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인지 실제인지는 차치하고
삼국지에서 방통이 어떻게 선단을 단단하게 묶었을까?
쇠사슬로 거대선단을 묶어서
해류와 풍랑에도 휩쓸리지 않게 했다고 하지.
ETF는 정확하게 그 방통의 선단과 거의 같은 구조야
ETF는 수백개의 주식을 하나의 주머니에 다같이 담아놓은 "주식 꾸러미"라고 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원래라면 개별주가 급등급락을 하는 불안정성이 크게 완화돼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내가 100개의 주식을 담은 ETF를 설계한 헤지펀드 매니저라고 치면
그 100개 중에서 몇 개가 -20%, -30%, -50%, -80%... 같은 커다란 하락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그 마이너스 데미지는 100개나 되기 때문에 크게 분산돼.
심지어 100개 중에는 오히려 몇 개는 +20%, +30%, +50%, +80%...를 달성하겠지?
즉 플러스 마이너스 수익률은 100개라는 거대숫자속의 평균으로 회귀하는 성질을 갖게돼.
그래서 ETF는 개별주의 수익보다 평균이 뒤떨어지는 편이지만
그 대가로 커다란 안정성을 얻게 되고
하락할 때도 개별주보다 몇 배는 덜 하락하는 장점이 생겨.
이게 사람들이 개별주 투자보다 ETF를 더 선호하는 원리야.
방통의 선단처럼 수많은 배를 쇠사슬로 단단하게 묶은 것이지.
그러나 ETF의 위험성은?
사실 이것도 방통의 선단과 똑같아.
만일에 알 수 없는 블랙스완이 터져버려서
앞서 말했던 100개의 주식이 담긴 ETF가
'단 하나도 빠짐없이'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는 경우는?
이 경우는 오히려 위에서 말했던 결속성이 거대한 위험으로 작용하게 돼.
이런건 언론이나 기관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는 위험성이야.
왜냐하면 이걸 경고해버리면 사람들이 누가 ETF를 사겠어?
심지어 리먼사태 이후 근 18년간 우상향만 했기에
"ETF에 그런 위험성이 있긴 하죠.
근데 계속 올랐잖아요? 왜 위험하다는 거죠? 남들 돈벌때 안버실건가요?"
라고 기관투자자가 도리어 뻔뻔하게 굴면서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할 수 있었던거야.
그러나
1. 무한대의 유동성 팽창을 고려할 때, 이 주식시장의 우상향이 영원할 수 있는가?
2. 영원할 수 없고 어디선가 한계가 생긴다면?
3. 그 한계가 드러날 때 과연 ETF는 '안전'한가?
이 3가지를 생각해보자면
ETF의 안정성이 과연 진실이 맞는건지 생각해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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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도 바보는 아님 ETF는 대부분 시가총액 가중으로 묶이는데 이것도 경우에 따라선 동일가중으로 묶이는 경우도 있어 그리고 ETF라고 다 같은 ETF가 아니야 시장 전체에 상장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 500이나 나스닥 100) 아니면 미국 전체 기업의 주식을 담은 ETF나 전세계 주식을 다 모아놓은 ETF도 있음 특정 섹터에만 편중된 ETF는 솔직히 님 말대로 안정성 측면에서는 개별주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폭락한다? 그럴 일은 분명 발생할거임 언젠가는 근데 왜 그럼에도 ETF냐? 시장지수추종 ETF는 개별주나 특정섹터 ETF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게 포인트임 개별주는 님이 생각하는 거대한 폭락말고도 위험 요인이 너무 많음. 인텔이나 나이키만 봐도 알 수 있지. 그리고 지수추종 ETF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거임. 왜냐면 시장 전체의 기업가치를 추종하는 ETF가 2,30퍼센트씩 폭락한다? 그런 상황에서 개별 회사 주식은 멀쩡할거 같음? 지수 30퍼 떨어지는 날엔 개별주 산 사람들은 한강가있음 솔직히 님 말은 언제 올지 모르는 매우 낮은 확률의 대폭락을 걱정하면서 "가지고 있는 주식 다 팔고 현금이나 금덩이나 사라"라고 하는 주장의 변형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그거도 이미 올웨더 포트폴리오 같이 자산 분산 이라는 개념이 이미 있음 시장지수추종 투자는 역사상 가장 큰 대폭락을 몇 번이나 겪고도 결국 우상향을 이뤄냈음 그걸 믿고 시장지수를 따라가는 etf에 투자를 하는거지 개인 투자자가 얼마나 시간이 남아돈다고 피터 린치마냥 기업 가치 매출 분석하면서 수시로 사팔사팔 하겠어 대부분 그러다가 한강가 만약에 시장 전체가 붕괴한다 라는 다소 과격한 주장을 하시는 거라면 이미 그게 확정된 시점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는 아무것도 없음 그렇게 됐을때 사회에 얼마나 혼란이 가득할지 상상이 안가는데 그쯤되면 아마 가장 안전한 자산은 물과 쌀 그리고 총알과 기름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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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식이고 개별주보다 안전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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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 분석에 들어가는 노력절감 그리고 한종목에 발생한 위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거 시장의 흐름만 추종하면 된다는 점 이런게 etf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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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도 바보는 아님 ETF는 대부분 시가총액 가중으로 묶이는데 이것도 경우에 따라선 동일가중으로 묶이는 경우도 있어 그리고 ETF라고 다 같은 ETF가 아니야 시장 전체에 상장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 500이나 나스닥 100) 아니면 미국 전체 기업의 주식을 담은 ETF나 전세계 주식을 다 모아놓은 ETF도 있음 특정 섹터에만 편중된 ETF는 솔직히 님 말대로 안정성 측면에서는 개별주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폭락한다? 