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한국의 첫 공연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 공연을 봤던 제 아내 말에 의하면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U2의 음악도 훌륭했고, 또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4만5천 명 한국의 팬들이 우리 U2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아주 열광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오프닝 곡으로 ‘Sunday Bloody Sunday’, 그다음 엔딩곡으로 ‘One’을 이렇게 불렀다고 들었는데,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우리 한국인들로서는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Sunday Bloody Sunday’는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었지만 우리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습니다. 독일의 통일 이후 우리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훌륭한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 도중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주셨습니다.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하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U2가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의 록밴드의 위상을 지켜왔는데, 훌륭한 음악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또 그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 인권, 그리고 또 기아나 질병 퇴치 같은 그런 사회운동까지 함께 전개하시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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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 록밴드 U2 리더·인도주의 활동가 접견>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 전해줘 감사"
-"음악으로 평화, 인권 등 사회운동 전개, 경의를 표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를 접견했습니다. 대통령은 "훌륭한 공연 뿐만 아니라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어제 U2의 공연에 대해 "U2의 음악도 훌륭했고, 또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4만5천 명 한국의 팬들이 U2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아주 열광했다고 들었다"며 한국 공연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훌륭한 공연 뿐만 아니라 공연 도중에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 주신 것에 대해 공감하며,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U2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는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노는 "국제개발원조에 있어서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갖고 또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함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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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U2 리더 ‘보노’ 환담 및 공연 관람 관련 서면브리핑>
김정숙 여사는 8일(일) 오후 6시45분부터 9시40분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와 환담을 갖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는 ‘보노’와의 환담에서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DMZ을 방문했으면 남북 분단으로 휴전 중인 상황을 잘 이해하셨을 것이다. 한반도에서 70년간 적대관계가 있었지만 지난 2년간 많은 진전도 있었다. 평화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꼭 이루리라 희망한다.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노는 아이리시와 한국 사람들이 매우 비슷하다고 들었다면서 “아일랜드도 분단을 경험한 바 있고, 평화를 노래하기도 했다. 대중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기존의 방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 왔다. 어떤 사운드를 낼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정신으로 (노래를) 만드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 사람들이 U2를 좋아한다고 전하며 “평화, 국제보건, 빈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해주셨다. 보이스가 없는 이들을 위해 보이스가 돼주고 싶다는 U2의 지향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와 보노는 K-POP, 젊은 세대의 고민, 국제보건 등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환담은 오후 6시45분부터 7시3분까지 18분간 진행됐고, 이 자리에 베이시스트 아담 클레이턴도 함께했습니다.
U2는 이날 영국-아일랜드 무력 분쟁과 관련해 비폭력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Sunday Bloody Sunday’를 오프닝곡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One’*을 엔딩곡으로 공연했습니다.
* 2001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오랜 분단의 아픔을 겪은 아일랜드인으로서 한국 분단 상황을 잘 이해하며, 한국 공연 성사 시 가장 부고 싶은 노래가 One’이라고 언급함.
2019년 12월 9일
청와대 부대변인 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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