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이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육아의 한 부분을 분담하게된지 6년 가까이 되었는데....ㅎㅎ
예전에 나 혼자 걸어다닐때는 그냥 으이구 미친!!! 하고 넘어가던 운전자가 아기들한테 얼마나 큰 위험이 되는지 깨닫게 되고 진짜 운전 되나가나 하는 사람들 많은거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혼자이면 시원하게 욕 박고 넘어갈 일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란걸 깨닫고 진짜 예민보스됨 ㅋㅋ
물론 차 세워주거나 먼저 가라고 양보해주는 운전자분들도 있지..
근데 유모차에 태우거나 힙시트로 애기 안고 나갈때마다 진짜 자동차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다닌다ㅠㅠ
신호없는 신호등 건널 때 유모차가 이미 횡단보도에 진입해 건너기 시작했는데 감속은 커녕 되려 속도 올려서 쌩~지나가는 차들 태반이고....
진짜 이럴 때마다 리어카처럼 유모차를 뒤로 해서 끌어야하나 싶으다ㅠㅠ
좁은 골목길 걸어가는데 유모차 빨리 안 비킨다고 빵빵대는 사람 진짜 개극혐-_-
진짜 제일 뭣같은건 횡단보도를 주차선으로 아는 인간들 왜케 많냐???ㅋㅋㅋ
다른 데 자리 있어도 굳이 횡단보도 턱 낮춰둔데 꼭 거기 주차하는 인간들이 있어요ㅋㅋ
유모차 들어서 인도로 올라올 때마다 온갖 쌍욕이 나오려고 하지만 애 들을까봐 참을 인 열 두번씩 마음속으로 새긴다...
집 주변이 식당가라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하고 넘어간게 6년째인데...
조카들 이제 걸어다녀서 유모차 왠만하면 안쓰지만 손잡고 아파트 단지 안에 걸어다닐때도 자동차들 진짜 쎄게 달려서 얼마나 무서운지 모름...ㅠㅠ
뭐가 그렇게 급하세요? 붙잡고 물어보고 싶다 진짜..ㅋㅋ
내가 개쫄보라 언제 운전을 다시 할지는 모르겠고 나랑 엄마빼고 우리 가족 다 운전하지만 난 도로교통법이 좀 더 엄해졌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