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먹은 남성입니다.
최근 겪었던 일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다 하소연할 곳을 찾던 중 발견해서 쓰게 되네요.
좋은 어드바이스를 듣고싶기에 자세히 하지만 너무 사생활적인 이야기는 제외하고 쓴다해도 글이 길어질것 같네요.
너무 공개적인 곳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최대한 침해 없이 쓰려니 많이 생략도 되고 본심은 본인이 아니면 모르기에 내용이 다를 수 있기에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풀어볼까 합니다.
옛날 이야기부터 꺼낼까 합니다.
4년전? 코로나 시작하고 초창기까지만 해도 저는 지금과는 다르게 흔히 말하는 인싸 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친목관련 동아리 회장도 맡았었고, 졸업 이후에도 적절한 사람이 없기도 했고 당시 동아리 사람들이 제가 계속 맡아주길 바랬기에 바지회장을 세우긴 했어도 실질적으로는 제가 계속 맡아서 관리했습니다. 뭐 애초에 제 성격도 한몫해서 제가 이끄는게 낫다고 판단하기도 했고요. 원래라면 졸업생은 나가는게 맞지만 여러 사람과 만나는게 재밌다보니 그냥 눌러살았습니다.
친목 동아리이기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하루에도 수백통씩 연락 주고받을 정도였지요.
원래 성격도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고 수다 떠는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렇게 동아리 회장을 맡은지 4년쯤 되었을무렵에 그곳에서 여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혼했고 아이도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쳤고 어짜피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하자는 없었기에 그리고 원래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로서는 호감을 표하는 상대를 좋아했기에 별 고민 없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와 동거하며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노력하고 여자친구와도 사랑을 쌓았습니다.
뭐 솔직히 쉽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와 오래된 친구들은 왜 너같은 사람이 왜 그런 연애를 하냐고 황당해했고, 저희 부모님 역시 좋게 받아들이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도 자격지심이 상당했던지라 툭하면 헤어지자 통보했었고, 저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힘들어했고, 서서히 일방적인 통보에 달래주기 보다 저 또한 화를 내며 받아치게 되었고 뭐 솔직히 아무리 화가 나도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했으니 저 자신이 한 행동에 추호도 변호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헤어지기 전에 제가 화낸 것들을 당시 여자친구가 모두 캡쳐 후 저와 관련된 모두에게 뿌려버렸습니다.
그 꼴을 보니 도저히 의욕도 안나고 헤어진것으로도 심란했기에 아무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동아리 탈퇴를 했습니다.
솔직히 여자랑 헤어지는게 한두번은 아니지만 한사람과의 이별이 아니었고, 아이들과도 헤어지게 된다는 점이 저에겐 큰 비수로 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해명도 하지 않았고요.
다만 그동안 제가 인싸여서 그당시 사귀었던 친구라 생각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저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들을 할 수 있냐며 사람 잘못봤다는 사람과, 책임감 없이 수습도 안하고 탈퇴를 했냐면서 책임감 없다 비난하는 사람, 좀 진정해라. 나중에 이야기 하자 라고 했지만 결국 연락도 없는 사람들. 아에 남일인듯 무시하는 사람들 등등..
그렇게 한달정도 시간이 지나니 제 생각에 친구라 생각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 남은 사람은 딱 손가락에 꼽힐만큼 남더군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안그래도 헤어진것때문에 힘든 저로써는 배신감에 견딜 수 없었고요.
지금까지 내가 헛된 수고를 했구나. 싶더군요.
그당시 생각해보면, ■■까진 아니라도 진짜 절망 이거뿐이었습니다.
남은 친구들은 절 믿어줬지만 절대다수는 저에게 실망 또는 비난 또는 무시로 일관했고, 전 절망감에 빠져서 도망친다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선택은 집을 떠나 사람없는 산속에 혼자 사는것이었구요. 현재진행형이구요. 30살부터 지금까지.
