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체 점을 왜 믿는거지

[보드카!!]

도덕적 행동에 관한 가이드를 제시해준다는 선을 넘어서 미래 예측의 영역에 들어서면

점은 현대 과학하고 양립할 수가 없음. 절대로.

내가 주역으로 보는 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으냐 정도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예언의 영역은 절대로 안 건드림.

아니, 못 건드림.

나름 학자 하겠다고 이제 막 공부 시작한 놈인데

현대적 학문 방법론은 아무튼 회의주의와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증명에서 출발하잖아

근데 예언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게 불가능하니, 학문 속에 포섭될 수 없는 영역이고

그래서 나는 예언은 죽어도 못함. 예언가들에 대해서 뭐라고 말도 못 하겠음.

나는 어떻게 하면 좋다, 혹은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진행될 수 있다 정도는 말할 수 있어도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다 같은 건 무리무리.

[고기국수파게티]

점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얼굴에 점 찍으면 마누라도 몰라봄

[보드카!!]

...

[고기국수파게티]

아내의 유옥

[털렐루야~찢렐루야~]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작전세력-0674451483]

단호하게 말하자면 지금 내가 사는게 x같아서 뭔가 썩은 동앗줄인 거 알아도 잡을게 필요한거야

[보드카!!]

그런 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 동기들이 보이더라.
그 동기만 있는 건 아니다.

[작전세력-0674451483]

ㅇㅇ 근데 난 그렇더라고...

[보드카!!]

그리고 그렇게 잡으면 사기당하기 딱 좋음.

[작전세력-0674451483]

ㅎㅎㅎㅎ 돈주고 가는게 아니라 인터넷 공짜점 위주라...그리고 난 사기당할 돈도 없으ㅜㅠ

[작전세력-0674451483]

난 어디 나와서 굿해야 한다고 하면 경기 비슷하게 반응하거덩 ㅋㅋ

[보드카!!]

썸녀..

[작전세력-0674451483]

연애운빌런 스쿼트빌럼

[미스트마인]

이젠 그냥 웃는다

[치마속의미슷헤리]

옛 선현이 집대성한 일종의 통계학이지

그런 의미에서 애미추 한번 봐주라

[보드카!!]

통계라고 쳐도 자료 수집 자체가 검증된 방법으로 이루어진게 아닌데 어떻게 결과를 보장해 ㅋㅋㅋ

[보드카!!]

수화기제 나오네
처음엔 잡음 많아도 정리는 될 거 같은디

[dododohae]

사주나 주역이나 관상이나 다 통계학 계통 아니겠어? ㅋㅋㅋㅋ
몇천년간 쌓인 데이터니 참고해도 괜찮을 거라고 봄. ㅋㅋㅋ
특정인이 쓴 예언서 이런건 못믿겠지만 말야.

[보드카!!]

그게 막연하게 통계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전근대 사회에서 그 책 쓴 사람이 통계 자료를 모아봐야 얼마나 모았겠어
쓴 사람마다 자기 억견을 반영한 집단 편견에 불과함.

[흐아앙갱장해여어]

그....남유게에서 본 인싸와 아싸의 대화 같은거 같네
나도 전여친이 점본다길래 헛돈쓴다고 맨날 뭐라했는데
그냥 아. 내가 확률 가차 나올거라 생각하고 비슷한 거겠거니 하고 취미생활한다고 넘어가면 맘 편한거지

[보드카!!]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심리상담 같은 역할이 제일 크지.

[샤민]

보드카 착하다.

[보드카!!]

??

[이힣유홓]

불확실성의 영역에서 질리게 시달리다 보면 자기 관련된 일에 대해 확정적으로 대답해주는 게 신뢰하다 못해 무언가 힘이 있다고 믿게 되는 게 있음

그게 인격으로 구현된 게 메시아

[보드카!!]

이 글도 과하게 믿지 말라는 뜻에서 쓰는 글이지 뭐
아예 그 과학적인 뭐시기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 라고 주장하는 글은 아님 ㅋㅋ

[이힣유홓]

그거야 당연하지 ㅋㅋㅋ 그냥 신앙에 관한 일반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얘기였음 ㅋㅋㅋ

[미스트마인]

억울하면 점 보지마 ㅋㅋㅋ

[보드카!!]

ㅋㅋㅋㅋㅋㅋ

[보드카!!]

하긴 이렇게 징징대느니 유게 뜨는게 훨 낫지

[미스트마인]

정치점만 치지말고 개인사만 혀
어차피 보고 싶은거 보고 믿고 싶은것만 보는게 사람이라 이렇게 말한다 해도 결국 악용됨

[초인장군 율리시즈]

그래서 진표살은 이번 주 괘가 어떠냐?

[보드카!!]

총리 되면 뭐 할지가 궁금한거 아니냐
풍천소축 나오는데
개혁까지 가기엔 조금 힘이 모자라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