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서울인 경기도 공무원인데 24년에 경기도의 외곽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2년동안(24~25년) 집에서 출퇴근 했는데 편도 2시간, 왕복 4시간 걸려요. 너무 힘들어서 이제 더 이상 집에서 출퇴근 못하겠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고 6시 30분에 집에서 나가는 생활을 하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불면증까지 와서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지역 자체가 비선호 지역이라 대부분 신규 아니면 이동점수 낮은 사람들이 전입왔다가 4~5년 후에 떠나는 지역입니다.(5년이 근무 만기) 지역에 큰 공장이 있어서 지방이라고 월세가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공무원 월급에 월세랑 관리비, 생활비 계산해보니까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관사를 계속 신청중입니다.(관사는 최대 2년 거주 가능)
관사A
- 시내 한가운데 위치.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 카페, 음식점 등 생활 편의시설 많음. 근무지까지 거리 약 880m (차로 3분, 도보 14분 뜸)
- 대중교통 이용 가능 (서울까지 바로 가는 빨간버스 관사 바로 앞에서 탑승 가능)
- 가장 좋은 입지인 만큼, 인기가 많아서 대기자도 많음
- 올해(3년차) 입주 가능성 매우 낮음 (보통 4년차들이 입주, 내년에는 입주 가능성 매우 높음)
관사B
- 외곽에 위치. 주변에 다 논밭이고 생활 편의시설 전무함. 진짜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근무지까지 거리 약 12km (출퇴근 시간에 차로 네이버지도 기준 20~25분정도)
- 대중교통 이용 불가
- 입지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인기가 없음. 그래도 2년차 이하는 못들어감
- 올해 입주 가능성 매우 높음
누가봐도 관사A가 좋지만, 문제는 제가 2년 뒤에는 다른 지역으로(집에서 지하철 출퇴근 가능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다만 매년 지역마다 이동점수 커트라인이 달라져서 4년 근무하고도 이동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년 뒤에 이동이 안될 경우에는 5년 만기 풀로 근무해야 하는데, 이 경우 1년은 무조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구해서 살아야 하죠. 이 상황을 친구들과 이야기 해 봤는데,
친구 1 – 그냥 일단 올해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살 각오하고 관사A 넣어라. 어차피 2년뒤에 확실하게 옮길 수 있는 보장도 없지 않냐? 2년뒤에 지역 못옮기면 어차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1년 사는건 동일한데 훨씬 안좋은 곳에서 2년 살게 되는거다. 거기다가 올해 관사B 썼는데 혹시라도 너보다 전입일 늦은 사람이 들어가면 억울해서 어떡하려고 하냐? 걍 내년에 관사A 들어가고 5년 만기 채우는게 낫다.
친구 2 - 올해 일단 안전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관사B 넣는게 낫지 않냐?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일단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얻고 가는게 맞다. 그리고 2년뒤에 지역 옮길 수 있으면 개꿀 아니냐? 지금 당장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걸 얻는게 맞다. 올해 관사 못들어가면 기다린거 억울해서라도 5년 다 채울 수 밖에 없다.
둘 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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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올려주신 내용대로 보면 저라면 관사 B로 선택하겠습니다 불면증 걸릴 정도에 출퇴근 시간 소모라면, 좀 불편한 차선책이라도 해야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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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올려주신 내용대로 보면 저라면 관사 B로 선택하겠습니다 불면증 걸릴 정도에 출퇴근 시간 소모라면, 좀 불편한 차선책이라도 해야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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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에 전출 신청을 생각하고 있지만, 가고자 하는 지역은 만기 근무를 해야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만기까지(앞으로 3년) 근무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만기까지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무조건 1년은 월세를 살아야 합니다.(관사는 최대 2년) 차는 있는데, 적어도 주변에 카페랑 배달되고 저녁에 가볍게 산책 정도는 할 수 있는 지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2년뒤에 혹시나 이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때문에 고민중인거죠..;; | 26.02.05 23: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