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겪었던 일들인데 개인적으로 오래 기억이 남아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어떤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요(애초에 정답이 없는 것들이기도 하고요), 편하게 반응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전에 두 사람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고, 부모님은 먼저 장례식장(지방)으로 가셨고, 자식들에게 전화줄테니 오후에 장례식장에 갈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회사에 말씀을 드리고 오후 4시쯤에 집으로 와 내려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부모님께 전화가 와서 7~8시의 차편으로 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B는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심지어 여행을 가서도 운동을 하는 이른바, '헬창'입니다.
B(동생)는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헬스장을 다녀오려고 하였고, 그 모습을 본 A(형)는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운동하러 가는 건 좀 그렇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B는 운동을 다녀왔고, A는 그런 B가 못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와의 관계는 대단히까진 아니지만, 일반적인 조손 사이 정도로 친밀하였습니다. 명절, 생일 때마다 찾아뵙고, 가끔 말동무도 해드렸다고 합니다.
가까운 친지의 비보를 듣고 장례식장에 가기 전, 할 수 있는 행동에 어느 정도 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모임 도중 조카 몇 명이 나가서 햄버거를 사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일부 사람(대부분 사촌 형제들)에게 햄버거를 먹을지 물어보고 그 수량에 맞추어 햄버거를 사왔습니다.
그것을 본 이모부가 조카를 나무랐습니다. '너희만 입이냐, 어른들께도 드실지 여쭤봤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진지하게 꾸짖은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 그러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이모부께 혼이 난 조카들은 이모부를 이른바, '꼰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이 상황에서 이모부는 보편적인 기준에서 '꼰대'에 해당하나요?
3, 위와 같은 외가 가족 모임에서 한 조카가 애연가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흡연을 해왔으며, 한때는 금연도 시도했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은 담배가 기호식품이라는 생각으로,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아예 없는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그렇듯, 담배를 피는 사촌 형제들끼리 틈틈이 흡연을 하러 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같이 나가는 형제 중에는 흡연을 하지 않는 사촌형제도 있습니다. 그냥 대화를 하러 또는 바람 쐬러 따라가는 것이죠.
앞서 언급한 그 조카는 흡연을 하는 사촌 형제들 중 가장 서열이 높습니다.
그는 따라 나온 흡연을 하지 않는 동생들(친동생 포함, 모두 성인)에게 담배 필 것을 종종 권유(강요X, 너도 한 대 줄까?)하곤 합니다.
흡연을 하지 않는 사촌 동생들에게 담배를 권유하는 사촌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보기클릭)211.230.***.***
1. 중요한 건 조문을 갔다는 사실입니다. 그전에 운동을 가는건 본인의 선택인 것이죠. 나무라서는 안됩니다. 2. 역지사지로 노인네들끼리 지들끼리만 먹겠다고 치킨 사다 놓고 먹으면 열받지 않을까요? 3. 2번과 마찬가지. 지들끼리만 담배피지 않고 피우겠냐고 물어보는 배려넘치는 행동입니다. (강요가 아니라면) 그리고 군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자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흡연이 반드시 필요한 사교행위와 사적 교류의 수단입니다. 그리고 담배값이 많이 올라서 그거 주는거 아까워요. 저는 윗분과는 생각이 다른데... 우리 사회에서 완전 비흡연인건 비추입니다. 물론 헤비스모커가 되란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이야기 어울리고 한두대 피워 주는건 사회생활에 필수입니다. 특히 남자는요.
