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전에는 중국이 미국에 항의할때도 한국의 주체성을 놓고 비난했거든.

[TERMI.D.OR]

이전에는 중국이 미국에 항의할때도 한국의 주체성을 놓고 비난했거든.

근데 오늘 핵잠에 대한 성명은 핵 비확산이라는 지극히 두루뭉실한 개념에 한미를 묶어 냈다는 점이 이번 APEC의 결과를 대변하고 있는거임요.

사드 때도 그렇고 미국에 해야 할 얘기를 한국정부의 국방에 대한 주체성을 놓고 비난하면서 미국 뜻대로 놀아나지 말고 중국에 굴종하라는 얘길 했었던거 기억하는 북게이들 많을거야요. 그 때 쯤 나왔던 대표적인 얘기가 소국이 대국에 드립이었으니까.

근데 이번에는 비난까지도 못하는 지극히 국제원칙에 호소하는 - 핵추진이 정말 비핵화 대상인지도 웃기는 일이지만 - 레벨에서 중국이 죽을만큼 싫은 일인데도 자제할 수 밖에 없어져버린 거라는 점이지.

더구나 한국의 주체적 결정이라는 비난도 못하게 되어버린것은, 한국이 도입하려는 주체가 아니라 미국이 가져다 박으려는 주체가 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중국이 한국 내정에도 간섭하기 어려운 구조가 큰 바운더리에서 만들어진것이란 점을 주목해야 하는 것임요.

즉,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을 미국과 중국 사이에 선 자신들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했지만, 이젠 군사적 부문에선 직접 미국을 상대해야 하는 혹은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 안으로 완전하게 편입되어버린 상황을 감수해야만 할 상황이라는게 이번 APEC의 결론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앞으로 한동안 우린 지정학적 이점에서 오는 중간자의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게 결론입니다, 시발.

[개허접 마카롱]

문제는 그만큼 이제 차라리 미국에 붙어야 하는데

이재명 짓거리 생각하면 또 중국에 간 볼 가능성 높다는 거.

[TERMI.D.OR]

이재명이가 중국에 붙으려고 하면 이젠 중국이 먼저 내칠 상황이 되어서, 가능할지 모르게쏘요.

[D.D.M]

솔까 이제 중간자 이득도 볼수 없을걸.

[TERMI.D.OR]

끝냈어. 저 이재명이 새끼가. 아 열받아.

[게으른뚱냥이]

대신 나중에 미국에 붙어서 생기는 이득을 취할수는 있겠지. 우선 이재명만 어떻게 날라가면

[TERMI.D.OR]

그건 이미 많이 챙겨먹고 있었는데, 그것도 끝났다는 의미임요. 젠장. 미국 바운더리 밖에 있었으니 챙길 수 있던 이익이 이젠 사라진거라는 말입니다.

[게으른뚱냥이]

혹시 모르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다른 루트가 생기게 될지. 너무 그렇게 안좋게만 생각하지는 말자고 우리도

[D.D.M]

그분이랑 상관없음.
이미 중콩이 그런 선택지를 못 취하게 강제로 제거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