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삼십중반의 남자입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한 덕택에 좋은 대학에도 진학을 했었고, 대학교에서도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름 괜찮은 직장도 얻게되었습니다.
이제 연봉도 9천만원이 넘는 돈을 수령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구했으니, 나름 괜찮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키도 큽니다. 그리고 준수한 외모덕에 연애도 곧 잘 했었습니다. 소개팅도 많이 들어왔고 연애도 여러번 했었죠.
그런데, 저는 겉보기에만 멀쩡한 사람입니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저만의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부모님이 별거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두 분의 성격차이로 별거를 하기 시작하셨고, 부모님은 서로의 이기심을 이기지 못해 그 누구도 가정을 지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되었고 어머님과도 종종 연락을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아버지는 혼자서 나와 누나를 키우느라 힘드셨지만 그래도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본인 집도 있고 연금도 적게나마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 곳 저 곳 일을 했지만, 이내 곧 그만둘 수 밖에 없어 일을 꾸준히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모아놓은 돈은 한 푼 없고 혼자 거주하시는 작은 몇천만원 짜리 아파트 하나와 국민연금으로 받는 몇십만원이 전부입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궁핍한 생활을 지켜볼 수 없어 휴학 한 번 하지 않고 취업을 했고 취업한 이후에는 매달 어머님께 50만원을 용돈으로 챙겨드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문제가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머님께 용돈을 50만원씩 보내주었기 때문에 동기들보다 많은 돈을 저축하지 못했던 저는 조금 조급한 마음이 생겼고,
안전하다고 믿었던 투자가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게 돼 모아놓은 돈을 아주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30살의 일입니다.
주변에 슬슬 결혼하는 친구들이 생기고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이라는 것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시에 보이는 제 단점들이 눈에 걸리기 시작했죠.
1.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나
2. 돈이 없는 어머니
3. 투자로 돈을 잃어 돈이 없는 나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습니다.
하지만, 연봉이 높으니 잃은 돈은 다시 복구하면 그만이지만, 돈이 없는 어머니는 제게 너무 큰 짐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어머니와 살지 않았으니 큰 추억도 없거니와 자산을 잃은 제가 어머니를 홀로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부담이었습니다.
결국 아버지께 모든 상황을 털어놓았고 아버지께 어머니와 다시 살림을 합치는게 어떤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이 제안을 드리기 전 아버지는 몇년 전 어머니와 합치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다만, 아버지는 어머니께 “고마 과거는 다 잊고 걍 합치자“ 라는 식의 제안을 한번 했고,
상처가 많았던 어머니는 아버지께 모진 소리를 했던 모양입니다. 아버지는 그 모진소리에 열이 뻗치고 화가 나 그 이후로 어머니와 일절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쿨 하게 합치자고 하면 10년간의 속앓이가 다 없어지는 줄 알았던 것도 웃기고, 모진 소리 한번에 다시는 어머니를 보지 않는 것도 저에게는 너무 애들 같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가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자존심만 세워가지고 가정을 지키지도 않는 모습에 치를 떨었죠.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살림을 합치게 되면 어머니의 부양에 대한 저의 부담도 줄어들거니와, 다시 합쳐진 가정속에서 저도 힘든 상황속을 해쳐나갈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저에게 한 대답은 “싫다“ 였습니다. 그리고 아빠 허락없이 어머니께 용돈을 드린 제가 괘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의 나를 양육했는데, 왜 당신 허락도 없이 어머니에게 돈은 주느냐는 거였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아버지는 이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고 이런 부담을 자식에게 전가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후 어머니께도 아버지와 합가를 요청드렸으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한번의 대담 후 “하나님께 맡기겠다“ 라는 대답만 하였습니다.
즉 자신은 더 노력하지 않고 하늘에 뜻에 따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을 지켜야하는 가장(어머니와 아버지)이 이 가족을 더 이어나가려 하지 않는데, 굳이 저도 힘든 상황속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부모님과 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은지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런 저의 상황을 친구들에게도 털어놓기 힘들었고, 사실 아직까지도 많은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의 직장, 외모 등을 보고서 친구들이 소개팅을 시켜줍니다. 소개팅에 나오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결점이 없어보이고, 화목한 가정에서 돈도 많고 직장도 좋은 여자들이 나옵니다.
결국 이런 무거운 사실을 처음부터 여자들에게 털어놓는 것도 참 우습거니와, 이제 혼기가 찬 여자들과 이 사실을 몇개월간 숨기고 있다가 털어놓는다는 것도 죄책감이 듭니다.
