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BS "들켰노" 자막 사태 관련 제작진과의 통화 후기

[까무로]

뭔 일인지 궁금하면 작성글 보기 누르거나 출처 가면 있음

녹음을 AI가 요약한 거임

팀장님과 약 26분간 대화를 했는데 

메일 답변과 일관된 주장이었음.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은

자막 작업은 여러 사람이 공동적으로 하는데 업로드 전까지 이게 문제가 될 거라고 인식을 하지 못했다고 함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난 후 EBS 내부적으로 조사를 했고

"들켰노"라는 말이 사투리가 맞다는 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라고 함

실제 EBS 내부에서 경상도 출신인 사람들도 있어서 물어 봤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들켰노란 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면 왜 수정을 했냐고 물어보니 당시 영상 댓글이나 메일로 많은 펭수 팬덤 분들이 우려를 표명했고

문제가 될 요지가 있을 거 같아서 수정한 거라고 함.

근데 통화 하다가 문득 이 생각이 들었음.

이번에 노체로 논란이 된 게 처음인가?

펭수 채널의 다른 영상엔 노체로 쓴 자막이 없었다고 함.

그리고 논란의 영상을 보면 거기 나오신 정승제 선생님이나 펭수나 사투리를 안 씀.

애초에 사투리를 자주 쓰는 기조로 진행이 됐다면

"들켰노"라는 말을 사투리로 인지하고 적었을 가능성도 있음

근데 표준어로 이야기 하는 영상에서 뜬금없이 특정 장면에만 "들켰노"라는 자막을 넣었는데

자막 작업을 하는 제작진 중에서 아무도 문제될거라 생각을 못했다는 점이 너무 이상함.

실제로 궁금증을 물어봤으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들을 수 없었음

약 26분간 통화 했지만 결론은 뭐

"문제 없지만 논란이 될 거 같으니 수정했고 앞으론 주의 하겠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음

더 이야기 해봤자 나만 진상이 될 거 같고 그냥 존나 씁쓸해졌다.

내가 통화 중간에 내가 열변을 토했던 내용이

"SBS나 KBS면 모르겠는데 EBS는 교육 방송 아니냐

물의를 일으켰으면 자세히 밝히고 사과를 하는 것이 교육 방송 이전에 어른으로서의 기본 됨됨이 아니냐"인데

그래도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

일베 성향 유저들이 와서 분탕칠 거 같다고..

교육 방송도 이러는데

진짜 한 10년 뒤면 노누체가 표준어처럼 쓰이지 않을까 싶네

출처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315135

[얼음성의 엘사여왕]

몰랐다니 개도 웃겠네
지난 십여년동안 방송계에 ㅇㅂ논란만 백단위가 넘어갈텐데

[청안청년]

사람이 말을 하는 과정에서 사투리가 나온다? = 그럴 수 있음.

사람은 사투리를 안썼는데, 자막에 사투리를 박아? = 뭐 하는 놈임?

[까무로]

그러니까. 특정 단어를 사투리로 말할 순 있지
근데 표준어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들켰노라는 표현을 누가 씀?
디씨나 일베에 가면 자주 보이긴 하다만..

[알숭벗는]

전화 상담하면서 경상도 사람이라고 말하고 해당말은 사투리아닌데요 해봤으면 어떻 반응이나왔을까 궁금하긴함

[가면야옹이]

유튜브 만드는 사람이 그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진짜라면 지능이 굉장히 낮은 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음

[루리웹-4042933107]

들켯노...는 뭔가 어색하다....들켰나...면 몰라도

[루리웹-4042933107]

암만 머릿속을 뒤져봐도 들켰노는 사투리 아닌 거 같음

[드보르작]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는데 들켰노 라는 사투리는 없어
학교에서 벌레들이 쓰는경우는 있었지만

[계몽을기다리는이글]

들켰노가 대체 어디서 쓰는말인지 몰것네...

[BooB]

들킨나? 가 더 많이 쓰지 무슨 들킨노는 근본 말아쳐먹은 사투리?

