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연애 끝에 결혼한지 1년 된 유부남입니다.
아내가 연상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절친인 그런 부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요즘 제가 아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창 사귀고 있을 때, 아내는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내의 자취방에 자주 드나들기도 하고, 주말엔 같이 지내기도 했죠.
그럴때마다 느낀게 부지런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 등등 게으른 저를 바꿔주고 서로 의지가 되는 관계가 되겠다 싶어서, 놓치면 더이상 다른 여자는 없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아내가 저보다 더 게을러지고 자기관리를 안한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사귈때는 같이 산책도 나가고 무의미하게 걸어다니며 주변을 즐기는 데이트도 자주 하였는데 요즘은 그러지도 않고 집안일은 대부분 제가 다하고... 그렇다고 집에 같이 있을 때 같이 뭔가를 같이 한다거나 쉬는게 아닌 아내 혼자 몇시간이고 웹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같이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웹소설만 읽습니다. 계속.
밥먹고 누워서 보고, 그러다 자다 일어나서 또 웹소설보고... 그러다 주말이고 평일이고 다 지나갑니다.
어디 놀러가자해도 매번 시큰둥한 태도에 저도 이제 어디 가자고 하기가 두렵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차량도 아내만 운전 할 수 있는 법인차량뿐이니 타고 가는 입장에서 멀리 가자하기도 미안한 심정이구요.
이런 아내의 행동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인 것을 돌이켜보니 제가 부지런하던 아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이상 아내가 저를 남자라고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밤일도 매번 제가 꼬셔보지만 아내가 거절해서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인 이유도 큽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괜히 삐뚤어지게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될 문제입니다. 아내의 행복이 제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다 해결 될 문제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적어두니 이게 뭔 고민인가 싶기도 해서 뭔가 자괴감이 드는데... 어딘가에 넋두리라도 해야 제 속이 그나마 정리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자다 일어나서 옆에 곤히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 눈팅만하던 루리웹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두서없이 적은 이런 하소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요.
아내가 연상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절친인 그런 부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요즘 제가 아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창 사귀고 있을 때, 아내는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내의 자취방에 자주 드나들기도 하고, 주말엔 같이 지내기도 했죠.
그럴때마다 느낀게 부지런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 등등 게으른 저를 바꿔주고 서로 의지가 되는 관계가 되겠다 싶어서, 놓치면 더이상 다른 여자는 없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아내가 저보다 더 게을러지고 자기관리를 안한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사귈때는 같이 산책도 나가고 무의미하게 걸어다니며 주변을 즐기는 데이트도 자주 하였는데 요즘은 그러지도 않고 집안일은 대부분 제가 다하고... 그렇다고 집에 같이 있을 때 같이 뭔가를 같이 한다거나 쉬는게 아닌 아내 혼자 몇시간이고 웹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같이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웹소설만 읽습니다. 계속.
밥먹고 누워서 보고, 그러다 자다 일어나서 또 웹소설보고... 그러다 주말이고 평일이고 다 지나갑니다.
어디 놀러가자해도 매번 시큰둥한 태도에 저도 이제 어디 가자고 하기가 두렵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차량도 아내만 운전 할 수 있는 법인차량뿐이니 타고 가는 입장에서 멀리 가자하기도 미안한 심정이구요.
이런 아내의 행동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인 것을 돌이켜보니 제가 부지런하던 아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이상 아내가 저를 남자라고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밤일도 매번 제가 꼬셔보지만 아내가 거절해서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인 이유도 큽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괜히 삐뚤어지게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될 문제입니다. 아내의 행복이 제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다 해결 될 문제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적어두니 이게 뭔 고민인가 싶기도 해서 뭔가 자괴감이 드는데... 어딘가에 넋두리라도 해야 제 속이 그나마 정리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자다 일어나서 옆에 곤히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 눈팅만하던 루리웹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두서없이 적은 이런 하소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요.
(5549850)
113.199.***.***
그런 생활 패턴은 하루 아침에 변할 수 있는게 아니죠. 님하고 결혼하고나서 변한게 아니라, 님 만나기 전부터 그런 생활 패턴이였고 지금 보고있는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본래 성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애할때는 결혼하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님한테 맞춰줬던거고 어느정도 연기를 했던거겠죠. 이젠 결혼도 했겠다 굳이 그렇게 맞춰줄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거죠.
(1247517)
121.134.***.***
'아내만 운전할 수 있는 법인차량' 아내분이 전업주부도 아니고 사업하시거나 최소 직장 다니시는 분이네요 휴일이나 일 마치고 쉬고 싶은데 자꾸 움직이자고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냥 쉬게 두세요. 친구들 만나시거나 아내분이 혼자두고 친구 만나러 가는 거 싫어하시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세요. 신혼이라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맨날 나가자고 하는 와이프보다 훨~~~씬 편하다는 걸 언젠가는 알게 되실 겁니다. 맞벌이면 체력이 더 좋은 남자가 집안일 다 하는 게 맞습니다. 편하게 쉬게 해주세요.
