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3년생(22살) 군 제대한지 약 한 달 정도 된 모 마이스터고 졸업생입니다. 다름아니라 군 제대 후 현재 백수 신세로 살아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너무 늘어나서. 따로 말할 수 있는 공간이나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라 여기에 여쭈어봅니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 내신은 약 30%, 자격증은 3기능사 정도에 마이스터고를 졸업한만큼 공공기관 및 공기업, 또는 중견기업 생산직 쪽으로 원서를 쓰고 있으나. 여러 번 탈락하기도 했고 군대에 가기 전에도 있던 조울증으로 일상생활 도중에도 계속해서 안 좋은 생각이 나거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저라도 무언가 해야하는데, 자꾸만 겁이 나고 되지 않을거란 생각부터 들고 스스로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그냥 콱 죽어버렸으면 했을때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제일 걱정인 건 지금입니다. 월요일부터 대학교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고졸인만큼 주위 어른분들이 대학 원서라도 써봐라. 전문대라도 가는게 어떻냐··· 등.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고 저도 마찬가지로 22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힘들더라고요. 때문에 뭐라도 하면서 이 우울감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주위에선 전문대라도 가봐라, 아니면 니가 공부를 그래도 좀 했었으니까 공무원 준비나 수능을 쳐봐라. 고졸 전형으로 공기업을 들어가라 등··· 여러 조언들도 해주셨는데. 앞서 말했듯 지독한 우울감과 무력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공포 때문에 어떤 선택지를 골라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주위에 물어도 봤는데.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전문대나 폴리텍을 가는 경우는 오히려 스펙을 낮추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으니 주변인들 말만 듣고 자꾸만 오락가락하는게 스스로한테 많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수시 원서 기간도 이 글을 쓰는 시간 기준으로 이제 거의 이틀 남짓 밖에 안 남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음도 너무 조급해져만가고.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 제 시점에서 대학을 가는게 맞을까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라 수능을 쳐서 높은 대학을 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집 주변의 전문대 전화기과 또는 취업이 잘되는 과에 들어가 취업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가장 하고 싶은건 그나마 공무원이긴 한데. 공무원 또한 아무나 하는 직업도 아니고··· 공부를 잘해야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제가 하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안 그래도 지금 쉬고 있는데 공시 준비를 한다며 집에 있으면 또 공부는 안하고 다른 짓이나 할까봐 두렵습니다.
너무 글을 두서 없이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너무 고민이 되어서 최대한 글을 써봤는데, 글을 쓰면서도 스스로가 너무 싫고 그저 밉습니다. 제가 한심하게 보이시더라도 조금이라도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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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전역한 사람이면 솔직히 올해야 쉬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본인이 가만히 있으면 우울감에 무력함을 느낀다면 나가서 몇시간이라도 파트알바라도 하면서 생활에 활기를 채워넣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이스터고라고해서 전문대든 폴리텍을 가든 스펙을 낮추기보단 오히려 최소 전문대졸업장이라도 있으면 고졸보다 더 쳐주고 고졸상태보다 더 기회가 많아요 대학 3학년때 재적당해서 결국 고졸상태인데 취업때 기회가 정말 없더라구요 요리공부 쭉했는데 제품개발팀쪽으로 일하고 싶었는데 최소 학력이 전문대졸 이였어서 서류조차도 못넣었어서 후회 많이했고 결국 주방 전전하다 자영업하는 신세에요 03년생이고 군필이면 진짜 할것도 많고 창창한 시기니까 너무 고민하지 말고 지금 나이땐 뭘 해도 빠르게 시작하는거니 군복무하느라 고생도 많이했으니 여행도 갈수있으면 다녀오고 편하게 내려놓고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하면서 쌓아올리면 됩니다 아니면 당장이라도 근무자 많은 프랜차이즈같은곳에서 알바라도 하면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사람들이랑 친분쌓으면서 활기띄면 자신감 생기고 할거에요 하나도 한심해 보이지 않아요 원래 그 시기에 그런 생각 많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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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공공기관급의 일자리면 좌절만 하다 끝날수 있음 다양하게 생각해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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