그 후로 몇 안남은 친구들 외에는 만남을 최대한 자제했구요. 애초에 친구도 몇달걸러서 만날정도 였고, 그 좋아하던 SNS도 삭제하고 코로나때문이긴 했지만 그 좋아하던 여행도 아에 하지 않았고, 지인 소개로 소개팅 한번 한것과 업무상 만나는 것 외에는 타인과의 교류 자체를 닫고 살았습니다.
너무 외진곳이라 제가 어딜 가는것도 누가 여길 오는것도 힘들었던 것도 컸구요.
다행히 전 게임을 좋아했기에 크게 괴롭진 않았습니다. 그냥 마냥 폐인 히키코모리마냥 하루종일 게임만 했으니까요.
애초에 부모님덕에 놀고먹어도 문제 없기도 하고, 부모님도 어릴적 저에게 한 일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놀고만 있어도 뭐라 말씀도 못하시고요. 애초에 제가 이런 고민 갖고 있는지도 모르십니다. 가족관계가 파탄까진 아니더라도 소통을 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부모님은 제가 마음을 열기 바라시지만 제쪽에서 닫고 있는 관계랄까요.
덕분에 히키코모리 게임폐인이 되었지요.
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옛날처럼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는것만큼은 정말 그리워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때의 치를 떠는 배신감이 생각났기에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큰 정을 주지 않으며 스쳐가는 사람처럼 대해왔습니다. 결국 정 줘도 그때 그 사람들처럼 쉽게 배신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글구 실제로 만나는 사람도 이런데 고작 게임내에서 만난 사람들은 오죽할까 란 생각도 있었으니까요.
여기까지가 옛날 스토리구요.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게임만 하던 중, 게임내에서 지금의 고민의 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편의상 A라 칭하겠습니다.
솔직히 첫만남은 부정적이었는데 이전까지 여자때문에 해오던 게임 내에서 분란 일어나기도 했고, 저 역시 여자때문에 이렇게 되었기에 여자란걸 알게되자 일부러 기피해왔습니다. 그냥 오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 딱히 접점 없던 중에 어떤 형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게임내에서 채팅이 아닌 디스코드를 통한 음성채팅을 하면서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그 형님과 저는 하루종일 게임만 하다보니 게임시간이 겹쳐서 또 둘이서 할 말이 뭐있나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서로 속사정을 알게되고 저와 비슷한 케이스인걸 알게되었고 그렇게 서로 이야기 털어놓다보니 상당히 친해졌습니다.
다만 그 형님은 A와도 친했고 그러다보니 3명이서 놀게 되었습니다. A역시 딱히 일을 안하다보니 하루종일 같이 놀았구요.
그러던 중 형님은 그동안의 음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게임을 하기 힘들어하셨고, 결국 저랑 A만 남게 되었습니다.
뭐 솔직히 불편하긴 했지만 당시 하루종일 같이 게임할 사람이 없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같이 놀았습니다.
그러다 A에게 게임내에서 사건이 터졌고, 제가 좋게 마무리를 짓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되어 그 이후로 저를 스승님이라 부르면서 따르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천천히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구요. 저 역시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이 그리웠는지 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그런 사건이 있었고 그때문에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는것 등등..
A 역시 일련의 사건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말했고 A는 제게 여러 조언을 해주며 절 이끌어주려 노력했구요.
물론 전 딱히 귀담아 듣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A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면서 이런저런 길을 제시한걸로 기억합니다. 본인 사정도 만만치 않으면서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저에게 평생친구라고, 절 절대 배신할 일 없다 말하더군요.
솔직히 뭐. 네. 속으론 웃었습니다. 애초에 만난적도 없는데 평생친구라니? 실제로 전 A에 대해 아는게 딱히 없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의 일부정도만 알지 그 외에 이름 나이 얼굴 등 기본적인건 하나도 모르니까요.