(160257)
14.44.***.***
아내의 행복이 나의 행복? 가정을 위해선 무조건 져주고 맞춰줘야 한다?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결혼은 둘이서 하는건데... 한 명의 무조건적인 져주기, 양보, 희생으로 겨우 유지된다면 행복도 뭣도 아니죠. "애써서 지켜야 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지"라는 노래 가사도 있듯이...
(160257)
14.44.***.***
남녀 바꿨으면 바로 욕먹을 글이네요... 시대가 이래서 넘어가지는걸 감사하셔야겠네요. 이게 뭔.
(5198522)
1.236.***.***
남자가 큰 잘못을 했거나 아니면 작은 잘못을 꾸준히 했나요 ? 정 떨어질 짓을 했습니까 ? 여자가 남자를 착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면 어떡합니까 ?
(5198522)
1.236.***.***
남자가 큰 잘못을 했거나 아니면 작은 잘못을 꾸준히 했나요 ? 정 떨어질 짓을 했습니까 ? 여자가 남자를 착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면 어떡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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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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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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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07.***.***
(5549850)
113.199.***.***
그런 생활 패턴은 하루 아침에 변할 수 있는게 아니죠. 님하고 결혼하고나서 변한게 아니라, 님 만나기 전부터 그런 생활 패턴이였고 지금 보고있는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본래 성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애할때는 결혼하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님한테 맞춰줬던거고 어느정도 연기를 했던거겠죠. 이젠 결혼도 했겠다 굳이 그렇게 맞춰줄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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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2.***.***
(1247517)
121.134.***.***
'아내만 운전할 수 있는 법인차량' 아내분이 전업주부도 아니고 사업하시거나 최소 직장 다니시는 분이네요 휴일이나 일 마치고 쉬고 싶은데 자꾸 움직이자고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냥 쉬게 두세요. 친구들 만나시거나 아내분이 혼자두고 친구 만나러 가는 거 싫어하시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세요. 신혼이라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맨날 나가자고 하는 와이프보다 훨~~~씬 편하다는 걸 언젠가는 알게 되실 겁니다. 맞벌이면 체력이 더 좋은 남자가 집안일 다 하는 게 맞습니다. 편하게 쉬게 해주세요.
(160257)
14.44.***.***
얏짠
남녀 바꿨으면 바로 욕먹을 글이네요... 시대가 이래서 넘어가지는걸 감사하셔야겠네요. 이게 뭔. | 23.01.25 12:47 | |
(1247517)
121.134.***.***
어떤 부분이 욕먹을 글이죠? 결혼 10년 차고 저러고 잘 살고 있는데요? | 23.01.25 12:50 | |
(4891742)
124.49.***.***
나름 맞는 말인 것 같은데요? 맞벌이면 체력에 따라 적당히 역할 분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보이네요. 글 올리신 분이 아내분하고 상황 잘 봐서 대화로 역할 분담하면 좋을 것 같아 보이네요. | 23.01.25 13:36 | |
(5717631)
182.210.***.***
맞벌이가 아니라 외벌이라도 남자가 다 하는게 맞습니다. 요즘시대에 외벌이라도 집안일은 체력좋은 남자가 해야죠. | 23.01.25 14:45 | |
(246442)
223.38.***.***
무슨 미친소리지? 너여자니? 여자는몬데 ㅆㅣ발 여왕 마마니? 암것도 안하는게 정상이라고? | 23.01.25 19:51 | |
(5717631)
182.210.***.***
여자는 애낳는걸로 신체에 많은 무리가 오거든요 애안낳고 살거면 집안일해도 괜찮지만요 | 23.01.25 19:54 | |
(5030074)
124.50.***.***
저기서 틀린말이 어디있어요? | 23.01.25 20:41 | |
(4839683)
222.101.***.***
헐 ㅋㅋ 얘 여기선 이런 댓글 달고 있네요 며칠전 산후조리원 글에선 조리원 허세니 뭐니 예전 할머니시절 들먹이면서 뭐라고 그러던데 | 23.02.02 16:03 | |
(225947)
211.35.***.***
(160257)
14.44.***.***
아내의 행복이 나의 행복? 가정을 위해선 무조건 져주고 맞춰줘야 한다?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결혼은 둘이서 하는건데... 한 명의 무조건적인 져주기, 양보, 희생으로 겨우 유지된다면 행복도 뭣도 아니죠. "애써서 지켜야 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지"라는 노래 가사도 있듯이...