(사실 둘 다 해보았으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습니다)
제 급에 맞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가정사를 다 털어놓고 만나기가 참 애매하고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저에게 과분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나 이런 사정이 있으니 덜 괜찮은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에는 어떻게 되든 어머니는 제가 부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 푼도 없고 일도 못하는 어머니를 챙길 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요.
(누나도 경제적 능력이 없습니다...)
저에게 결혼은 과분한 것일까요?
혼자서 넉넉하게라도 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 걸까요?
제가 넓은 마음으로 부모님을 품어야하는 걸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는 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122.46.***.***
먼저 연봉 9천만원이 엄청 큰돈 같지만 세후 금액을 보면 생각보다 어라?? 싶습니다. 문제는 가정사를 모르는 주변사람들은 연봉 정보만 알고 그거에 맞는 사람을 소개 해줄텐데 그 사람들중 서로 좀 알아가다가 마음이 동할때 실은 내 가정사가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난 어머니랑 같이 살건 아니지만 모셔야할 입장이고 생활비도 드려야한다 미주알 고주알 말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좋은분을 만나셔야합니다. 왜냐면 아까도 말했지만 연봉 9천만원이면 그냥 대충 계산해서 대충 실수령액은 대충 700중반~800초반은 받겠네 생각하는데 세후 600좀 안됩니다. 세후 600넘기려면 갑근세 공제액을 줄이면되는데 그건 조삼모사라서 그다지...도움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작성자님 인생 망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내 수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쉽지 않을거라는 말입니다. 눈높이를 좀 낮추면 되는데, 사람이 그게 참 어렵습니다. 내려놓는다는게 정말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부양관련해서 다른 형제들과 논의할것도 없어 보입니다. 낳아주신건 감사한데 키워주신건 아버지거든요. 아버님과 어머님이 안맞아 이혼하신건데... 이제와서 자식들의 안위를 위해 재결합 하라는건 너무 속보이는 처사입니다. 이제 다 늙어서 고생할일만 남았는걸요. 어머님은 좀 답이 없습니다. 그저 기도하겠다.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런모습보면 이기적이에요. 기본적으로 사회성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뭔가를 해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기도하겠다. 니들이 밥차려 놓으면 그때 수저 들겠다 그런겁니다. 작성자님은 결혼하시면 그 집의 가장이 되야합니다. 어머님까지 같이 안고 가실거면.. 트러블이 많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작성자님이 욕심 내려놓고 우리 엄마 내가 책임지는 대신 내가 처가 부모님도 책임질께 라고 하면...그건 또 여자분에 따라서 ㅇㅋ 알았어. 하고 돈이 양가로 두배로 나가는 결과가 있긴합니다... 그래도 어째든 서로 만족하면 되었다. 작성자님도 내려놓아야합니다. 여자에게만 내상황을 이해해라 니가 내려놔라 할 상황은 안되시고... 나도 포기해야할게 생긴다는걸 염두해야합니다. 결론은 1. 결혼을 포기한다. 2. 엄마를 포기한다. 3. 양가 부모님을 모두 책임진다. 저정도인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10.204.***.***
가족이냐 나의 인생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 계시는것 같은데 모든걸 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다 가져갈 수도 없는거죠 왜 혼자서 모든걸 다 짊어지려고 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누나분은 뭔가 사정이 있어서 경제적 능력이 없는건가요?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누나도 도와야죠. 어떤걸 선택하든 사실 글쓴분 마음이긴 한데..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자면 글쓴분이 어머니를 그렇게 평생동안 끌어안고 산다면,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사람이란게 무엇을 남에게 베풀때에는 반드시 돌아오는걸 기대하게 돼요 어머니를 금전적으로 지원해드렸으니 어머니에게 나중에 되돌려 받는다 이게 아니고 내가 어머니를 부양함으로서 우리 가족이 다시 재결합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게 되는거죠 그런데 그런 보장이 있냐는 말입니다. 그런 보장이 없다면, 글쓴분에게는 후회밖에는 안남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IP보기클릭)211.178.***.***