그런것들을 지적하면서 무슨 평생 친구냐 라고 면박주긴 했어도 뭐랄까. 오랜만에 정말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제 사정을 다 들었으니 제가 어떤 마음인지, 저 역시 A의 사정도 들었기에 A역시 쉽지 않은 말이었을테니까.
그때부터 저 역시 A만큼은 진짜 친구와 다를거 없이 대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마음 닫는다 이러긴 했어도 저 역시 옛날을 그리워하고 친구를 사귀는것을 항상 목말라해온 사람이었으니까요.
다만 저에게 있어 친구란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이 친구라 생각했기에 그것만큼은 분명히 짚고 A의 사정을 알기에 기다려주며 만나는 날까지 우정을 다지기로 하였구요.
그렇게 서로 웃고 떠들며 게임하던 중, 저 역시 오랜시간 건강따위 생각도 않고 될대로 되라 생각하며 살다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A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몇달 뒤 사건이 터집니다.
작년 12월 22일쯤일겁니다.
A는 당시 개인적인 용무로 바쁘다 하였고 24 25일에 들어와서 놀자고 말했고, 전 알겠다 하고 기다렸습니다만, 오지 않았습니다.
26일에 와서 제가 게임을 하려고 하니 A가 접속을 한 것을 보았고, A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에 대해 솔직히 기분 나쁘기도 했으니 먼저 나서서 사과를 할 줄 알았지만 몇시간을 기다려도 말이 없더라구요.
결국 참다못해 A에게 약속 안지켰으면 사과를 먼저해야 하지 않냐면서 대화를 시작하였고, 저의 예상과 다르게 A는 제가 그동안 소홀해하던 것들을 짚으면서 제게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A가 저보다 어리다는 것 때문에 제가 무시하는 듯 말했던 것들 때문에 많이 쌓였다더군요. 물론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요.
뭐 의도야 어쨋든 들은 사람이 기분 나쁘다면 사과하는게 맞다곤 생각하지만, 적반하장이라 생각하니 저로서는 어이없어했고, A 는 A 대로 왜 자길 이해해주지 못하냐면서 서운해했습니다.
서로 사과는커녕 그렇게 서로의 잘못만 짚어대니 대화는 진행이 되지 않았고, 저는 글로만 대화하다보니 서로 오해만 계속하기에 실제로 글채팅 중 서로 오래 대화하다보니 자꾸 의도한바가 아닌 내용으로 해석하다보니 쓸데없이 시간낭비를 하게되는일이 잦아지자 음성채팅을 통해 대화해보자 말했지만 너무 화가나서 말 못하겠다 란 답변만 들었구요.
결국 5시간 넘게 글로만 계속 삥삥 돌다가 결국 너무 지치고 옛날일이 생각난 전 음성채팅으로 해결볼 거 아니면 더이상 볼 필요 없지않냐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A는 음성채팅할 마음 아니다. 라고 말했고, 그렇기에 전 관계지속할 마음 없다 라고 받아들였고, 그래서 그동안 고마웠지만 그렇게 쉽게 관계를 끝낼거면 왜 그때 평생친구 운운했냐. 서운하다 라고 하고는 대화를 종료했습니다.
다음날 A는 그런말 한게 아니라고 오히려 그렇게 생각한 제가 밉다고 어떻게 자기 말을 의심하냐면서 울더군요.
서로 글로 대화가 안통하는 마당에 그럼 진작 음성채팅으로 서로 말했으면 그렇게 오해할 일 없지 않냐고 말했지만 결국은 이 이상 대화 진행이 안되더군요.
A는 지금 너무 슬프고 화가나서 저랑 음성채팅 할 마음 없다고 시간이 필요하다 말했습니다.
반대로 전 나도 몹시 슬프고 화나지만 빨리 해결하는게 낫지 않냐. 난 이전일 때문에 이런거 오래 못두고본다. 라고 말했구요.
결국 전 A의 말을 받아들여서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단 너무 오랜 시간은 끌지 말라고. 그런거 오래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12월 29일 이야기입니다.
