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우리 사무실 직원들의 기행

[Cacocia-Homu!]

요즘 점심식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좀 저렴한걸로 먹어야겠다면서 

기사식당 가서 8천원짜리 밥먹고 

아 그러고보니 이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는데 ㅎㅎ 하고 가서 5천원짜리 커피먹고 옴

[좋은공원]

인싸호무

[guti.h]

갑부쉑

[edding1800]

기사식당이 팔천원이야!?
역시 서울 물가 무섭구만.

[Cacocia-Homu!]

서울 아냐
창원이라구

[edding1800]

창원!?

도 무섭다. 비싸 ㅡㅡ

[불뿜는발터]

?????

[밝은쿠우]

나도 오늘 한솥가서 치킨마요 먹고 스벅감 ㅇㅇ

[은소라]

아니 근데 여자들 다 그러자낭.
적당히 밥먹고, 조금 비싼 커피 마시고 ㅋㅋ

[은소라]

내 주위에 다 그럼. 나도그럼 ㅋㅋ

[은소라]

걍 머 진짜 커피 마시러 가는사람두있고, 나같이 얘기할 장소땜에 가는사람도 있고.

[Cacocia-Homu!]

다그러다니
난 안그래 ㅡㅡ
맨날 이 돈을 주고 먹을 바에야 차라리 원두랑 그라인더 사주면 내가 관리하고 내려줄 수 있는데 그건 싫겠지...

[Cacocia-Homu!]

난 은따라 대화에 끼어들 여지가 없어서 더 가기 싫은걸지도 모름 ㅋㅋㅋ

[용자 아아아아]

내 단골 로스팅샵에서는 제일 싼 원두가 200g 한 봉에 4500원이던데. 그거면 전 직원에게 두 잔씩 돌리고도 남을 걸.

[루리웹-6838018372]

그래?
그 돈이면 난 저럼한 가정용 이스프레소 머신 하나 사서 내려먹겠다

[루리웹-6838018372]

ㅇㅇ
나도 이게 좋지. 에스프레소 머신은 솔직히 전문가 아니면 저럼한거 하나 사고 원두만 비싼거 사서 먹어도 저것보단 싼데

[Cacocia-Homu!]

뭐 커피가 아니라 대화할 공간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거니까; 난 대화를 안하니까 싫은가봐...

[웰링턴 공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욱겨 걍 샐러드 사머거

[Cacocia-Homu!]

걍진짜 혼자 밥먹으러다니고싶다 ㄹㅇ

[파카루스]

기사식당도 결코 싼 게 아니네.

근데 디저트까페까지 가지는 않은 거잖아. 그 정도면 뭐.. ㅎㅎㅎ

[Cacocia-Homu!]

디저트도 사먹었어
그건 팀장님이 사줬으니까 다행히 괜찮지만

[루리웹-3557909577]

5천원 커피면 스타벅스야? 서울토박이인 나는 스타벅스 안가고 맨날 이디야커피가서 2500원짜리 아이스티만 맨날 사먹는데 ㅋㅋㅋㅋ

[Cacocia-Homu!]

걍 예쁜 카페...스벅도 아냐. 요즘은 그냥 좀 카페가 번듯하게 예쁘다 싶으면 그 가격이더라 ㅡㅡ

[Cacocia-Homu!]

그런 의미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또 좀 빡친다

[용자 아아아아]

어떤 여자들은 여자들이 찾는 물건만 비싼 걸 '핑크 택스'라 부르던데, 이렇게 가격변화에 둔감한 사람들에게 비싸게 받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Cacocia-Homu!]

사람이 다 자기들 멋대로 어떤 건 저렴하게 치는데 어떤 건 또 무작정 비싸게 치는 게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진짜 식사랑 커피에 이만큼씩 꼴아박는 건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