고민의 순서가 잘못 됐음 내가 먼저여야 함 그리고 꼭 확인해야 할게 있음 어머니가 지금 도움 받는걸 정말 고맙게 여기고 있는지? 그리고 도움 받는걸로 진짜 고마워서 작은 뭐라도 하나 해주는지? 예를 들면 50을 받아서 5만원씩이라도 모아서 "내가 너가 준 돈을 어떻게 다 쓰니?" 하시면서 없는 살림에 뭐라도 도와줄라 하시는지? 이게 중요함 가족, 부모 자식 관계라는게 무조건적으로 부모가 희생해야하는것만도 아니고 자식이 날 낳아줬다고 부모한테 희생해야하는것만도 아님 오히려 아버지는 자기 인생에서 많이 도와주지는 못했어도 그래도 님들 어디가서 밥 안굶기려고 열심히 사시고 노후에도 자식한테 손 안벌리려고 저렇게 해놓으셨음 근데 어머니는 그게 아니지 않음? 그리고 결혼 해도 됨 님 상황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면 됨 나는 객관적으로 님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인데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음 (나는 엄마한테 사기당함, 내 청춘 바쳐 일해 모은돈 다 날리고 빚 지고 사놨던 집도 경매로 넘어갈려고 했었음, 물론 지금은 인연 끊고 삼) 근데 결혼을 하게 되면 지금 부모님이 우선이 아니라 내 와이프가 우선이 되야 함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기니까 나라면 지금 님 상황이면 어머니한테 말해보겠음 "나 이제 결혼도 준비해야 하고 해서 더 이상 돈 못 드릴거 같아요" 라고 그랬을때 어머니가 "그동안 해준것도 고맙다. 나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너부터 살아" 라는식의 피드백이 온다면 어머니를 챙기겠는데 만약 "여지껏 잘 주다 왜 이제와서 안주냐?" 라는식이면 나는 인연 끊을거임 나라면 이러겠음
(IP보기클릭)220.120.***.***
진짜 이기적이고 한심하네요. 본인의 노력으로 남들보다 조금 나은 직장 얻어서 뭔가 이룬거 같죠? 그렇게 환경 조성해준거도 전부 아버지고, 그 환경 조성해 주기 위해서 본인 인생도 못살고 이혼한 뒤에도 수십년을 당신한테 짐안되게 열심히 살아온 아버지에게 뭐가 어째요??? 한심하게 모은돈도 다날렸으면 정신차리고 본인 주제파악을 하세요. 누가 누굴 챙기고 누가 가장이에요? 가장은 예전에도 지금도 당신 아버지고 그런 당신 아버지를 이딴식으로 존경하지 않고 사는데, 그런 정신으로 결혼하면 겸손하게 주제파악 하실거 같지도 않네요. 남들보다 모은 돈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무리하다가 돈다날리고, 남들보다 조금 나은거 같아서 오만하게 아버지 무시하고, 누나는 열심히 자기길 가고 있는데 한심한 백수 취급하고, 그렇게 주변을 다 무시하면 본인이 대단해 질거 같아요? 충고하는데, 먼저 겸손해지고 키워준 부모를 존경하세요. 가족인 누나를 그런식으로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지 말고 그만의 삶이 있음을 존중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전쟁을 치루고 있어요.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친절하세요. 고작 월 50만원 어머니한테 좀 지원해줬다고 본인이 그 가족의 대들보가 된척, 가장인척 하지 마세요. 당신 아버지는 그보다 훨씬 오랜 기간을 오만 떨지 않으면서 지켜왔어요. 그게 가장이라는 거에요. 당신 아버지도 사람이고 남자에요. 자기 삶이 없는 NPC가 아니라고요. 당신만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에요
(IP보기클릭)58.151.***.***
1. 벌이가 괜찮으셔서 50만원정도 드려도 결혼생활시에는 지장이 없어보입니다. 2. 사귀다보면 성품이 어떤지 가늠이 되지 않나요? 자세한 얘기하기전에 본인이 판단가능할 거같습니다 3. 그냥 좋은사람 만나서 연애를 하시다가 결혼으로 가셔야합니다... 결혼이 목적이 되면 안될거 같습니다 4. 주변의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의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0.204.***.***
가족이냐 나의 인생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 계시는것 같은데 모든걸 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다 가져갈 수도 없는거죠 왜 혼자서 모든걸 다 짊어지려고 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누나분은 뭔가 사정이 있어서 경제적 능력이 없는건가요?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누나도 도와야죠. 어떤걸 선택하든 사실 글쓴분 마음이긴 한데..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자면 글쓴분이 어머니를 그렇게 평생동안 끌어안고 산다면,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사람이란게 무엇을 남에게 베풀때에는 반드시 돌아오는걸 기대하게 돼요 어머니를 금전적으로 지원해드렸으니 어머니에게 나중에 되돌려 받는다 이게 아니고 내가 어머니를 부양함으로서 우리 가족이 다시 재결합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게 되는거죠 그런데 그런 보장이 있냐는 말입니다. 그런 보장이 없다면, 글쓴분에게는 후회밖에는 안남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IP보기클릭)114.203.***.***