그 이후로 2022년 마지막날까지 서로 억울함을 토로하는걸 마지막으로 대화는 단절되었습니다.
1월 초 제 예상대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전 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대화하자는 말을 꺼냈습니다. 물론 답은 없었구요.
디코 특성상 상대방이 읽었는지 모릅니다. 보고도 못본척 한건지. 아니면 진짜 못본건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벌써 싸운지 한달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답은 없습니다.
전 그날 이후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은 더욱 악화되었고, 심지어 오늘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심하게 다치기까지 했고요.
솔직히 제게 있어서 진짜 친구는 현실에서 만났던 사람에 한정합니다.
온라인에서 만났던 뭐든 딱히 대접하는건 다를바 없지만 제 옆에서 무언가 제게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액션을 취할 수 있고 제가 마음을 터놓은 사람을 진짜 친구라 생각합니다.
현재 A에 대해서 전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만난적도 없고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요. 그냥 게임닉네임 A님 이라 부르고 A는 저에게 스승님이라 부르는게 서로에 대한 호칭이고 서로 존대하며 여태 지내왔구요. 제게 있어 A는 궁극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친구라기보다 그에 가까운 정도랄까. 뭐라 말해야할지 애매하네요. 친구냐 아니냐면 친구라곤 말하겠지만.
저 역시 A에게 이 점을 분명히 말했구요. 평생친구라는 말은 고맙지만, 제게 있어서 이런 온라인상의 관계는 말로는 뭔들 못하냐고. 그냥 차단버튼 누르면 끝인 일방통행과도 같은 관계라고 설명했고요. A 의 사정을 알기에 전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A가 생각하는 친구마냥 대하기로 했지만요.
실제로도 A에게 그 어떤 연락도 없으니까 전 지금 돌아버릴정도니까요. 폰 번호가 있어서 연락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디스코드 혹은 게임에서나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둘 다 오는건지도 모르니까요. 실친이었으면 집까지 찾아갔을겁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게 지금 저와 A의 관계입니다.
최근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조차도 제 기준에서 친구가 아닌 사람한테 왜이렇게 목을 메냐고. 물론 답은 알고 있습니다. 폐인처럼 칩거하는 몇년만에 나에대해 잘 알면서 날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 사람이니까. 비록 내가 생각하는 그런 친구는 아니지만 나중에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이미 전 한계초과입니다.
1달 넘는 시간동안 그 좋아하던 게임조차 하지 않고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 자던지 일어나서 하릴없이 유튜브나 봅니다. 건강 또한 악화되어서 병원을 다니고 있구요.
이전에는 A가 시간을 달랬으니 내가 더 어른이니까. 힘들어도 참아보자 였는데 이게 1달이 넘을줄은 몰랐고 이쯤되니 이 사람의 진심도 의심되고요.
부부가 이혼을 해도 사랑과전쟁이었나? 4주정도 시간 주지 않나요? 부부도 그정도 시간 생각하는데 뭐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일로 1달넘게 이러는게 정상인가 싶네요.
최근에는 제가 이후에 게임을 전혀 안하기에 몰랐는데 그 이후에 A가 게임을 했다는 사실도 건너건너 듣게 되었구요.
게임은 하는데 왜 디스코드는 안하는건지 싶지만요.
여기까지가 제 과거이야기와 문제를 말한거구요.
솔직히 이 글 올리는 진짜 이유.
네 그냥 미친듯이 욕박고 상처입히고 그리고 관계정리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되먹지 못한 사람임을 잘 압니다.
되먹은 놈이었으면 애초에 이전 연애 때 아무리 화가나도 심한 말을 하진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전 그걸 했었고 웃기게도 그 당시에 그 발언을 하고나서 정말 속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그 일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설령 시간을 돌릴 수 있다해도 전 오히려 더 독하게 말했을겁니다.
