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개막이 1주일 남은 가운데,
엑스포를 맞아 오사카시는 올해 1월부터 음식점 내 흡연 및 길거리 흡연까지 조례로 원천 금지시켰는데,
이에 따라 번화가에선 흡연 장소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속출중.
오사카시는 조례를 만들면서 대안으로 지정 흡연소를 정비해왔으나,
올해는 '흡연 상황 검증기간'으로 설정하여 정비가 미흡한 가운데
행정기관이 아닌, 격투가인 아사쿠라 미쿠루 씨가 사비로
오사카 키타구에 있는 식당가가 많은 빌딩 한 곳에 17m²짜리 재떨이 4개가 있는 흡연소를 개설함.
연중 무휴, 오전 10시 ~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
그리고 그와 별개로 사창가로 유명한 니시나리의 토비타신치에도
사창가 관리연합(토비타신치 요리조합)에서 별도로 흡연소를 개설함.
문제는 개설에 들어가는 비용 및 향후 유지비용인데,
시 자체에서도 개설하고, 민간 개설업자에게도 개설비 및 임대료, 운영비에 보조금을 준다지만
관련 전체예산이 연 144만엔인데 반해, 오사카시가 계획하고 있는 지정 흡연소는 350개인지라 운영업체 측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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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쓸데없는 사족임)
일단 지금은 '길거리 흡연 금지시켜놓곤, 정작 피울 수 있는 곳이 없다'가 주된 불만이지만
정작 확대시키더라도
비록 기사에 개설된 흡연소는 이용에 비용을 받는다는 얘기는 없지만,
저렇게 보조금은 적고 민간에서 운영하려면 비용을 안 받을 수가 없게 될 것 같음.
(사창가 흡연소야 지네들 돈으로 운영할 것 같지만)
음식점 주변의 경우, 음식점들이 갹출하게 되면
음식 값에 반영이 될 거고,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은 더 억울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그게 아닌 유료 이용이 되면, 담배도 자기 돈으로 사서 피워야되는데
피우는거까지 돈 내야한다는 것에 반발도 커질듯 함.
그냥 저렇게 드러워서라도 끊을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음.
(근데 정작 담배피는 인간들은 남의 담배냄새는 싫다며??
돈 안 내는 공짜라도 싫어하는데 돈까지 내라면은 잘도 이용하겠다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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