(IP보기클릭)121.166.***.***
1. 동생에게 할머니는 그저 그 정도 수준의 관계성이 있었고, 형은 좀 더 눈치를 보는 성격이거나 할머니와 더 친밀하게 지냈나 보네요. 형도 동생은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이 일로 정이 떨어졌다면 그것도 문제가 없죠. 그냥 정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되고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맞는거죠. 만약 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 동생도 충분히 ㅁㅊ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 동생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정리까지 끝내서 그렇게 보냈을 수는 있습니다. 2. 조카들(나이는 모르겠습니다)이 부모 세대와 선을 그어 별도의 그룹이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전체 회식이냐 팀 회식이냐에 따라 갈린 것처럼. 이건 세상이 바뀐게 아니라 서로 간의 그룹 인식 차이 같은데 어른이야 아이들도 같은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는 아닌 경우가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 한 번 물어보기라도 하는 것이 한국의 관습이니 욕먹고 거부하든 이에 따르든 조카들이 선택할 문제 같네요. 이모부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조카들이 관습을 따를지 여부만 선택할 문제 같네요. 3. 강요는 아니라지만 정황상 악의는 없어보이는데 중독물질을 권하는 시점에서 도박을 권유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인식이 없는 것 같네요. 있다면 쓰레기고 없다면 그냥 못배워서 그런 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2.218.***.***
1. 동생이 개념이 좀 없어 보임. 그런 날에는 행동 자제하는 게 맞음. 2. 물어보는 게 맞긴 한데 그것보다 그걸 나무랐다고 꼰대로 생각하고 대하는 게 좀 더 어이가 없... 3. 적절하지 않음. 한 두번 거절하면 안하는 게 맞져
(IP보기클릭)211.109.***.***
1. 가까운 친지의 장례식을 앞두고는 어느 정도 자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족들이 슬픔을 나누는 상황에서 개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죠. B가 운동을 간 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A가 그걸 불편하게 느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 감정에 좀 더 신경 쓰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2. 이모부의 말은 '꼰대'라기보다는 어른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를 알려준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바뀌긴 했어도 어른들께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라는 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이모부의 조언은 앞으로 더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게 담배를 권유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112.216.***.***
1. B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는 감. 하지만 B가 지인이라면 상종하고 싶진 않음. 2. 어른들에겐 안물어 보고 사촌 형제들에게만 물어봄? 대체 왜?? 3. ㅄ 겉멋충
(IP보기클릭)106.246.***.***
(IP보기클릭)121.166.***.***
1. 동생에게 할머니는 그저 그 정도 수준의 관계성이 있었고, 형은 좀 더 눈치를 보는 성격이거나 할머니와 더 친밀하게 지냈나 보네요. 형도 동생은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이 일로 정이 떨어졌다면 그것도 문제가 없죠. 그냥 정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되고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맞는거죠. 만약 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 동생도 충분히 ㅁㅊ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 동생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정리까지 끝내서 그렇게 보냈을 수는 있습니다. 2. 조카들(나이는 모르겠습니다)이 부모 세대와 선을 그어 별도의 그룹이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전체 회식이냐 팀 회식이냐에 따라 갈린 것처럼. 이건 세상이 바뀐게 아니라 서로 간의 그룹 인식 차이 같은데 어른이야 아이들도 같은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는 아닌 경우가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 한 번 물어보기라도 하는 것이 한국의 관습이니 욕먹고 거부하든 이에 따르든 조카들이 선택할 문제 같네요. 이모부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조카들이 관습을 따를지 여부만 선택할 문제 같네요. 3. 강요는 아니라지만 정황상 악의는 없어보이는데 중독물질을 권하는 시점에서 도박을 권유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인식이 없는 것 같네요. 있다면 쓰레기고 없다면 그냥 못배워서 그런 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211.230.***.***
1. 중요한 건 조문을 갔다는 사실입니다. 그전에 운동을 가는건 본인의 선택인 것이죠. 나무라서는 안됩니다. 2. 역지사지로 노인네들끼리 지들끼리만 먹겠다고 치킨 사다 놓고 먹으면 열받지 않을까요? 3. 2번과 마찬가지. 지들끼리만 담배피지 않고 피우겠냐고 물어보는 배려넘치는 행동입니다. (강요가 아니라면) 그리고 군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자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흡연이 반드시 필요한 사교행위와 사적 교류의 수단입니다. 그리고 담배값이 많이 올라서 그거 주는거 아까워요. 저는 윗분과는 생각이 다른데... 우리 사회에서 완전 비흡연인건 비추입니다. 물론 헤비스모커가 되란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이야기 어울리고 한두대 피워 주는건 사회생활에 필수입니다. 특히 남자는요.
(IP보기클릭)175.197.***.***
혹시 블루 칼라나 오렌지 칼라 관련된 직군에 종사 중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 24.09.12 11:04 | |
(IP보기클릭)211.109.***.***
1. 가까운 친지의 장례식을 앞두고는 어느 정도 자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족들이 슬픔을 나누는 상황에서 개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죠. B가 운동을 간 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A가 그걸 불편하게 느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 감정에 좀 더 신경 쓰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2. 이모부의 말은 '꼰대'라기보다는 어른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를 알려준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바뀌긴 했어도 어른들께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라는 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이모부의 조언은 앞으로 더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게 담배를 권유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220.73.***.***
(IP보기클릭)112.218.***.***
1. 동생이 개념이 좀 없어 보임. 그런 날에는 행동 자제하는 게 맞음. 2. 물어보는 게 맞긴 한데 그것보다 그걸 나무랐다고 꼰대로 생각하고 대하는 게 좀 더 어이가 없... 3. 적절하지 않음. 한 두번 거절하면 안하는 게 맞져
(IP보기클릭)210.103.***.***
(IP보기클릭)175.117.***.***
(IP보기클릭)114.203.***.***
(IP보기클릭)112.171.***.***
(IP보기클릭)112.216.***.***
1. B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는 감. 하지만 B가 지인이라면 상종하고 싶진 않음. 2. 어른들에겐 안물어 보고 사촌 형제들에게만 물어봄? 대체 왜?? 3. ㅄ 겉멋충
(IP보기클릭)119.201.***.***
(IP보기클릭)119.201.***.***
| 24.09.11 19:23 | |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11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