(IP보기클릭)211.178.***.***
고민의 순서가 잘못 됐음 내가 먼저여야 함 그리고 꼭 확인해야 할게 있음 어머니가 지금 도움 받는걸 정말 고맙게 여기고 있는지? 그리고 도움 받는걸로 진짜 고마워서 작은 뭐라도 하나 해주는지? 예를 들면 50을 받아서 5만원씩이라도 모아서 "내가 너가 준 돈을 어떻게 다 쓰니?" 하시면서 없는 살림에 뭐라도 도와줄라 하시는지? 이게 중요함 가족, 부모 자식 관계라는게 무조건적으로 부모가 희생해야하는것만도 아니고 자식이 날 낳아줬다고 부모한테 희생해야하는것만도 아님 오히려 아버지는 자기 인생에서 많이 도와주지는 못했어도 그래도 님들 어디가서 밥 안굶기려고 열심히 사시고 노후에도 자식한테 손 안벌리려고 저렇게 해놓으셨음 근데 어머니는 그게 아니지 않음? 그리고 결혼 해도 됨 님 상황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면 됨 나는 객관적으로 님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인데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음 (나는 엄마한테 사기당함, 내 청춘 바쳐 일해 모은돈 다 날리고 빚 지고 사놨던 집도 경매로 넘어갈려고 했었음, 물론 지금은 인연 끊고 삼) 근데 결혼을 하게 되면 지금 부모님이 우선이 아니라 내 와이프가 우선이 되야 함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기니까 나라면 지금 님 상황이면 어머니한테 말해보겠음 "나 이제 결혼도 준비해야 하고 해서 더 이상 돈 못 드릴거 같아요" 라고 그랬을때 어머니가 "그동안 해준것도 고맙다. 나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너부터 살아" 라는식의 피드백이 온다면 어머니를 챙기겠는데 만약 "여지껏 잘 주다 왜 이제와서 안주냐?" 라는식이면 나는 인연 끊을거임 나라면 이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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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이가 괜찮으셔서 50만원정도 드려도 결혼생활시에는 지장이 없어보입니다. 2. 사귀다보면 성품이 어떤지 가늠이 되지 않나요? 자세한 얘기하기전에 본인이 판단가능할 거같습니다 3. 그냥 좋은사람 만나서 연애를 하시다가 결혼으로 가셔야합니다... 결혼이 목적이 되면 안될거 같습니다 4. 주변의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의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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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리
개인적으로 당사자는 힘들다는데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식의 이런 글은 조언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지네요 | 24.10.02 10:13 | |
(IP보기클릭)221.149.***.***
가정환경에 걱정말고 힘내시라는 뜻이었는데, 조금 표현이 과했나보네요. 말씀대로 제 답변을 불편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윗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분. 제 생각에는 조건이 나쁘지않은 것 같으니, 너무 비관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24.10.02 10:23 | |
(IP보기클릭)180.46.***.***
(IP보기클릭)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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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봉 9천만원이 엄청 큰돈 같지만 세후 금액을 보면 생각보다 어라?? 싶습니다. 문제는 가정사를 모르는 주변사람들은 연봉 정보만 알고 그거에 맞는 사람을 소개 해줄텐데 그 사람들중 서로 좀 알아가다가 마음이 동할때 실은 내 가정사가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난 어머니랑 같이 살건 아니지만 모셔야할 입장이고 생활비도 드려야한다 미주알 고주알 말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좋은분을 만나셔야합니다. 