A 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개인적인 사정이라 여기다 쓰진 못했지만 여러 아픈 과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자신의 모두를 말하지 않았다고 말할정도고요.
그렇기에 그런 제가 모르는 그런 이유와 합쳐져서 이렇게 긴 시간 고민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전 두가지 생각입니다.
하나는 위에 말한대로 그냥 지금 제가 너무 힘듭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애초에 시간이 약이란 말을 전 안믿습니다. 시간이 약이었으면 몇년 전 일 때문에 몇년동안 이런 근처에 사람도 살지 않는 산속에서 혼자 마음 닫고 살 일이 없을테니까요. 지금도 다툼 이후로 전 평소와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할 정도로 신경쓰이고 그렇기에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디코 채팅으로 그동안 들어온것들을 이용해서 잔인하게 말해서 제가 그동안 받은 상처 이상을 돌려주겠지요. 솔직히 이쪽이 저는 더 마음이 끌립니다. 너무 힘들고 억울해서 제가 조용히 끝내긴 싫습니다.
하나는 좀 더 기다려보자 입니다만, 설령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해도 전 그게 뭔지 모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고요. 벌써 1달이 넘었습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고, 기다린다해도 과연 이전처럼 돌아갈까요? A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지 몰라도 전 썩어있을텐데? 그렇다고 시간이 지나서 완전히 회복한 A가 제가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오게끔 노력을 할까요? 모릅니다. 전 A에 대해 확신을 못합니다. 왜? 모르니까요. 그렇기때문에 이쪽으로 마음은 솔직히 안갑니다만, 위에 말한대로 해서 결국 관계가 완전 파탄난다면 전 앞으로 누구도 만나지 못할거 같다는 두려움이 있달까요. 어렵사리 열린 문이기에 다시 닫칠경우도 굉장히 두렵네요.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1주일 넘게 고민만 하다 상담할곳 없나 싶어서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 여기네요.
글쎄요? 대부분은 그냥 조용히 관계 정리해라. 라고 할거 같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전 그런 되먹은 사람이 아닙니다.
못되먹었기에 이런 생각으로 고민상담을 신청한거고, 못되먹었기에 악독한 말 해놓고 속 시원해했으며, 그렇기에 스스로 가둔채 유배생활 하는 그런놈입니다.
그나마 한가닥 양심이란게 있으니 좀 더 기다릴지 정도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차라리 신경 끄고 살고 싶지만 그게 안되요. 너무 힘듭니다.
애초에 몇년 째 계속 이런 히키게임폐인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런 일이 있다보니 다른 뭔가를 할 생각 자체도 안듭니다.
실제로 몸이 너무 안좋기도 하고요. 다른 무언갈 할 수가 없고, 현재 제가 할 수 있는것들로는 현재 이 복잡함을 지우지 못하겠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부분도 많아서 디코 채팅내용을 상당히 축약했지, 실제로는 더 복잡합니다. 다를수도 있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요. 다만 현재는 내가 받은 피해 이상으로 되돌려주고 절교하는쪽이 더 큽니다. 무심히 기다리기에는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 이 사람 이상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마음 열 수 있을까 란 두려움도 있습니다.
정말 뭘 해야할까요 전.. 진짜로.. 미치겠습니다. 누구라도 무슨 의견이라도 보고싶습니다.
