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설사 경력도 좀 있고 공장 기술직으로도 일해본 30대 중반입니다.
현장 짬밥이 아예 없지는 않은 상태에서, 최근 삼성/하이닉스 공장 단지 상주 협력사에 신입 공고를 보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꼬여있네요.
제가 앉은 자리가 알고 보니 원래 오래된 부장님이 계시던 자리였습니다.
제 위로는 공장장님, 부장님, 정비팀장(기계)님이 계시고, 아래로는 오래된 짬밥의 현장직 분들이 계시는 묘한 위치입니다.
심지어 고객사로 삼성과 하이닉스를 직접 상대해야 하는 자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내 인간관계의 밸런스입니다.
기계 쪽인 정비팀장님과 현장 전기팀장님은 사이가 최악이고,
공장장님은 정비팀장님을 마땅치 않게 보십니다.
여기에 현장직 분들은 관리직들이 고객사 대응을 제대로 못 하고 현장에 상황 공유도 안 해준다며 불만이 가득한 상태입니다.
시설 자체도 삼성/하이닉스라 난이도가 높은데,
제가 말 한마디만 실수해도 팀 전체가 뒤집어쓰는 구조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입니다.
직속 상사인 부장님은 본인이 전기를 모르시니 저를 빨리 앞세우려 하시고,
반대로 현장 전기팀장님은 "신입인데 벌써 세우면 어떡하냐, 최소 1년은 배워야 한다"며 정비팀장님과 싸우기까지 하십니다.
일이라도 배우려면 현장 전기팀장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데,
정작 제 위 상사는 기계 쪽 정비팀장님이라 그 사이에서 조율하는 게 정말 고역입니다.
이제 한 달 다 되어 가는데, 솔직히 주임~대리급이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현장 전기팀장님이 저를 이해해 주시고 협조적인 분위기라는 점인데,
이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년도 못 채울 바엔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 게 맞나 싶어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어려운 자리에 앉아 있는 건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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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는 항상 다른 직장을 구하고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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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댓 10번 읽으시길 바랍니다~ 퇴사는 반드시 직장을 구하고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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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장과 관리직관계는 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음. 각자 원하고 바라는게 차이가 있다보니 서로 쌈박질만 하지 않을뿐 뒷담화는 왠만한곳은 할거임.. 팀단위로 사원부터 팀장까지 있는 구조라면 부장업무를 맡거나 할일은 거의없는데 기업이 작을수록 직급에의한 분업이 아닌 사수/부사수식 업무면 님같은 상황이 되긴합니다. 현장에서 오래하신분들은 고집도 있는분들이 있어서 사이가 안좋은 경우도 있긴합니다. 서로 언성은 높아지기도 하지만 결국 누가 그만두지 않으면 해야하는 상황이 될테고 아무리 싫어도 대놓고 일을 안할순 없기때문에 업무가 굴러는 가는거임.. 그렇기때문에 버티고 익숙해져갈수록 일은 할만할거임. 하이닉스 상주면 연봉도 괜찮을테고요.. 물론 개인마다 멘탈차이는 있으니 못견딜수는 있는데.. 만약 그럴거면 이직자리 구할때까지는 버티는게 낫다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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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목조목 잘 읽히네요 상황정리도 어느정도 되신거같은데 퇴사하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기왕 이렇게 된거 하는데까진 해보자란 생각으로 중간에서 조율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저도 말이야 쉽지란건 알고 댓글 쓰는거긴합니다만 그래도 이 상황을 잘 조율하고 타계 하면 글쓴님의 경험에는 경력보다 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 쓰는 걸 봤을때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쉽지않은 길이란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중간에서 조율을 잘 해서 관계 개선 하신다면 회사에서도 중요하게 자리 잡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금요일인데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여유를 좀 만들어보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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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 이게 어찌보기엔 기회이기도한데 제가 감당할사이즈인가 아리까리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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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는 항상 다른 직장을 구하고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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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리고 다른곳도 그닥 다를껀 없다 요것도 알아두시면 좋죠 | 26.03.27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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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받는거 생각하면 딴데 전기선임걸어도 이정도는 받을거라 갈등생기더라고요 | 26.03.27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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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말에 그냥퇴사하고 2년일안구해져서 진짜 ㅈ되는줄 알았다는....그래도 알바 비스무리하게 계속해서 어떻게든 버텼지만 사람꼴이 말이 아님...ㄷㄷ | 26.03.27 1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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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장과 관리직관계는 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음. 각자 원하고 바라는게 차이가 있다보니 서로 쌈박질만 하지 않을뿐 뒷담화는 왠만한곳은 할거임.. 팀단위로 사원부터 팀장까지 있는 구조라면 부장업무를 맡거나 할일은 거의없는데 기업이 작을수록 직급에의한 분업이 아닌 사수/부사수식 업무면 님같은 상황이 되긴합니다. 현장에서 오래하신분들은 고집도 있는분들이 있어서 사이가 안좋은 경우도 있긴합니다. 서로 언성은 높아지기도 하지만 결국 누가 그만두지 않으면 해야하는 상황이 될테고 아무리 싫어도 대놓고 일을 안할순 없기때문에 업무가 굴러는 가는거임.. 그렇기때문에 버티고 익숙해져갈수록 일은 할만할거임. 하이닉스 상주면 연봉도 괜찮을테고요.. 물론 개인마다 멘탈차이는 있으니 못견딜수는 있는데.. 만약 그럴거면 이직자리 구할때까지는 버티는게 낫다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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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근데 제가 현장출신이라 뭐랄까 상황자체가 현타오더라고요 | 26.03.27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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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댓 10번 읽으시길 바랍니다~ 퇴사는 반드시 직장을 구하고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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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이게참... | 26.03.27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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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목조목 잘 읽히네요 상황정리도 어느정도 되신거같은데 퇴사하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기왕 이렇게 된거 하는데까진 해보자란 생각으로 중간에서 조율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저도 말이야 쉽지란건 알고 댓글 쓰는거긴합니다만 그래도 이 상황을 잘 조율하고 타계 하면 글쓴님의 경험에는 경력보다 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 쓰는 걸 봤을때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쉽지않은 길이란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중간에서 조율을 잘 해서 관계 개선 하신다면 회사에서도 중요하게 자리 잡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금요일인데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여유를 좀 만들어보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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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 이게 어찌보기엔 기회이기도한데 제가 감당할사이즈인가 아리까리해서요 | 26.03.27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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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그런생각도 듵어서 고민이 깊습니다. | 26.03.27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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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이 참 | 26.03.27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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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그럴깜냥이되는지 심각하게 고민입니다 | 26.03.27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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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알고있지만 참 감정이라는게 | 26.03.27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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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근데 상황자체돌아가는거보면 위상사님도 살짝 의심되는 상황인지라 | 26.03.27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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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답변감사합니다! 말로만 듣던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맞으니 이게참 아닌거같기도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 26.03.27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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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감사합니다! 건설현장이라기보다는 그냥 공장이라서 이게참.. | 26.03.27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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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신입공고라서 소소하게 그냥 살겠구나 하며 가벼운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이런 중책일줄은... | 26.03.27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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