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대학 복수전공에 대한 고민..

[남바완]

현재 공대 산업공학과에 다니는 2학년입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이번 달에 복학했습니다.

산업공학과 전공을 들어보고 생각했던 공대 공부가 아니라서 처음에 좀 실망했습니다.

원래는 전자공학과나 기계공학과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솔직히 고등학교 때 많이 놀아서 성적 맞춰서 산업공학과에 들어온 겁니다.

하다보니 산업공학과에서 배우는 전공도 많이 어렵진 않고 재밌습니다.

그래도 욕심이 생겨서 현재 전자공학과 1학년 때 배우는 거라도 시간 날 때 공부하는데

공대니까 복수전공도 힘들고 1년은 더 해야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냥 현재 전공에만 집중하는 것이 맞을까요?

[캡틴패럴]

이건 물어보는거보단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본인이 복수전공해서 둘다 평점 4.0 이상 받을수 있느냐가 문제죠.. + 1년더 다녀도 금전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인생을 준비하는데 1,2년이 더 간다고 낭비는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도 정말 하고싶은걸 찾느라 남들보다 거의 2~3년이 뒤쳐졌지만.. 하고싶은걸 찾아서 그런지 만족스럽습니다

[남바완]

확실히 기간보다는 성적 잘 받을 수 있을까가 걱정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캡틴패럴]

그래서 1년(두학기) 얘기가 나온겁니다. 보통 전공 들어가면 절대로 다른걸 들을 수 없을만큼 시간이 안비죠.. 그래서 주전공의 전공 반, 복수전공의 전공 반. 이러다보면 3,4학년치 전공들을 더해서 나누면 두학기 정도가 더 들어간다 보면 되죠. 아 조까 학점 풀로 채워서 추가 학기 없이 가능해~~ 응 가능해 니 평점은 2.8임. 이런걸 많이 봤습니다..ㅋㅋ

[남바완]

네 역시 공부는 힘드네요..
생각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겸둥현진]

공대 복수는 학점관리가 힘들어서 비추하는편인데
전과는 생각이 없으신가요?

[남바완]

전과하기엔 전과 가능 인원수가 매우 적어서 힘들 것 같아요

[김모조]

제가 산업공학과 출신에 생명공학 부전공 따고 졸업했는디요, 부전공까지는 어째 해결됐던거같네요.
생각하시는 지적충만감을 위해서라면 부전공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해요.
솔직히 산업공학과만큼 이것저것 잡다하게 배우는 학과도 드물어서...ㅋㅋ

근데 그마저도 1학년때 전공필수로 생명공학 듣고, 교양은 전부 계절학기로 듣고, 학기중에는 전공만 들어서 가능했어요.

[반박시니말이♪]

복수든 부전공이든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할 때만 하세요.
대부분은 직업에 바로 써먹을 수 없어서 비추입니다.
반대로 현재 전공이 마음에 안들어서 전공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하던가요.
그런 케이스는 좀 있음.
어중간하게 현재 전공이랑 양다리 걸치려면 비추고 한쪽을 버릴 각오가 있으면 하세요.
둘 다 살리는건 시간낭비 +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 큼.

[TAKANEEE]

전과 하세요. 힘들거같은게 뭔소리임 그걸 뚫고 전과하겠다고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죠.

[전력전자덕후]

전기전자공학출신 전력전자공학 박사 과정까지 한 경험으로 이야기 하자면 공대과목 복수전공은 솔직히 힘듭니다. 아니요 아주 많이 어렵습니다. 공대 출신이라 아시다 싶이 전자나 전기 쪽은 배우는 과목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 집니다. 베이스가 없으면 따라잡기도 힘들구요. 박사과정에서 학생들 수업 가르칠 때 복수 전공 하시는 분들이 항상 몇분 계셨는데 100에 99는 진도를 못 따라 왔습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어중간하게 양다리 걸치시면 죽도 밥도 않되니 확실히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업 관련해서 부전공이 회사에 맞다고 해서 이력서 넣으시는 분이 있으신데.. 주 전공하신분 이력서 하고 붙으시면 답이 없습니다.

[검은침식의귀걸이]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둘다 놓칠 수 있으시니, 두 마리 다 잡을 확신이 없으시다면 전공에 집중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전과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남바완]

여러분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