왜냐면 아까도 말했지만 연봉 9천만원이면 그냥 대충 계산해서 대충 실수령액은 대충 700중반~800초반은 받겠네 생각하는데 세후 600좀 안됩니다. 세후 600넘기려면 갑근세 공제액을 줄이면되는데 그건 조삼모사라서 그다지...도움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작성자님 인생 망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내 수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쉽지 않을거라는 말입니다. 눈높이를 좀 낮추면 되는데, 사람이 그게 참 어렵습니다. 내려놓는다는게 정말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부양관련해서 다른 형제들과 논의할것도 없어 보입니다. 낳아주신건 감사한데 키워주신건 아버지거든요. 아버님과 어머님이 안맞아 이혼하신건데... 이제와서 자식들의 안위를 위해 재결합 하라는건 너무 속보이는 처사입니다. 이제 다 늙어서 고생할일만 남았는걸요. 어머님은 좀 답이 없습니다. 그저 기도하겠다.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런모습보면 이기적이에요. 기본적으로 사회성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뭔가를 해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기도하겠다. 니들이 밥차려 놓으면 그때 수저 들겠다 그런겁니다. 작성자님은 결혼하시면 그 집의 가장이 되야합니다. 어머님까지 같이 안고 가실거면.. 트러블이 많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작성자님이 욕심 내려놓고 우리 엄마 내가 책임지는 대신 내가 처가 부모님도 책임질께 라고 하면...그건 또 여자분에 따라서 ㅇㅋ 알았어. 하고 돈이 양가로 두배로 나가는 결과가 있긴합니다... 그래도 어째든 서로 만족하면 되었다. 작성자님도 내려놓아야합니다. 여자에게만 내상황을 이해해라 니가 내려놔라 할 상황은 안되시고... 나도 포기해야할게 생긴다는걸 염두해야합니다. 결론은 1. 결혼을 포기한다. 2. 엄마를 포기한다. 3. 양가 부모님을 모두 책임진다. 저정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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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기적이고 한심하네요. 본인의 노력으로 남들보다 조금 나은 직장 얻어서 뭔가 이룬거 같죠? 그렇게 환경 조성해준거도 전부 아버지고, 그 환경 조성해 주기 위해서 본인 인생도 못살고 이혼한 뒤에도 수십년을 당신한테 짐안되게 열심히 살아온 아버지에게 뭐가 어째요??? 한심하게 모은돈도 다날렸으면 정신차리고 본인 주제파악을 하세요. 누가 누굴 챙기고 누가 가장이에요? 가장은 예전에도 지금도 당신 아버지고 그런 당신 아버지를 이딴식으로 존경하지 않고 사는데, 그런 정신으로 결혼하면 겸손하게 주제파악 하실거 같지도 않네요. 남들보다 모은 돈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무리하다가 돈다날리고, 남들보다 조금 나은거 같아서 오만하게 아버지 무시하고, 누나는 열심히 자기길 가고 있는데 한심한 백수 취급하고, 그렇게 주변을 다 무시하면 본인이 대단해 질거 같아요? 충고하는데, 먼저 겸손해지고 키워준 부모를 존경하세요. 가족인 누나를 그런식으로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지 말고 그만의 삶이 있음을 존중하세요.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전쟁을 치루고 있어요.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친절하세요. 고작 월 50만원 어머니한테 좀 지원해줬다고 본인이 그 가족의 대들보가 된척, 가장인척 하지 마세요. 당신 아버지는 그보다 훨씬 오랜 기간을 오만 떨지 않으면서 지켜왔어요. 그게 가장이라는 거에요. 당신 아버지도 사람이고 남자에요. 자기 삶이 없는 NPC가 아니라고요. 당신만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에요
(IP보기클릭)220.120.***.***
만약에 당신 아버지가 이혼하면서 당신을 버렸으면 어땟을거 같아요? 지금같이 학업 마치고 직장 구하고 가능할거 같아요? 그런 아버지에게 뭐라고요? 재혼 하라고요? 당신이 결혼해서 이혼 한뒤에 당신 자식이 당신 존중 안하고 그딴 소리 하면 참 좋겠죠? 당신에게는 아버지고 어머니지만 그 둘은 그냥 남남이에요. 그리고 결혼에 돈이 필요한건 맞아요. 그러나 중요한건 최저수준의 궁핍함을 벗어날 수준의 돈이지 당신이 좋아하는 남들보다 잘나가는 비교대상으로써 자랑하고 싶은 만큼의 돈이 아니에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결혼이 성립이 안되는거에요. 몸만 자라면 뭐해요? 정신이 유치한 어린아이인데.. | 24.10.02 19:39 | |
(IP보기클릭)220.120.***.***
막말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큰 착각을 하고 있어 생각을 좀 해보라고 남깁니다 | 24.10.02 19:41 | |
(IP보기클릭)11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