계약까지.. 실행력 갑

[got1chance]

네 초역세권이 아니면 아랫분 말씀대로 2020올림픽 이후에 가격이 폭락조짐이 있어서 구매 안하는게 좋아요.
현재 주목받는 신축맨션들은 다 역에서 도보 5분 이내 맨션들이에요.
초역세권은 비싸지만, 자동차도 필요없는 삶을 보낼수 있고,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맘편히 구매 했습니다.

[got1chance]

제가 계산은 자신 있습니다. 하핫

[Slevin]

신축이면 계약금이 좀 적게들어가는 대신에 집값이 3~5년 안에 30%씩 빠지고 시작하는게 일본의 상식이라... 솔찍히 중고든 신축이든 어느쪽도 가격이 방어가 된다고는 보장을 못할것같습니다.
제가 위에도 언급드렷는데 가격이 오르면 또 오르는대로 문제인게 어중간하게 오르면 오히려 세금폭탄을 맞아서 되팔게되면 막상 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마이너스되서 결국 손해가되는 마법...

[luvphantom]

이게 맞는 얘기입니다

[kyunoss]

평생 끼고 가실거면 잇코다테
파실거면 맨션이긴 한데

30년쯤 지나면 잔존가치는 잇코다테가 좀 더..있죠

땅값은 남으니

주문주택이라면 땅값대비 1:1정도니 반은 건질거고
전 타테우리라서 땅값이 전체가격의 2/3정도네요

맨션은 2020켠이후 가격이 폭락조짐이보여서 구매 안했어요.

[뾰로리]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잔존가치는 잇코다테가 더 없습니다. 맨션은 도심지에 입지 좋으면 건물가치 좀 남는데 잇코는 진짜 땅외에는 제로 수렴합니다.

[나루-_-]

실제로 살기는 어디가 좋나요? 잇코다테랑 맨션 비교하면...
집은 잇코타테가 넓고 소음등등도 좋을것 같고,,,
맨션은 집은 조금 좁지만 한국 아파트같은 장점이 있는걸까요..

[뾰로리]

10년 집사서 살다 판지 2년되었습니다. 팔때는 살때가격 그대로 팔았습니다.
10년동안 은행 이자와 세금만 내고 살았으니 아베노믹스 덕을 본거지요.
부동산 돌아가는 상황봐서 또 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