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4세 인테리어업 계속하기 vs 일본취업 알아보기

[トマト]

신세 한탄 + 진로에 대한 고민입니다.

34세

대학 졸업하고 바로 일본취업 1년 6개월.

귀국하고 백수가 좀 길었습니다.

인테리어업(바스) 1년 6개월가량.

JLPT N1    /   일본에서 소통/비즈니스 메일 관련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그 외 스펙이 진짜 전무하네요

소위 IT국비코딩으로 건너갔는데 코딩이 너무 안 맞아서 귀국하고 좀 많이 놀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기간이 진짜 중요한 시기였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미 지난일 고민해서 의미없는 일이고 그 이후.

가족추천 으로 같이 일해보자 해서 인테리어업 뛰어들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고되고 사는거 같지가 않아서 자꾸 이직마렵습니다.

퇴근 느린거야 이해하는데 몸 쓰면서 매일 12+@ 일하니까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돈은 현재 조공이라 많으면 15정도

일나간다고 5시 기상해서 중간 휴식도없이 밤 9시에 끝나는 일도 비일비재.

주 6일 일하는 경우도 꽤 자주 있다보니 체력이 붙는게 아니라 점점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장기적으로 이 일을 지속할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자꾸 생기구요.

솔직히 마음은 지금 당장 그만두고싶은데 그만두는게 맞나 싶구요

대책없이 그만뒀다가 거의 2년가까이 놀아보니 걱정이 좀 되네요.

차라리 한국에서 취업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나마 있는 스펙을 살려서 일본 취업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한국에선 너무 애매한 스펙이 문제고, 일본으로 가자하니 너무 나이가 많아서 고민이네요.

일본은 거의 신졸자 모집이라 10살차이 동기가 생길수도 있는것이니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일본에서의 취업생활이 지금보단 나아서 추억미화 된건지 참 ㅎㅎ

기껏 일본취업해놓고 한국 리턴, 다시 일본으로 취업 알아보는 자신이 좀 한심하긴 하네요.

일본취업은 월드잡+지역에서하는 일본취업박람회 및 기업연계가 있어서 거기 한번 더 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코딩은 한번 경험해보니 진짜 아닌거같아서 아마 it쪽 회사 들어가도 기술직으론 안 갈거 같네요.

긴 신세한탄 및 진로 고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大韓民國大統領朴正熙]

저 같으면 일본 취업가겠어요

[トマト]

저도 그제까지는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34살이라 생각하니 살짝 망설여지네요
그런데 지금이 진짜 마지막 진로변경 기회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깊어지는중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Be polite]

활동내역 보니까 그냥 찐어그로인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QuattroCento]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대충 내뱉는 이분 말 듣고 결정하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검토를 하세요

[우투투]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코딩(SW개발)이 아주 좋은 대접을 받지는 못하지만
계속 하다 보면 좋아질겁니다. 언어가 해결이 되니 실력만 어느정도 되면
그리 차별도 없을 겁니다. 괜찬은 회사와 지역을 잘 알아보시고
결정해 보세요.
PS. 감히 넘볼 수 없는 실력으로 잘 눌러주세요.

[에비뉴포레]

일본 취업은 이제 선택지에서 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뷰르릇 뽕]

전 40대인데 일본어만 가능하면 지금이라도 일본취업하고 싶네요

[죄수번호-9591717223]

한국에서 애매한 스펙이, 일본에서 경쟁력있는 스펙이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 노동환경이 한국보다 딱히 좋은 편도 아니고요
20대와 30대 취업자는 전혀 다르니 고민이 좀 깊게 필요하실 듯

[냥코대전쟁]

저도 집이 인테리어쪽이고 취업은 일본 겜회사인데
일본 오셔도 왠만한 대기업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니면 인테리어 그냥 하시는게 좋을걸요

[호크미사일]

일본에는 그냥 여행으로만 가세요...

