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1학년때 대학 생활을 개판을 쳐놨습니다. 2학년으로 진급도 못했지요 유급생입니다.
공부가 몸에 좀 안맞았기도 하고 그냥 정신병 비슷한 수준으로 제 몸과 마음을 다 망쳐놓던 시기였어요
그렇게 쓰레기 같은 생활을 하다 군대로 도망갔었고 돌아오니
군대에서 철들었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마음에 제대로 살자는 의지가 잡혔습니다.
하지만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 없듯이 이미 개판 쳐놓은 대학 생활을 되돌릴 수는 없더군요
당장 수강신청부터 제대로 제가 고를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대학은 낙제생 따위에게 자비롭지 않고 그때 날린 시간을 복구 하는 것조차 버겁게 시스템이 짜여 있더군요
제가 제대로 대학에 다닐 수 있느냐는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번엔 의지를 가지고 붙어있어 보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싶은건 하나 입니다 이 길이 맞는걸까요?
1학년때 개판을 쳐놔 주저 앉았으면 보통 자퇴하는게 맞는건가요?
저는 비빌 구석 없는 언덕에 비벼보려고 헛짓거리를 하려 하는건가요?
아니면 늦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해서 계속 다니는게 과연 가능 할까요?
저는 계속 대학에 다니는 것이 불빛이 보인다고 아구 입으로 들어가는 멍청한 짓인지 알고 샆습니다. 도와주세요.
221.162.***.***
고졸로는 평생 몸만쓰다 늙으면 벌어둔거 병원비로 다 갑니다. 대졸이면 그나마 책상에 앉아 일하는 회사 지원도 가능하겠지요. 창업할 능력 안되시면 일단 대졸이 답일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1년도 개판쳐 두셨으면 앞으로 고졸이든 대졸이든 사회 나가서 제대로 생활을 하실지도 의문이네요. 인생 실전이라는 말도 있지요. 남은 학기 졸업을 목표로 생활하시고 일단 생각부터 바꾸세요.
112.220.***.***
멘탈 챙기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117.111.***.***
124.53.***.***
일단 붙어 있는게 맞는걸까요? | 23.02.02 12:15 | |
117.111.***.***
무슨 과인지 모르겠지만 교수님, 조교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해보고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 선택해 달라고 해. 4학년 2학년때까지 15~18학점 들으면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어 형. 욕심내서 21학점 채울려면 코피터지는것이고... | 23.02.02 12:26 | |
124.53.***.***
이게 1학년 유급생은 신입생 우선 정책땜에 과목 선택권이 마지막에야 있습니다. 그게 걱정이에요 | 23.02.02 12:36 | |
117.111.***.***
어떤 과목이든 간에 수업 걸리면 교수님 찾아가서 열심히 수업듣겠습니다. 하지만 제대하고 나서 머리가 어리버리합니다. 하면서 음료수 한 박스 사서 수시로 갖다드려. 그럼 잘 봐줘. 대학교는 관계 맺기 나름이야. 동아리는 등산부 계열, 바둑부 계열 있으면 반드시 가입하고... 학점 신경 쓰지 말고 인간관계맺는데 집중해. | 23.02.02 13:33 | |
124.53.***.***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주어진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겠네요 | 23.02.02 13:36 | |
222.114.***.***
124.53.***.***
학교는 그냥 지방 국립대 입니다. | 23.02.02 12:20 | |
222.106.***.***
124.53.***.***
반수는 아마 지금 사정상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구요... 제가 희망에 찬 부분만 골라 들은 건지 몰라도. 학점 수습 하면서 붙어 있는 것도 할만한 선택지 일까요? | 23.02.02 12:17 | |
112.220.***.***
124.53.***.***
1학년을 조져도 그냥 대학엔 붙어 있을만 한가요? 되돌리기엔 늦지 않았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 23.02.02 12:21 | |
117.111.***.***
절대 안 늦어. 1학년 때 학점 0.8 친구들 많았어. | 23.02.02 12:27 | |
124.53.***.***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23.02.02 12:34 | |
114.108.***.***
124.53.***.***
아......감사합니다. 정말 최악의 대학 생활 했던 것 후회 중입니다. | 23.02.02 12:18 | |
211.245.***.***
124.53.***.***
그렇군용...감사합니다. | 23.02.02 12:21 | |
168.126.***.***
124.53.***.***
넵 감사합니다... | 23.02.02 12:40 | |