그럴 일은 분명 발생할거임 언젠가는 근데 왜 그럼에도 ETF냐? 시장지수추종 ETF는 개별주나 특정섹터 ETF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게 포인트임 개별주는 님이 생각하는 거대한 폭락말고도 위험 요인이 너무 많음. 인텔이나 나이키만 봐도 알 수 있지. 그리고 지수추종 ETF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거임. 왜냐면 시장 전체의 기업가치를 추종하는 ETF가 2,30퍼센트씩 폭락한다? 그런 상황에서 개별 회사 주식은 멀쩡할거 같음? 지수 30퍼 떨어지는 날엔 개별주 산 사람들은 한강가있음 솔직히 님 말은 언제 올지 모르는 매우 낮은 확률의 대폭락을 걱정하면서 "가지고 있는 주식 다 팔고 현금이나 금덩이나 사라"라고 하는 주장의 변형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그거도 이미 올웨더 포트폴리오 같이 자산 분산 이라는 개념이 이미 있음 시장지수추종 투자는 역사상 가장 큰 대폭락을 몇 번이나 겪고도 결국 우상향을 이뤄냈음 그걸 믿고 시장지수를 따라가는 etf에 투자를 하는거지 개인 투자자가 얼마나 시간이 남아돈다고 피터 린치마냥 기업 가치 매출 분석하면서 수시로 사팔사팔 하겠어 대부분 그러다가 한강가 만약에 시장 전체가 붕괴한다 라는 다소 과격한 주장을 하시는 거라면 이미 그게 확정된 시점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는 아무것도 없음 그렇게 됐을때 사회에 얼마나 혼란이 가득할지 상상이 안가는데 그쯤되면 아마 가장 안전한 자산은 물과 쌀 그리고 총알과 기름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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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님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해보겠음. 1. 지수 추종 ETF(S&P 500, 나스닥)가 개별주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하셨는데 이게 평시에는 맞는 말임. 하지만 내가 말하는 위기는 시스템 그 자체의 하드웨어적 결함임. 본문에서 말했듯이 ETF는 수백 개의 배를 쇠사슬(연환계)로 묶어놓은 구조임. 그런데 이 시스템의 구조 자체가 불투명한 AI알고리즘, 재담보화 시스템, 레버리지의 연속반복구조... 민낯을 뜯어보면 망할 때 한방에 날라가는 구조에 가까움. 2. 그렇다면 블랙스완 하나만으로도 지수 전체가 '강제 청산'의 소용돌이에 휘말림. 이번에 이란 건으로 지정학적 부정변수가 개입한 것만으로 이틀만에 코스피가 몇십퍼씩 하락하고 IF THEN 구문때문에 알고리즘이 자동재매수하여 8퍼 오르고... 이런 것이 바로 그 증거에 가까움. 그리고 지수가 30% 폭락할 때 개별주가 한강 간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맞음. 하지만 지수 ETF는 그 사슬 때문에 '탈출' 자체가 불가능함. 과연 옆에 탑승한 사람보다 늦게 죽으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걸까? 3. 올웨더는 시장 전체가 휩쓸리는 블랙스완에서는 통하지 않는 전략임. 일례로 비트코인의 지수동조율이 0.74나 되는 것에서 알 수 있음. 자칭 시스템 반역적 자산이라는 비트코인조차 1에 가깝게 동기화되어있다는 건 이미 거의 모든 자산이 AI 알고리즘과 기관 포트폴리오 때문에 상관관계가 과거에 비해 거대해졌다는 거임. 올웨더의 전략적 가치의 전제는 뭘까? 모든 자산들이 각기 다른 계절처럼 비동조하기에 웬만한 충격에는 견딜 수 있다는 전략적 성격이 있지. 그러나 이미 비트코인 등의 사례는 재담보화 현상 때문에 그게 아니라는 현실을 증명하고 있음. 즉 올웨더에서 상정하는 것과 달리 자산들의 다원화는 이미 붕괴에 가까워졌다고 봄. 즉 올웨더를 하더라도 ABCD 중에 AB가 망해서 CD가 살아남는 게 아님. ABCD 전부 죽는거겠지. 4. 정말로 개인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없는건가? 난 아니라 생각함. 현금과 국채라는 대안이 있음. 현금은 국가가 1억까지 보호해준다 공시를 했기에 은행이 망해도 차후 시간이 걸릴지언정 받을 수 있는 돈임. 그리고 국채는 국가보증이니 더 확실함. 그리고 블랙스완이 터지게 될 경우 현금과 국채는 그 시점에서 현재 우리가 보는 노잼이라는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됨. 5. 물과 쌀 따지는 것도 과연 그럴까 싶음. 왜냐하면 아무리 블랙스완이 터진다 해도 그건 전쟁이 터져서 다 망한다는 게 아님. 오히려 기득권들일수록 하층을 희생시켜서라도 어떻게든 시스템을 유지함. 도리어 지금의 자산가치와 완전히 다른 정의를 내리는 신체제를 강제도입하여 대다수의 자산이 희생되더라도 사회 자체는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즉 우리는 전쟁을 걱정할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어떻게 개인으로서 자력도생할 수 있을지를 봐야함. 왜냐하면 시스템이 엄청난 | 26.03.13 12:55 | | |
(IP보기클릭)221.164.***.***
격변을 이룰 경우 그 안에 존재하는 개인들의 포지션과 계급도 완전히 변동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임. | 26.03.13 12: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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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 분석에 들어가는 노력절감 그리고 한종목에 발생한 위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거 시장의 흐름만 추종하면 된다는 점 이런게 etf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