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고 당장 생활비로도 부족하다고 해서 모자라는 돈이 얼마냐고 하니 400쯤 된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평소 돈을 사치스럽게 쓰는 편은 아닌데 택배가 거의 매일 오고 배달음식, 외식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물건은 보통 박스 단위로 많이 사고 유통기한이 넘어서 버리는 음식이나 인스턴트 제품등이 많은편이고 냉동실은 항상 가득차 있습니다.
7살 9살 애들이 있어 육아로 힘들어서 그렇다고 이해해 볼려고는 하지만 저랑 워낙 돈 쓰는 스타일이 달라서 이전 부터 의견 충돌이 많긴 했습니다. 가계부 쓰면서 소비계획을 세워서 사용해 보라고 신혼때 부터 이야기했지만 돈이야기만 하면 기분 나빠하면서 대화를 안 할려고 합니다.
사실 부족한 카드값은 제 벌이에 비하면 크게 문제되는 금액이 아닙니다만 이번 달 중에 전세 잔금을 해야 되었고 몇 달 동안 돈을 계획대로 모아야 했습니다. 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계획을 세우고 작은 지출은 줄이고 필요한 큰 지출을 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춰서 여윳돈이 있는 작년 말에 가족해외여행도 가고 지난주에는 근교 리조트로 가족 여행도 갔다 왔습니다.
카드값이 밀리고 있는 것을 미리 공유 해줬다면 그때 지출을 줄였으면 쉽게 해결 되는 문제 였고 그런거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장 큰 돈이 들어갈 곳이 있는 것을 분명히 아는 와이프가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무한거 아니냐고 당장 돈 들어가는거 알면서 그러냐고 좀 화를 냈더니 오히려 와이프가 화를 내면서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 치길래
그래도 이번 기회에 와이프 소비성향도 좀 바꿔볼 계획으로 잘 달래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다 바꾸고 공과금도 제가 내고 일주일 단위로 식비와 용돈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본인도 그 자리에서는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몇 일이 지났습니다.
필요한 공과금이나 학원비 등을 저한테 계속 달라고 하는게 기분이 나쁜건지 자존심이 상한건지 계속해서 저한테 화내는 태도를 보였고 저는 그동안 쓴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는 과정에서 적금도 해지하고 계속 되는 야근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 저도 그날은 폭팔해서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고 화를 내고 집을 나왔습니다.
돌아보면 별것도 아닌데 하루 있다가 들어가서 다시 좋게 이야기해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화내고 나간거 용서 안한다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혼하자고 말꺼내는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와이프는 제 본가 식구들 모두와 연을 끊고 살고 있고 저만 왕래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고 경상도 토박이라 전라도 출신인 와이프가 보기에는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이부분은 저도 와이프 입장에서 적극 지지 했고 아버지가 험한 말을 한걸 들었기 때문에 제 가정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3년간 저도 본가 식구랑 연락을 끊고 살다가 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셔서 연락받은 이후에는 가끔 합니다. 명절 정도에만...
저는 애들도 어리고 아직 이혼할 마음은 아직 없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혼이 답인걸까요.?
116.42.***.***
가정주부가 배달음식 자주시켜먹는 마인드 진심 극혐
139.138.***.***
절대 안된다고 하면 더 기세 등등 해지는데 왜 하죠? 오히려 그래 하자 하고 어떻게 나오는 지를 봐야죠 진짜 진심으로 이혼을 원하는지 아닌지를...
119.194.***.***
이혼 밥먹듯이 얘기하는 사람한테 막상 이혼서류 들이밀면 당황부터 합니다 경제권만 가지고있을 뿐이지, 잡혀사시는거 같은데...이참에 버릇을 좀 고치셔야 할듯해요
113.160.***.***
솔직히 친부모님 거를때부터 인성이 짜증나는 인성 지금 이혼 고민하는게 자식들하고 이혼 했을때 친부모님들이 그래 그럴줄 알았다ㅉㅉ 이거 듣기싫어서 더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계속잡혀살든가 이혼서류들이밀고 정신차리게 싸워보던가 이혼하던가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같이삼 사리생길듯
139.138.***.***
그리고 한쪽이 진심으로 이혼하길 원하면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구요.. 억지로 시간 벌어 봤자 나중에 이혼하는건 매 한가지...
119.201.***.***
139.138.***.***
영영가는개불
절대 안된다고 하면 더 기세 등등 해지는데 왜 하죠? 오히려 그래 하자 하고 어떻게 나오는 지를 봐야죠 진짜 진심으로 이혼을 원하는지 아닌지를... | 23.02.07 00:18 | |
119.201.***.***
이혼하자는데 이혼하고싶지 않은데 이혼하자 그런다구요 ? 의사랑 상관없이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데 이게 무슨 연애 밀당하는겁니까 남은 이혼하게 생겼는데 이혼하자고 해본다구요 ? | 23.02.07 00:21 | |
139.138.***.***
결혼 하셨나요? 보통 부부들 이혼하자는 소리 천번도 더 합니다... 내말이 틀린지 아닌지 10년 이상 된 부부들 한테 물어보세요.서로 싸울때 맘에도 없는 혹은 그때는 진짜 이혼하고 싶어서 할때도 있고요.. 제가 결혼 생활 16년째인데 아마도 이혼하자는 얘기만 수백번은 한듯... 그래도 이렇게 아직까지 살고 있어요.. 진짜 이혼할 맘에 그렇게 얘기를 했다면 진작에 했겠죠... | 23.02.07 00:32 | |
119.201.***.***
글쓴이가 괜히 글썻겠습니까 심각하니까 글썻겠죠 일단 저는 왠만하면 여기 고민게시판 올리는 사람들 글은 심각하게 봅니다 매일있는일을 글을썻다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뭐 진실이 어떤지는 저도 모르죠 저분이 매일 있는일인데 써본건지 진짜로 이번엔 끝날것같고 그래서 쓴건지 모르므로 일단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거죠 여기서 글의 진정성을 따지고 든다면 이미 주제 밖이라고 봅니다 저는 | 23.02.07 00:36 | |
139.138.***.***
그리고 한쪽이 진심으로 이혼하길 원하면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구요.. 억지로 시간 벌어 봤자 나중에 이혼하는건 매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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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밥먹듯이 얘기하는 사람한테 막상 이혼서류 들이밀면 당황부터 합니다 경제권만 가지고있을 뿐이지, 잡혀사시는거 같은데...이참에 버릇을 좀 고치셔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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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친부모님 거를때부터 인성이 짜증나는 인성 지금 이혼 고민하는게 자식들하고 이혼 했을때 친부모님들이 그래 그럴줄 알았다ㅉㅉ 이거 듣기싫어서 더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계속잡혀살든가 이혼서류들이밀고 정신차리게 싸워보던가 이혼하던가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같이삼 사리생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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