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경제를 그리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스테이블 코인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풀어 볼게
일단 스테이블 코인이란 건 달러와 연동 시킨 코인이라 1달러에 1코인 이라는 의미야.
이렇게만 보면 크게 위험해 보이진 않지?
하지만 이 뒤에 숨은 의도가 장난 아냐.
일단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연동 시키기 위해서 기본 자산 구성 중 상당 수가 미국 단기 국채로 가지고 있어.
즉, 화폐 기능을 하지만 기준 자산이 부채야.
일단 이것부터 골 때리는데 기준 자산이 부채라는 건 스테이블 코인은 늘어 날 수록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는 의미야.
또한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하는 데 쓰이는 돈은 현금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을 흡수해.
단적인 예로 1억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대출을 통해서 10억의 효과를 내는데
현금 1억이 스테이블 코인에 들어가면 은행의 예금 1억이 사라져서 시중에 10억이 사라지는 효과를 내.
때문에 미국은 이 스테이블 코인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사길 바래.
그래야 미국 내 시중의 돈이 아닌 다른 나라의 유동성을 흡수 할 수 있거든.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 되면 통화의 힘이 약한 나라가 위험하다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데
자국 통화보다 달러가 강세면 스테이블 코인을 쓰는게 이득이거든.
통화의 힘이 약한 나라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쓸 수록 미국은 그 나라의 유동성을 빨게 되고 동시에 국채 수요 문제도 해결함.
반면 통화의 힘이 약한 나라는 통화 주권은 빼앗기고 경제가 쪼그라들게 되지.
이건 진짜 약탈 경제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지.
미국의 이 미친 짓의 의도를 눈치채고 EU랑 나름 강대국들은 이것저것 수를 쓰고 있는데
각 국이 자국 통화 주권을 위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못 쓰게하면
미국은 금융시장 개방을 이유로 이번 관세 정책 같은 걸로 강제로 쓰게 만들 거야.
극단적으로 말로 안되면 약소 국가엔 민주주의 배달을 할 가능 성도 높다고 봄.
물론 이건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한데 실제로 미국이 하려고 하는 일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