121.200.***.***
보니까 인연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으신 분이네요. 그리고 지금은 심각한 우울증 단계로 보입니다. 병원 진료 받으시고요. 우울증이 딱히 나쁜건 아닙니다. 감기와 비슷해요. 뇌기능이 스트레스로 고장난거라 병원의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그 후엔 현재 문제들을 분석해보세요. 왜 자꾸 이런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가? 라고요. 대부분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안받는 사람의 특징이 이렇습니다 있으면 친구고 없으면 말고 있으면 있는대로 같이 놀고, 없으면 없는대로 혼자 놀고 이렇게 친구라는 것에 집착이 아니라. 그저 곁에 있는 물건.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괜찮은 정도로 치부합니다. 님은 인싸에서 그것도 꽤나 오랜기간 머물렀기에, 그 인간관계라는 것에 집착을 하기 시작한거고요. 전엔 다수였다면 지금은 소수이겠죠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거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것도 생기지만 안좋은 것도 당연히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걸 가지고, 잘잘못을 운운하면서 따지는거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그저 안 맞으면 갈라서고, 새 인연을 찾으면 되는 문제였거든요. 왜 다투게 되는가 그건 내 틀 안에 이 사람을 조종해서 지배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안되니까 화가 나고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 이런 장난감 로보트를 원하는거죠. 그게 안되면 집착을 하고요 그저 그냥 놓으면 됩니다. 굳이 의미부여를 안하면 됩니다. 어 문제 있어? 그래 잘있어. 난 다른 사람 만나러 갈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깊게 파고들면 무조건 다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건 자연의 법칙입니다. 왜? 생각과 생각이 다른 2명이 만났으니까 부딪히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죠. 사랑했던 부부도 싸우는 이유입니다. 그걸 굳이 상처입고, 안으로 끌어안는건 미련한 짓이고요 강물이 흘러가는대로 놔두면 됩니다 왜 강물이 흘러가는가 하고 싸우면 멍청하고, 자기소비적인 일이죠. 아무튼 뇌기능이 고장나셔서 지금 우울증에 처해있으니 병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놓는 연습을 하십시오. 놓으면 됩니다 다만 놓으라는게 도망쳐서 회피하라는게 아닙니다. 내가 갑이 되어야지. 을이 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인간관계에 끌려다니지 마세요 같이 있어서 즐겁게 해주면 그냥 같이 있고, 뭔가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그냥 손절하시면 됩니다.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죠. 하다못해 부부도 이혼을 심심하면 하는 판인데 그런 식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선을 만드시고, 잘 손절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면 감정 기복이 조절됩니다.
223.39.***.***
마음 속에 화가 많이 쌓였구만....
14.52.***.***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글쓴분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 좋습니다. 되먹은 사람이든, 안되먹은 사람이든, 피해를 되돌려주고 절교하든 그건 님이 알아서 하는데요.... 사람은 나이를 먹습니다. 지금 34 살이라고 하셨고.... 실제로 몸이 너무 안 좋다고 하셨는데 나이 먹으면 더더 안 좋아 질겁니다. 그럼 사람의 행동반경은 더더 좁아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주변사람들을 공격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나이를 먹으면.... 브레이크가 잘 안 들어요. 오작동을 하는 거죠.... 그럼 또 주변인을 밀어내게 되겠죠. 그런데 사람은 평생동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유한하기 때문이죠. 지금은 뭐 산 속에서 혼자 마음 닫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언제까지 가능 할 거 같습니까? 글쓴 분은 나이 안 먹어요? 타인과 어울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건 생존 법의 일환입니다. 그리고 글을 보면 계속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고 신뢰하고 하지 마세요. 그 마음이 클 수록, 실망도 커지니까요. 그리고 '신경끄고 살고 싶지만 그게 안되요. 너무 힘듭니다.'가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이익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배우세요... 그럼 시간이 빠르게 흐를 겁니다.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치매 오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18.38.***.***
가까울수록 상대를 더 배려하고 잘해줘야 하는데 이분은 가까워지면 상대가 다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는 분이네. 그러니까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본인 잘못은 그냥 실수고, 남이 본인에게 서운하게 하는 거는 절대 그냥 못넘어가고 기어코 따지고 들어야 되는 성격 그거... 사람 간 관계에서 제일 피곤하죠. 별로 가깝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관계에서야 상관이 없지만, 가족, 가까운 친구, 애인, 배우자...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학을 떼게 만드는 겁니다. 뭐 고치라 마라해서 달라지는 문제는 아니고... 어쩔 수 있나요 생긴대로 사는 거지. 스스로 본인의 지옥을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으세요.
