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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신과 상담 받는게 나을까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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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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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신경정신과에서는 상담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잠을 못 잔다' 라거나 '자꾸 죽고 싶다' 또는 '만사가 귀찮고 힘들다' 혹은 '사람들 앞에서 심장이 너무 두근거린다' 라는 증세를 말하면 그에 맞는 처방을 해줄 뿐입니다. 다만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초기+ 불면증은 대개 수면유도제와 SSRI 계열 약 두세알 정도로 굉장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만, 가지 않아서 공황장애 + 극단적 우울증 + ■■충동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다섯알 여섯알 약이 마구 늘어나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한국사회에서 정신과병력은 함부로 못 까게 되어 있어서, 그게 어떤지 아실거냐는 말은 그냥 겁이 나서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고요. 본인이 누구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는 이상 드러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게 무슨 ㅁㅇ처럼 기분이 막 좋아지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죽고싶다 -> 버틸만 하다 는 정도가 되는 수준이고 그것만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실 겁니다.
23.04.01 00:33

(IP보기클릭)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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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기 전에 보험설계 싹 정리해두고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증상이 있든 없든 힘들든 안 힘들든 한번 문턱을 넘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검사해서 뭔가 작든 크든 소견이 뜨는 순간 유병자로 전환되면서 신규 보험가입이 다 거절됩니다. 그래서 보험 재설계 후에 가려고 현재 존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 시 회사에서 내 병력을 동의 없이 조회하거나 그런 건 못합니다. 입사 시 신검 내라고 할 때 내가 굳이 증빙을 제출 안 내면 모릅니다. 그러니 내가 어느 병원을 다녀왔다,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뭔가 불이익이 있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게 회사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주변 사람 대부분이 인지할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은 당연히 회사보다 병원을 먼저 가야 하니까요 한 가지 경계해야 한다면, 신생 또는 좀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심리상담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악덕 회사의 경우 해당 복지 이용 시 우회 특정해서 이용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퇴사 종용의 빌미로 삼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이걸 이용할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국가나 지자체 복지 차원에서 유/무료로 이용한 심리상담 서비스의 경우 당연히 회사는 알 수 없습니다)
23.04.01 00:13

(IP보기클릭)210.117.***.***

BEST
전혀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중증 질환으로 약 15년 정도 대학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구요. 우울증, 불면증 등 가벼운 증상으로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정신과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분들이 도움을 받고자 하는 곳이며, TV 영화에서 다루는 것은 극히 소수의 중증 질환자의 모습일 뿐입니다. 편하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는 마음으로 얼른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다리가 아프면 정형외과를 가듯이 당연히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의 선생님께 진찰 받으세요^^
23.03.31 21:58

(IP보기클릭)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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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중증 질환으로 약 15년 정도 대학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구요. 우울증, 불면증 등 가벼운 증상으로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정신과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분들이 도움을 받고자 하는 곳이며, TV 영화에서 다루는 것은 극히 소수의 중증 질환자의 모습일 뿐입니다. 편하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는 마음으로 얼른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다리가 아프면 정형외과를 가듯이 당연히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의 선생님께 진찰 받으세요^^
23.03.31 21:58

(IP보기클릭)121.154.***.***

제 직장동료분도 우울증과 공황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같은 직장동료분들도 절대 이상하게 본다거나 그렇게 신경쓰지도 않더라고요. 요새는 다들 심적으로 힘드신분들이 많아 그렇게 정신과에 간다는게 절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은 들지않네요. 주위에 의지하실분이 없고 심적으로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 의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끄럽다거나 너무 꺼려하지마시고 가셔서 좋은 결과 있으셧으면 좋겠네요.
23.03.31 22:09

(IP보기클릭)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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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기 전에 보험설계 싹 정리해두고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증상이 있든 없든 힘들든 안 힘들든 한번 문턱을 넘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검사해서 뭔가 작든 크든 소견이 뜨는 순간 유병자로 전환되면서 신규 보험가입이 다 거절됩니다. 그래서 보험 재설계 후에 가려고 현재 존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 시 회사에서 내 병력을 동의 없이 조회하거나 그런 건 못합니다. 입사 시 신검 내라고 할 때 내가 굳이 증빙을 제출 안 내면 모릅니다. 그러니 내가 어느 병원을 다녀왔다,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뭔가 불이익이 있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게 회사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주변 사람 대부분이 인지할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은 당연히 회사보다 병원을 먼저 가야 하니까요 한 가지 경계해야 한다면, 신생 또는 좀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심리상담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악덕 회사의 경우 해당 복지 이용 시 우회 특정해서 이용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퇴사 종용의 빌미로 삼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이걸 이용할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국가나 지자체 복지 차원에서 유/무료로 이용한 심리상담 서비스의 경우 당연히 회사는 알 수 없습니다)
23.04.01 00:13