[1nkill]

예전 이영자씨가 세월호 자막 보이콧한것처럼 정승제쌤이 쓴소리해야 먹힐것같네

[리케리]

전화통화까지 하고 그걸 또 요약까지 해서 고생많았음

[곳도만]

부산 사람인 나는
“들킷나?” 이러는데 “들켰노?” 보통 켰자는 킷으로 많이 씀 전원 킷나? 불킷나? 생각해보니 난 그렇게 쓰고 있음

[Lee뽄지]

들키뿟네
들키삣네 이라지

저게 뭐여 ㅅㅂ

[고로께]

그러니까 "들켰노"가 사투리라는게 교육방송 EBS의 공식 입장이라는거지?
하하...

[요제프 괴벨스]

들켰노가 왜 어색하냐면 wh의문사가 없이 붙어서 그럼
의문사 없이 쓰려면 들켰나?가 맞기 때문
제대로 된 용례는 와 들켰노? 가 맞음
근데 맥락상 와들켰노보단 들켰나를 쓰는게 맞지

[여니여니여니여니]

사투리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고 있네

[보라카이]

우짜다 들켯노?
처럼 노에는 의문사가 붙어야 됨.
일베 새끼들은 평서어에 노를 붙임.
저건 사투리 아님.
50년 이상 묵은 경상도 토박이 올림.

[보라카이]

가끔 용례를 틀리는 사람 있음.
수도권에서 살다 경상도에 산지 20년된 60대 회사 선배.
이런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표현 쓰는 새끼들은 10~40대 일베새끼 들이더라고, DC계?

[700도라]

경상도 토박이신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연배인데 절대 평서어엔 안합니다

[까무로]

전에 본 다른 댓글로도 저거 경상도 사투리 아니라는 의견들이 있었고
통화 하면서 그 이야기도 했는데
팀장님은 계속 내부적으로 사투리가 맞다고 일관되게 주장 하시더라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음

[녹차왕자]

ㅋㅋㅋ 담당자 일베하나본데

[혁명가 호루스루퍼칼]

그럼 EBS는 일베 방송인가요?

[수상한소시민]

이악물고 우린 몰랐다 있는 사투리다 우기고 있네 그것도 교육방송에서

[KILOHOTELWHISKY]

학교에서 방언 가르칠때 영남방언 '-노'는 의문사 의문문에 붙는 어미라고 가르치잖아 교육방송이 그걸 모르고 쓰면 안돼지

[KILOHOTELWHISKY]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 살면서 경남, 경북 오만데서 살던 사람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저렇게 말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음

[Plant11]

지역에 따라 사투리로 쓰는 곳이 있다고?

거기가 어딘데?

[Plant11]

앞에 '어쩌다' 라든가 '와'라든가 붙었으면 모르겠는데 쌩으로 쓰는데가 있다고??

[JAY BH]

진짜! 내말이! 들켰노 쓰는 경상도? 어디?

[이브프시케그리고검은수염]

들켰노 할라치면 들킷노 가 더 입에붙는디... 노노하더 강박걸리가꼬 이제 뭐가뭔지모르겠는데 모가뭔지모를때는 쓰지마...

[도리다수]

EBS님 다 치우고

MB Lee = 탐관오리 해봐여

[플라스마단 조무래기]

이 편 TV에서 실시간으로 보다가 바로 끈 기억이 남.
근데 지적해도 태도가 뻔뻔하네...

[JAY BH]

보소! 아이씨! (욕 아님)

[JAY BH]

밴맹을 할라카모 지대로 하시야지요!

[루리웹-0514886922]

미러링 한답시고 일베어 쓰던 메갈이 있고
노무현 혐오하면서 일베 흉내 낸다고 그 지뢀 같이 하던 손꾸락 어쩌고 하던 넘들도 있고

[700도라]

담당자가 찔렸군

[기계교 사제]

들켰노라는 사투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대구 토박이)

[기계교 사제]

뭐라카노?
이 정도 였던 거 같은데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거제토박인데 나도 첨봄 들킸네이러고말지ㅋㅋ

[바사삭바사삭]

지금도 어린 애들 그냥 막 쓰잖아
인터넷 하는 어린 여성들도 그렇고
혐오단어라는 인식이 모른다 실수다로 퉁쳐질 수 있다는 것이 고통스러울 뿐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결국 지적받으니까 뜨끔했다는거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