[루리웹-1269412567]

일본 취업은 이제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 봅니다

뭐 조건을 엄청 낮추면 모를까

[aGlex]

저는 일본에서 대학졸업하고 취활 2년해서 대단한 직장은 아니지만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필자분과 비슷한 30대 초반이었어요 아무래도 다른 신졸들보다 10살 가깝게 많다보니 엄청 힘들긴 했습니다

그만두시려는 이유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첫 직장 겨우 얻었지만 하는 일이 워낙에 고되고 몸이 축날거 같아서

1년도 못하고 전직했습니다 고된만큼 초봉이 높았지만 워라밸이 박살난 환경이었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전직은 일단 내정을 받고나서 그만두시는 게 좋아요

돈도 돈이지만 경력단절이 있으면 면접에서 설명해야 하니까요

설명으로 납득을 시키면 사실 문제는 없는데 경력단절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좋게 보는 인사도 있으니까요

일본>한국>일본으로 간다고 하셔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실 필요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남들은 해보지 못했을 국제적 경험을 해봤다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러는 편이 취업활동에서도 도움이 될겁니다

[トマト]

경력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거같긴해요 ㅎㅎ

[Be polite]

글만 봐선 그냥 일본으로 현실도피하고싶다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현재 처우가 맘에 안들면 우선 이직을 생각해야지 왜 거기서 일본으로 가고싶다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トマト]

어떻게보면 현실도피일수도 있겠네요.
리턴하고 국내 취업 꽤 많이 실패했었으니까요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일본에서 IT일 하는데...
일단 일본에서 버티면서 전직을 했다면 모를까
한국 들어온 시점에서 일본에 다시 진출하는건 상당히 힘듭니다.

나이도 있으시니
일본은 선택지에서 삭제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rikARCT]

34에 무경력 신입 뽑아줄 일본 기업 없습니다.

[앞으로뭐하냐]

현재가 힘드니까 도피처로 일본 취업이 답이다. 라고 느끼고 있다면 일본 취업 절대 반대 입니다. 일본 취업한다고 갖고 있는 문제가 해결 되지도 않고..일본 취업도 실상 지금 무경력이나 마찬가지인데 뭘로 하시려고..? 차라리 인테리어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으면 다른 진로를 알아보는게 낫지 싶습니다.

근데 나는 일본에서 생활했던 1년6개월간 너무 행복했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이랬다면 가셔야지요.
만약 이 케이스면 어떤점의 일본 생활 행복했는지 설명 해주시면 저도 참고좀 하겠습니다.

[루리웹-8355034044]

30중반 무경력으로 일본취업은 불가능하다고 봐야됨
솔직히까놓고 전철역앞에 누워있는 노숙자하고 스펙비교할때 나은점이 뭐있긴함?
회사입장에서 차라리 노숙자는 일본인이라 계속 일할거라는 보장이라도있지

[윤열석대통령]

가서 상하차 하시면 될거같네요

[XSX-Switch-PS5]

폴리텍 가서 1년만 기술 배워보는건 어떨까요?

[오타쿠보면짖는개]

크르릉컹컹크르르릉...왈왈왈왈!!!!!

[페도대장]

이러면 일본관련 스펙은 일본어 잘 하시는거 밖엔 없지 않나여..? 제 친구도 일본 유학 갔다와서 일본어 교원증 땄는데 일본취업은 생각 안 하고 있었고..

스펙 없이 일본여자랑 결혼했다던가, 빚 때문에 일본가서 살고 있는 형들이 주변에 좀 있는데

거의 40살에 단순 노무직으로 월 20만~25만 받으면서 '나같은 외노자 쓰면서 이 만큼 주는 것도 감사한거지..' 하는데 쵸큼 대화하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내가내라꼬]

일본 취업을 왜 하실려고 하시는지..

[양파양파]

34살이시면 일본에 신졸/제2신졸 채용으로는 못들어가요. 신졸은 말 그대로 이제 졸업하는/갓 졸업한/졸업후 첫취업 했으나 금방 그만두고 재취직하는 파릇한 애들 뽑는겁니다

나이가 적지 않으시고 경력이 전혀 없으시니 사실 진입장벽이 아주 높고 들여야 하는 노력에 비해 리턴은 아주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취업이 뭐 결정되서 고민하시는거면 모르겠는데 어디서 러브콜이라도 온거 아니면 걍 선택지로 생각하질 마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