223.39.***.***
마음 속에 화가 많이 쌓였구만....
172.58.***.***
14.52.***.***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글쓴분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 좋습니다. 되먹은 사람이든, 안되먹은 사람이든, 피해를 되돌려주고 절교하든 그건 님이 알아서 하는데요.... 사람은 나이를 먹습니다. 지금 34 살이라고 하셨고.... 실제로 몸이 너무 안 좋다고 하셨는데 나이 먹으면 더더 안 좋아 질겁니다. 그럼 사람의 행동반경은 더더 좁아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주변사람들을 공격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나이를 먹으면.... 브레이크가 잘 안 들어요. 오작동을 하는 거죠.... 그럼 또 주변인을 밀어내게 되겠죠. 그런데 사람은 평생동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유한하기 때문이죠. 지금은 뭐 산 속에서 혼자 마음 닫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언제까지 가능 할 거 같습니까? 글쓴 분은 나이 안 먹어요? 타인과 어울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건 생존 법의 일환입니다. 그리고 글을 보면 계속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고 신뢰하고 하지 마세요. 그 마음이 클 수록, 실망도 커지니까요. 그리고 '신경끄고 살고 싶지만 그게 안되요. 너무 힘듭니다.'가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이익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배우세요... 그럼 시간이 빠르게 흐를 겁니다.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치매 오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83.108.***.***
그럼 뭘 해야하나요? | 23.01.28 01:05 | |
14.52.***.***
흠.... 인생을 살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처럼 '한방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건 제가 진짜 단언 할 수가 있어요. 10층부터 갈 수 없는 것처럼 1층부터 한층한층 올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는 시행착오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상점에 가서 뭐를 사오세요' 하면 쉬울거 같지만 상품이 없을수도 있고, 문을 닫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변수가 현실에서는 존재합니다. 그런 걸 '경험'을 통해서 부딛치고 해결해야 합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상 위에서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만들어도 현실에 나가면 일이 잘 안 풀릴 겁니다. 가급적이면 '혼자서' 하는게 좋습니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변수로 작용 하고, 망신당할까봐 초조해 하고 그러거든요. 사람은 혼자서 살수 없기 때문에 사람을 다루던가, 기계를 다루던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계는 컴퓨터든 자동차든 상관없습니다. 뭐든 하나를 잘 하게 되면, 거기서 또 새로운 스킬창이 열립니다. 뭐라도 하나 잘 하는 걸 만드세요. 자격증이어도 좋고, 운동이어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사람 사이에 들어가서 동아리든 모임이든 하세요. 님의 잘못은 처음부터 핵심영역에서 활동했다는 겁니다. 원래는 취미든 아웃사이드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핵심영역에서 해보는 거거든요. 운동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운동을 하면 제일 처음 배우는 것은 '다치지 않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망할거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 걸 젤 먼저 갈켜요. 다치지 않는다면 그 다음부터는 반복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럼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를거고 그 사람 생각 할 시간도 없을 거에요. | 23.01.28 01:13 | |
118.38.***.***
가까울수록 상대를 더 배려하고 잘해줘야 하는데 이분은 가까워지면 상대가 다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는 분이네. 그러니까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본인 잘못은 그냥 실수고, 남이 본인에게 서운하게 하는 거는 절대 그냥 못넘어가고 기어코 따지고 들어야 되는 성격 그거... 사람 간 관계에서 제일 피곤하죠. 별로 가깝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관계에서야 상관이 없지만, 가족, 가까운 친구, 애인, 배우자...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학을 떼게 만드는 겁니다. 뭐 고치라 마라해서 달라지는 문제는 아니고... 어쩔 수 있나요 생긴대로 사는 거지. 스스로 본인의 지옥을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으세요.