(IP보기클릭)183.101.***.***

생각하시는 것보다 인식 많이 바뀌었습니다. 불편한 곳이 있으면 찾는 곳이 병원이니 그 이상도 이하도 생각지 마시고 상담 받아 보세요. 그리고 미안해 하지 마세요. 모쪼록 쾌차 하시고 즐거운 일 맞으시길 바랍니다.
23.04.01 00:13

(IP보기클릭)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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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신경정신과에서는 상담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잠을 못 잔다' 라거나 '자꾸 죽고 싶다' 또는 '만사가 귀찮고 힘들다' 혹은 '사람들 앞에서 심장이 너무 두근거린다' 라는 증세를 말하면 그에 맞는 처방을 해줄 뿐입니다. 다만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초기+ 불면증은 대개 수면유도제와 SSRI 계열 약 두세알 정도로 굉장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만, 가지 않아서 공황장애 + 극단적 우울증 + ■■충동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다섯알 여섯알 약이 마구 늘어나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한국사회에서 정신과병력은 함부로 못 까게 되어 있어서, 그게 어떤지 아실거냐는 말은 그냥 겁이 나서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고요. 본인이 누구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는 이상 드러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게 무슨 ㅁㅇ처럼 기분이 막 좋아지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죽고싶다 -> 버틸만 하다 는 정도가 되는 수준이고 그것만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실 겁니다.
23.04.01 00:33

(IP보기클릭)211.252.***.***

병원을 두군데 가봤는데 첫 병원은 윗분 말씀처럼 상담 안해주고 약만 처방해 주더라구요. 두번째 병원은 15분 정도 상담하고 약 처방해주는데, 15분이 짧은것 같아도 1-2주에 한번 내 마음을 온전히 털어놓을 수 있다는게 굉장히 도움 되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정신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신뢰함. 가기 전에 위에 분 말처럼 본인 보험 한번 검토하시고~
23.04.01 11:48

(IP보기클릭)39.123.***.***

요즘 시대에 정신과 다니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의 진료 내역을 알수도 없구요 그래도 부담스러우시다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기 힘든 자신의 어려움을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니까 편하게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속쉬원하게 말해보는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효과가 있으니 심리상담이라도 꼭 받아보세요
23.04.01 16:32

(IP보기클릭)59.26.***.***

한국사회에서 정신과이력이 어떤지 진짜모르겠슴 그게 공개가되나? 공개요구를 하긴함??? 보통 들키는 경우 먹는 알약 모양보고 들키긴하던데. 그걸 알아보는 사람도 같은 약을먹거나 하는경우가 전부라서.
23.04.05 11:31

(IP보기클릭)106.242.***.***

우리나라 사람들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정신과 다니면 미친사람? 뭐 이런 이미지가 있는대 오히려 외국에선 이래저래 권장하고 그런다고 하네요 제 친구도 고민하다 갔는대 지금은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옆에서 제가 봐도 성격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하는대 저도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어요
23.04.05 11:34

(IP보기클릭)182.230.***.***

심리 상담사 쪽을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23.04.05 11:45

(IP보기클릭)121.171.***.***

거주하시는 지자체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있는지 네이버에 검색해서 상담 이용해보시고. 그냥 어느 질환 있어서 약 장기 복용하면 보험가입이나 비용이 느는거라 보험 정리 가입하시고. 정신과약 먹어도 끊고 몇년 지나면 별 문제 없이 보험 가입 가능한거로 아는데 이거 전문가분이랑 상담해보세요. 동네 괜찮은 정신과는 사람 많아서 초진 한달 넘게 걸리는 경우 많다니 일단 예약부터 해보세요
23.04.05 11:51

(IP보기클릭)223.62.***.***

외적으로 나오는 불면증이나 공황장애 같은거 약처방해주는데가 정신과고 일반적인 상담만 원하시면 심리상담사를 찿아보세요 대기업들이나 방산업체들같은데 아니면 이력조회 보통 안합니다 기술배우실생각과 의지와 건강만있으시면 나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르쳐준다고 돈도재대로 안주고 부려먹는데가 많다는게 더 문제입니다
23.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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