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이라고는 하는데 근본은 무슨 토끼가 사자로 변하는 것 마냥 변하는 건 아니니 기존 의학으로 풀어낼 수 있는 내용 위주로 풀어볼게.
1. 공기감염이라 마스크가 소용없다? 완전 틀린 소리.
공기감염이라는게 바이러스가 지 혼자 둥둥 떠다니는 게 아냐.
근본적으로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이라는 건 사람이 기침을 하면 그 파편에 바이러스가 섞여 나온 다음에 다른 사람의 체내에 흡수되는 걸 의미하는 거지.
바이러스도 미생물이기 때문에 혼자서 공기에 완전히 노출돼서 둥둥 떠다니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고 뭔가 체액, 분비물과 섞여야 되는데 막연히 공기감염이라는 말만 가져와서 무슨 바이러스가 지혼자 우주선마냥 둥둥 떠다니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너무 공포심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기침을 할 때 퍼지는 타액이나 기관지 분비물이 크기가 작으면 상당히 멀리 갈 수 있는데 이게 사이즈가 마이크로단위임.
당연히 눈에 안 보이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기침하면 그런 눈에 안 보이는 입자들이 공기중에 뿌려지니까 조심하라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거야.
여기까지 읽었으면 감을 잡았을 수도 있는데 마스크 착용이 진짜 중요한 건 오히려 환자임. 입자를 막는 게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보다 마스크 착용하는게 훨씬 의미가 있으니까.
뭐 의료진이 마스크 착용했는데 각막감염 된 거 같다는 건 재수없게 이런 아주 작은 입자가 각막에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고 투과력이 떨어지는 1회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하여간 마스크는 무조건 쓰고 다녀야 돼. 마스크 잘 사용하는데 감염된거면 진짜 재수 없는 경우야.
2. 증상 발생 전 잠복기에 전염력이 있는가? 근거도 있고 충분히 가능함.
호흡기계 감염병은 환자가 증상 발생 전에 균/ 바이러스 배출을 먼저 시작함.
대표적으로 인플루엔자는 증상 발생하면 그날 기준으로 2일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지.
그래서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면 격리하는 의미가 없지.
이러한 상황의 정 반대가 콜레라 같은 소화기계 감염병인데 증상 어느정도 좋아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균/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증상 기간에 비해 격리기간이 긴 편이야.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기본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기 때문에 증상 발생전에 바이러스를 먼저 배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접촉자를 추적해서 광범위하게 의심환자로 포함해서 감시하는 이유고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게 중요한 이유도 되지.
3. 진짜로 혼자서 14명에게 옮기는 게 가능한가? 불가능은 아닌데 펭수 배좀 만져라.
가능할 수는 있는데 통계상으로 확인이 필요하고 애초에 바이러스가 들어온다고 무조건 환자가 되는 것도 아냐.
전파율만큼 중요한게 실제로 사람 몸에 들어가서 질환을 얼마나 잘 일으키느냐도 매우 중요하지.
사람은 누구나 면역체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잡아먹음.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무조건 다 감염된다고 볼 수 없어.
사실 이런 호흡기계 감염병 같은 경우에 노인, 유질환자에서 위험한 이유가 노인이나 유질환자는 개인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그래.
감염 질환은 오히려 전파력보다는 전파 후 실제 질환 유발률 및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인 치명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펭수 배좀 만져야 함.
중국에서 공식 사망자가 수십명이라고 하지만 그중에 실제로 그냥 건강한 사람이 얼마나 사망했는지를 모르니까 통계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어.
단순 숫자로만 따지는 통계의 맹점이지.
실제 14명 전파라는 소리는 사실은 그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할 수 있는데 그중에 환자는 평균 14명 정도 발생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데 저것보다 전파율이 더 강할지 약할지는 어느정도 정확한 통계가 확인돼야 함. 그리고 간호사 한 명 의견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돼.
4. 잠복환자는 평생 가나? 그럴 리는 없음.
코로나바이러스는 근본적으로 급성 호흡기감염 바이러스임.
바이러스가 만성이 된다는 말은 HIV나 B형간염처럼 평생 같이 간다는 소리인데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감염돼서 급성으로 병을 일으킨 후 금방 사라지든 드물게 숙주가 죽게 만들든 둘중 하나야. 애초에 잠복기가 그정도로 길지도 않고.
5. 약이 없어서 위험하다? 틀린소리는 아니지만 무적이라는 뜻도 아냐.
약이 없다는 말은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변이가 심한 반면 중증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문 바이러스에서 특효약을 만드는게 의미가 없어서 그래.
뭐 사스 메르스처럼 특정 아형에 예방접종을 만드는 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근본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냥 소염진통제 잘 먹으면서 체력 보존만 해도 대부분 낫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타겟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만들 의미는 없음.
폐렴으로 가면 위험하지만 그때쯤 되면 이차 세균성 감염으로 유발된 건지 코로나바이러스가 폐렴으로 간 건지도 불분명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항생제 치료가 들어가고 그쯤 되면 본인 체력도 같이 버텨줘야 하는데 애초에 코로나바이러스로 폐렴이 오려면 3에서 설명한 것처럼 뭔가 고령이면서 질환이 있어야 확률이 높음.
그런데 고령에 유질환자면 기본적으로 면역력도 떨어지지만 체력도 낮잖아. 그래서 이런 경우 폐렴이 오면 사망률이 높은거고 치료하기가 난감한 거지. 딱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마무시해서 그런 건 아냐.
6. 바이러스 질환이라 손소독제는 별 의미 없다? 응. 그러니까 손 잘 씻어. 더 설명 안한다.
더 있을 것 같긴 한데 일단 이정도만.
결론 : 옆나라에서 무시무시하긴 한데 그렇다고 우리가 벌벌 떨 필요는 없음. 마스크 잘 끼고 손만 잘 씻어도 되니까 방역 문제는 그냥 문프를 믿고 유언비어에 혹하지 마.
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잘 모르면서 이런소리 쓴다고 할 수 있는데 위에서 썼지만 무슨 토끼가 호랑이로 변신해서 때려잡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유언비어에 너무 넘어가지 말라는 의미에서 쓰는 거니까 감안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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