222.233.***.***
222.233.***.***
사람은 감정쓰레기통이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선 병원 꼭가세요. 혼자서 해결될 문제가 전혀 아니네요. | 23.01.27 09:24 | |
121.200.***.***
보니까 인연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으신 분이네요. 그리고 지금은 심각한 우울증 단계로 보입니다. 병원 진료 받으시고요. 우울증이 딱히 나쁜건 아닙니다. 감기와 비슷해요. 뇌기능이 스트레스로 고장난거라 병원의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그 후엔 현재 문제들을 분석해보세요. 왜 자꾸 이런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가? 라고요. 대부분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안받는 사람의 특징이 이렇습니다 있으면 친구고 없으면 말고 있으면 있는대로 같이 놀고, 없으면 없는대로 혼자 놀고 이렇게 친구라는 것에 집착이 아니라. 그저 곁에 있는 물건.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괜찮은 정도로 치부합니다. 님은 인싸에서 그것도 꽤나 오랜기간 머물렀기에, 그 인간관계라는 것에 집착을 하기 시작한거고요. 전엔 다수였다면 지금은 소수이겠죠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거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것도 생기지만 안좋은 것도 당연히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걸 가지고, 잘잘못을 운운하면서 따지는거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그저 안 맞으면 갈라서고, 새 인연을 찾으면 되는 문제였거든요. 왜 다투게 되는가 그건 내 틀 안에 이 사람을 조종해서 지배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안되니까 화가 나고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 이런 장난감 로보트를 원하는거죠. 그게 안되면 집착을 하고요 그저 그냥 놓으면 됩니다. 굳이 의미부여를 안하면 됩니다. 어 문제 있어? 그래 잘있어. 난 다른 사람 만나러 갈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깊게 파고들면 무조건 다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건 자연의 법칙입니다. 왜? 생각과 생각이 다른 2명이 만났으니까 부딪히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죠. 사랑했던 부부도 싸우는 이유입니다. 그걸 굳이 상처입고, 안으로 끌어안는건 미련한 짓이고요 강물이 흘러가는대로 놔두면 됩니다 왜 강물이 흘러가는가 하고 싸우면 멍청하고, 자기소비적인 일이죠. 아무튼 뇌기능이 고장나셔서 지금 우울증에 처해있으니 병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놓는 연습을 하십시오. 놓으면 됩니다 다만 놓으라는게 도망쳐서 회피하라는게 아닙니다. 내가 갑이 되어야지. 을이 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인간관계에 끌려다니지 마세요 같이 있어서 즐겁게 해주면 그냥 같이 있고, 뭔가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그냥 손절하시면 됩니다.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죠. 하다못해 부부도 이혼을 심심하면 하는 판인데 그런 식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선을 만드시고, 잘 손절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면 감정 기복이 조절됩니다.
183.108.***.***
손절쪽으로 생각은 기웁니다만 그동안 잘하기 위해 했던 모든 것들이 부정당한 기분이라 좋게 빠이할 마음은 아니네요. | 23.01.28 01:26 | |
121.200.***.***
기분이 좋다 나쁘다 자체를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님은 들인 시간대비 투자효과가 안나오니까 화가 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그건 님의 일방적인 기대입니다. 그거에 집착하니까 화가 나고 배신을 당한거 같은거죠. 돌려받기를 원하고 행한 행동은 선의가 아니라 계산입니다. 님은 계산 주판을 모든 인간관계에서 두드려온 거고요. 그 마인드 자체를 버리지 않는한 앞으로도 평생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왜? 이해득실을 계속해서 따질거거든요. 그리고 내가 이득을 얻은 것은 당연시 하겠지만, 손해본거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늘 화를 내겠죠. 사실 동아리 회장을 했던것도 본인이 주변에서 칭송받고 떠받드는 것 자체가 기분 좋아서 한 일인데도 남을 위해 한 것이라는 것처럼 포장을 하지 않습니까. 손절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게 두고 그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 23.01.28 02:42 | |
58.72.***.***
18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