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편지들 “검찰 수사 응원하고 있다”
장미꽃이 가득 놓인 테이블은 지난 10일부터 대검 정문 앞에 설치됐다. 이때는 꽃바구니나 꽃다발은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이 설치됐을 때 함께 놓인 ‘함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보고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하는 복수의 시민들이 꽃다발 등을 추가로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에 비가 내리면서 추석 하루 뒤인 14일 오후에도 장미꽃은 마르지 않은 상태였다.
12일부터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의미의 장미가 놓여있다는 사실이 퍼졌다. 이 때문에 연휴에도 꽃을 들고 찾아온 시민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상에는 꽃을 놓고 이른바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1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장미꽃이 쌓여있다. 정진호 기자
꽃이 놓인 테이블 위에는 수신인을 윤 총장으로 하고 “간절함을 담아 응원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적힌 각기 다른 사람이 쓴 편지 2장도 있었다. 누가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색 수갑이 꽃다발 사이에 있기도 했다.
앞서 진보성향 유튜버와 그 구독자들은 대검찰청에 윤 총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엿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 대검 우편물 취급 공간 한쪽엔 호박엿‧가락엿 등 엿이 들어있는 택배 수십 개가 쌓여있었다. 일반적으로 엿은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대검 측은 이 엿을 발신자에게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로써 윤석열 제거 명분이 더 쌓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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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라고? 발신자 추적 해보면 대검찰청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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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는 때리지 않겠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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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고 자위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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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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