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준비하고 집회를 추진하고 집회를 관리하고 그것을 다시 한다는 것이 얼마나 피말리고 힘든 일인지 잘 압니다.
거기에 외부적 공격까지 가해졌다면 정말로 당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가 집행부에 가해졌을 겁니다.
청문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검찰과 윤춘장의 만행을 보며 받은 스트레스.
개국본과 털보무리들에게 받은 스트레스.
거기에 운동권의 개입시도와
트위터의 몇몇 인간에 대한 예의를 포기한 사람들.
집행부 사람들은 집회 준비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와중에 그를 넘어서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감당치 못할 일입니다.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사람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준 무대덕분에 시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 한 명의 참가자로서 집행부여러분 모두를 존중합니다.
당신들은 가치있는 일을 하고 계시는 시민으로서 저보다 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집행부의 누구를 편들고 누구를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집행부분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서 갈등을 푸시는 것은 어떨까요.
힘든 일이고 그렇게해서 무조건으로 갈등이 해소되리란 보장도 없는 일이란 걸 압니다.
다만 서로간의 불이해로 인한 작은 균열은 때로 큰 균열로 이어지고 특히 그것을 외부세력들이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지금 집행부에 계신 분들도, 집행부를 나가신 분들도 모두 그러한 상황을 원치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행부 내의 갈등은 집행부 내의 문제입니다.
또한 이 개인들이 개인으로서 뭉친 이 집회에서는 개인과 개인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공론의 장에서 당사자들외의 다른 개인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해결방법입니다.
부디 다시 한번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프지지. 조국수호.
그 날까지 언제나 서초집회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