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오래된 음식점이나 기타 소규모 상점들이
프렌차이즈화 되는거 정말 싫다...
뭐 별로였던 집이 그리 되는건 별 상관이 없는데....
단골...이라 하긴 머하고, 오다가 가다 오랫동안 보며 종종 들리던
동네의 그런 가게들이 프렌차이즈화 되면 대부분 실망스럽더라...
지난주엔 갑자기 국밥이 땡겨서 "국밥집 3번"을 갔는데,
프렌차이즈로 바껴 있더라고....
다른데 갈까 하다...혹시 사장님이 인테리어만 리뉴얼 할걸수도 있겠단 희망에
그냥 들어가서 한그릇 먹구 나왔는데....
역시 프렌차이즈 특유의 효율적인 식탁과 정형화된 음식, 서비스가 나왔지만,
내가 기대하던 맛은 아니엇어...
예전 가게는 좀 특이하게 들깨 가루를 넉넉하게 넣어서 나오는게 구수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그게 사라졋더라고....
아니나 다를까 국밥값 계산하면 카운터 직원에게 물어 봤더니 주인장도 바뀌었단 대답을 들었지...
이제 우리 동네에 갈만한 국밥집은 2군데만 남은거 같다...
한때는 4~5곳은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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