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씁쓸하고 주정의 향이 강한 맥주를 좋아했거든.
그래서 국맥 중 퀸스에일 엑스트라 비터 에일 나왔을 땐 박스로 사놓고 마시곤 했었어.
근데 안타깝게도 판매량이 미진해 곧 단종되었지.
그 대안으로 겨우 찾은 게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찾은거고 그것만 주구장창 마셨다.
사러갔을 때 없으면 좀 먼 곳에 있는 편의점 가던가 대신 소주먹던가 했고.
솔찍히 일맥 불매 들어갈 땐 그거 프리미엄 몰츠 끊는게 좀 속이 쓰리긴 했었다.
근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편의점에 생각지도 않았던 완소템이 만원 할인에 동참하더라고.
무려 구스 IPA.
이건 진짜 나한테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호맥주였고 이거 마실 수 있으면 그깟 산토리 따위.
게다가 최근 새뮤엘 애덤스도 만원 라인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한테는 진짜 새홍지마였다.
그 두가지 맥주면 난 다른 맥주는 아예 필요도 없거든.
전에는 병맥으로 한병당 3,700원은 줘야 마시던거였어.
뭐 미리수야 488이라 500은 안되지만 솔찍히 그게 차이도 아니고.
일본의 개어그로 붕신짓에 진심으로 고마운게 구스IPA와 새뮤엘애덤스를 상시 쟁겨놓고 마실 수 있게 된거임.
일주일에 8캔 정도는 상시 쟁겨놓고 먹을 수 있으니.
아베짱, 간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