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분당과 관련해 한마디만 더할께.

[바라모스]

그동안 한나라당에 대항한다고 결이 달랐던 리버럴과 진보가 민주당이라는 깃발아래 뭉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진보는 한라라당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되어 버렸고 나처럼 진보와는 결이 많이 다른 사람들도 한나라당에 반대하면 그냥 진보라고 강제로 분류되었다.

진보세력 또한 자력으로 당선이 불가능하니 민주라는 간판을 내걸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우리 리버럴도 진보세력도 각자 갈 길을 갈 때가 되었다고 본다.

애초 가치관과 정책 모두 너무나 결이 다른 집단이고 감정적으로도 이미 이재명이라는 인간을 겪으며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리 와 버렸다.

적의 적이라고 친구가 아니다. 아니 더 큰 적이 될 수도 있다는걸 우린 비싼 값을 치르고 배웠다.

이제 다당제 선거제도가 도입된다면 더이상 거악에 맞서 적의 적들과 연대하는 일은 필요하지 않다.

이낙연이나 김진표, 홍남기 같은 유능한 인사들이 단지 결이 다르다고 당내에서 마녀사냥 당하는 참담한 일을 계속 보고 싶지 않다.

리버럴은 리버럴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각자 갈길을 가게 우리도 이제 진보에 미련 갖지 말고 놓아주자.

[로리섹돌왕국]

뭐 그렇긴 한데 당장 여기만 해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 나도 하겠다",
"이낙연 전 총리가 탈당하면 나도 하겠다",
하면서 발 빼지 못하는 사람들 많잖아.

좋게 보자면 의원들도 그런 마인드일 수 있다는 거지.

[바라모스]

글케 발 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소연 한거임. 이제 미련 좀 그만 가지자고.

[베덴헬름]

바꿔말하면 쉽게 정당을 못바꾸는 당원들이라, 이런 사람들이 신당창당하고 입당하면 또 힘이 됨. 지금이야 대안이 없으니 미련으로 남아있다고 생각라자.

[바라모스]

동감함.

[뷰규게뉴비]

미련없는데 저 기생충들이 떨어지질않아

[방사능 녹조라떼]

리버럴~진보가 민주라는 깃발 아래 서 있는 사이
극우색채 강한 기생충들도 자연스럽게 들어온 게 아닌가 싶음

[바라모스]

태극기부대 대거 들어온 정황이 있다.

[방사능 녹조라떼]

근데 원래 리버럴과 온건 사민주의는
다른 나라에서도 한 배를 탄 경우도 많아서
갈라선다고 해도 저 둘은 결국 하나로 모이지 않을까 싶음

태극기나 손가혁같은 우익~극우 떨궈내자는 부분에는
동의하는 사람들이 결국 나오게 될 테니;;;;

[바라모스]

리버럴은 극단적인 세력과 대척점에 있어서 온건한 세력과는 좌든 우든 연대 가능해.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근데 저건 진보가 아닌 걍 돈에 ㅁㅊㄴ들인듯 내가생각하는 진보이미지랑 전혀다름

[바라모스]

그건 국힘도 일반적인 보수와는 이미지가 전혀 다른거와 마찬가지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ㅇㅇ 이나라에 진짜 진보고 보수고 없는듯....

[대대대쉬]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그냥 대한민국 국민 1인일 뿐.
정당정치 회의론자가 되부렀으~

[루리웹-6470150327]

리버럴다운 리버럴, 진보다운 진보라면 따로 또 같이 얼마든지 생산적으로 지낼 수 있음. 근데 지금 민주당에 뒤섞여있는 애들 중에 리보럴다운 리버럴, 진보다운 진보가 어딨음? 그리고 문프 말씀처럼 이제 이념의 시대는 끝’났어. 돈 싫어하는 사람 없어 교육 수준도 넢아졌고 삶의 수준 또한 과거와 다르게 높아. 기대치는 훨씬 더 높고. 그걸 실현시킬 방법의 차이만 존재해. 옳고 그름으로 피아를 구분하는 시대가 아니야. 시대적인 요구와 흐름을 현재 정치권이 못따라가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