(511648)
118.37.***.***
이분 말에 동감합니다. 이런류 고민글이나, 윗리플에도 몇개 있는데, 7080 형님들 이상하게 세뇌되서, 와이프는 내무부장관님이고, 무조건 져드려야되고, 맞춰줘야되고, 혼나야되고, 해달라는거 다해줘야되고, 무조건 남자가 더 해줘야하고... 하... 그렇게 사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적 있었지만, 이제는 그건 '틀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도 사람이고, 여자라고 특권있나요? 한쪽이 무조건 희생하고, 굽신거리는게 무슨 사랑이고 행복입니까. 구걸하는거지. 무슨 종놈 ATM으로 들어갔습니까? 건강하던 관계도 장난식이든 뭐든, 그렇게 한쪽이 계속 희생만 하다보면 자연스레 갑을 관계가 생기고, 틀어지고, 회복 불가하게 됩니다. 작성자님도, 저자세나, 집안일 다 하는둥, 무조건 적인 희생은 그만 하시고, 최대한 평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시도 하세요. 때로는 단호하게요. 부부가 서로 챙겨주고, 맞춰줘야지 한쪽만 맞추다간, 결국 파국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속된 말로 호구잡힌것 같습니다만, 이제라도 태도, 말, 바꾸셔야 합니다. 힘내십시요. | 23.01.25 13:20 | |
(3170439)
123.140.***.***
진짜 마눌님 장관님 해가면서 눈치보고 빌빌대고 남자가 져줘야 가정이 편안하다 이딴소리나 하는거 보면 진짜 ㅂㅅ 같죠 그런걸 퐁퐁남 이라고 하는데 자기는 아닌줄 착각하고 ㅋㅋㅋ 본인이 그렇게 살기로 했으면 그걸로 존중합니다만 여자한테 찍소리도 못하면서 어디가서 찡찡대지나 말았으면 좋겠음 | 23.01.25 14:24 | |
(5599392)
119.192.***.***
여자 위주로 돌아가는 집은 항상 파탄으로 끝납니다. 내무부 장관이니 여자 비동의 간음이니 뭐니 하는 여성 위주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가정이건 국가건 분명히 문제가 생깁니다. 경제권부터 본인이 확실히 챙기고 여자는 사원같이 대하면서 사랑해야 집이 돌아갑니다. 여자는 회사건 가정이건 제대로 굴러가게 '경영마인드'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내가 뭘 받을수 있을까? 결혼하면 뭘 받을수 있을까? 사회로부터 뭘 요구해서 받아내야할까. => 이것만 생각합니다. 여자가 항상 하는말 : "그러려면 결혼을 왜 해? 그러려면 회사를 왜 다녀?" | 23.01.27 10:46 | |
(48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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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7631)
182.210.***.***
(246442)
223.38.***.***
이인간 개뿅뿅네.... 말 하나하나가 무슨 여자 여왕이고 남자 개 시다바리로만 말하네 | 23.01.25 19:54 | |
(5717631)
182.210.***.***
결혼이란건 같이살면서 모르는 부분을 알게되는것까지 책임지는걸 말하거든요 | 23.01.25 19:57 | |
(246442)
223.38.***.***
결혼전과 너무 다르면 서로 고치려고 노력해야하고 그게 안되면 이혼해야지 책임은 미친.. 뿅뿅이던 놈이던 문제있는 인간하고 맞춰가고 다 해주면서 살필요없음 한번사는인생 하루이틀 살것도아니고 이거 안바뀌겠다 확신들면 이혼이답 평생 불행하게 살필요없음 | 23.01.25 20:05 | |
(5717631)
182.210.***.***
맞춰가면서 사는게 결혼이에요. 맨날 뭐 안맞을때마다 이혼하려구요? 안바뀌겠다 싶으면 바꾸려는걸 포기하면 됩니다. | 23.01.25 20:07 | |
(246442)
223.38.***.***
어느정도면 당연히 노력하고 맞춰가야하지만 상대방이 남자던 여자던간에 이건 누가봐도 인간아니다 싶으면 이혼해야지 무슨 미친소린지 고통받는 상대방인생은? 그냥 그러고 지옥에서 하루하루살면됨? 인생이 얼마나길고 앞으로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있는데 해도해도 안되면 이혼이답임 정신나간소리는 그만 | 23.01.25 20:40 | |
(5717631)
182.210.***.***
에이 이사람과 평생 같이 살겠다고 생각하고 결정한게 결혼인데 맘에안드는점도 안고가야죠 | 23.01.25 20:55 | |
(4927007)
112.151.***.***
저 글에 무슨 여왕까지... 그냥 저 분은 단점도 사랑하야 한다는 말은 한건데 피해의식 있으세요??? | 23.01.25 22:56 | |
(246442)
211.234.***.***
힘든 집안일은 맞벌이 하는게 아니어도 남자가 일도하고 집안일도 남자가 다하는게 맞다고 쓴 글이있는데 그 댓글보고 쓴말이에요 | 23.01.26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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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08.***.***
(5005881)
106.101.***.***
(553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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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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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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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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