121.137.***.***
124.53.***.***
ㅠㅠ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멘탈도 흔들리고 주변 사람 볼 면목이 없네요 | 23.02.02 12:40 | |
150.246.***.***
124.53.***.***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 23.02.02 12:39 | |
106.249.***.***
124.53.***.***
결국 대학에 붙어 있는게 낫군요....감사합니다. | 23.02.02 12:41 | |
221.162.***.***
고졸로는 평생 몸만쓰다 늙으면 벌어둔거 병원비로 다 갑니다. 대졸이면 그나마 책상에 앉아 일하는 회사 지원도 가능하겠지요. 창업할 능력 안되시면 일단 대졸이 답일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1년도 개판쳐 두셨으면 앞으로 고졸이든 대졸이든 사회 나가서 제대로 생활을 하실지도 의문이네요. 인생 실전이라는 말도 있지요. 남은 학기 졸업을 목표로 생활하시고 일단 생각부터 바꾸세요.
124.53.***.***
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02 12:52 | |
118.235.***.***
124.53.***.***
그렇군요....감사합니다. | 23.02.02 13:00 | |
112.220.***.***
멘탈 챙기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124.53.***.***
옙 감사합니다....멘탈 다잡아 보겠습니다.. | 23.02.02 13:04 | |
106.255.***.***
124.53.***.***
그렇군요....아아 매몰비용을 늘리지 않는게 정말 중요한데 정말로 심사숙고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02 13:25 | |
210.99.***.***
210.99.***.***
1,2학기 투고라니 이상하네.. 학사경고 두번 받았단 말입니다. 세번연속 받으면 짤림. | 23.02.02 13:43 | |
114.203.***.***
124.53.***.***
넵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야겠네요 | 23.02.02 13:55 | |
182.222.***.***
124.53.***.***
정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네요 | 23.02.02 18:39 | |
220.83.***.***
124.53.***.***
안심하면 안되겠지만 덕분에 힘이 나네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02 18:40 | |
112.216.***.***
124.53.***.***
저도 솔직히 저랑 맞지 않는 학과인데 써주신 글 보니 심란한 마음이 조금 가라앉네요 감사합니다. | 23.02.02 18:42 | |
39.7.***.***
124.53.***.***
아직 전환점을 돈 것은 아니군요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23.02.02 18:42 | |
125.132.***.***
124.53.***.***
다행히 쥐죽은 듯이 있어서 사고는 없었네요 가만히 딴짓만 해서 문제였지....그래도 회복불능까지는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23.02.02 18:43 | |
124.80.***.***
124.53.***.***
역시 대학은 다니는게 아직은 뭐라도 도움이 되는 세상이군요...저도 열심히 자기관리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02 18:44 | |
106.245.***.***
124.53.***.***
잘 사신 다니 다행입니다. 격려 정말로 감사합니다. | 23.02.02 19:17 | |
175.210.***.***
124.53.***.***
23이면 아직 기회가 있을까 싶네요.....감사합니다. | 23.02.02 19:18 | |
114.204.***.***
124.53.***.***
역시 그래도 붙어서 뭘 해보는게 낫겠군요. 감사합니다. | 23.02.05 23:15 | |
211.37.***.***
124.53.***.***
결국 남이 나를 볼때 평가하는건 내가 온 길의 결과를 보는게 전부가 맞는것 같습니다. 결과를 남기기 위해 노력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23.02.05 23:15 | |
180.81.***.***
124.53.***.***
일단 한 학기만 더 다녀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못'을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 23.02.05 23:16 | |
210.101.***.***
124.53.***.***
조언 감사합니다. 매몰비용은 축소할 수록 좋은게 맞지요. 한번만 더 부딫혀보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깔끔하게 접어야겠습니다. | 23.02.05 23:17 | |
119.200.***.***
58.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