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과 그냥 신세한탄겸 작성해봅니다.
저는 우선 고졸이고 20살때 군대에 입대하여 22살 제대후
알바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살았습니다. 주차장 수신호, 택배, 고깃집 주방보조, 공장 등등 이것저것 많이했네요.
24살때는 아는 형님이 직업학교에 들어가서 같이 공부해보자 해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직업학교에서 게임 그래픽 쪽 공부를했는데요..
제가 원래 어렸을 때 이쪽으로 꿈을 가졌고 그래서 독학으로 게임 개발, 원화등등 해봐서 나름 그 클래스 내에서는 곧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료하고 구직활동을 하던 중 25살때 대기업 쪽과 서울에 있는 중소 스타트업 쪽에서 직접 전화로 면접 연락이 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미쳤었나 봅니다. 대기업은 제 능력으론 부담스러울 것 같아 중소 스타트업에 취직을 하게 됏죠..
그때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뭐 게임 원화로 갔지만 여느 중소가 그렇듯 ㅋ 모델링도하고 이펙트도하고 애니메이션도 ui도하고 거의 그래픽쪽은 저혼자 다했네요.
그렇게 2년정도 다녔는데 결국 회사는 게임 쪽으로는 실패했습니다.
공동대표들은 원래 보안 업계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라 SI업체로 탈바꿈하여 외주로 개발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은 잘 몰랐는데 어케든 독학으로 공부하여 적응했어요.
처음엔 웹 프론트엔드 부터 시작해서 4년차때는 백엔드도 맡았죠.
그렇게 열심히 일했었습니다. 다만 급여는 항상 최저임금.. 세후 월 160만원씩 받고 일한 것 같아요.
회사가 돈을 못버니 그렇게 줄 수 밖에 없었죠.
제 입장에서는 고졸에 제대로 된 정규직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언젠간 성공하겠지 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리고 6년차가 되고 출장 다니면서 개발일을 하는데
출장 간 업체에서 하는 일을 보니 굉장히 ..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더라구요. 그쪽 사람들과 친해져서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지금 300밖에 못받는다 이런 소리를 듣다보니 진짜.. ㅋㅋㅋ 현타 개씨게 오더라구요.
지금 나는 업체 몇개 관리하면서 프로그램 개발하고 유지보수하고 일은 늘어나는데 월급은 160만원이니
어느날 갑자기 모든 의지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때 제 나이 30살이었습니다.
그후로 일을 관뒀는데 워낙 사람구하기 어렵다고 가족아니냐며 ㅇㅈㄹ하는데
걍 매번 네네 하던 제가 단호하게 그만뒀습니다.
자취하느라 생활비 나가는 것도 있고 월급도 월급이라 돈모아 놓은건 없고.. 걍 무일푼으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집에 오니까 6년을 그냥 버렸다는 생각에 현타가 너무 쎄게와서 진짜 밖에도 나가기 싫고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싫어지더라구요..
현재는 집에서 그림 외주, 커미션으로 월 180~200 정도 벌고 있습니다.
사실 나름 SNS에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편이라 요청은 많아서 더 받아서 일하고 싶은데
뭔가 무기력해서 귀찮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딱 전 월급 수준 정도로 받고 있고..
그렇게 생활한지 2년 되갑니다.
사실 지금 이대로 사는것도 나쁘지않아요.
예전에는 진짜 개발일정도 있고 유지보수도 다녀야되고 상담도 해야되니까 새벽에도 긴장상태로 지냈는데
지금은 뭔가 내 재산이 없다는 것빼면 심적으로 굉장히 평화로워졌습니다.
근데 밖을안나가니..
2년동안밖에 나간적이 한 10번 좀 넘을까요?
옛날엔 좀더 진취적이고 앞장서서 하려는 성격이었는데..
상당히 소극적이 됐네요.. 어떻게 벗어날까요.. 아니 애초에 벗어날 필요가 있을지..
어떻게 해야될까요... 뭔가 두서없이 쓰긴했지만..뭔가 해탈한 느낌입니다.
116.122.***.***
그냥 집에만 박혀있는건 아니고...집에서 재택근무하시면서 돈도 벌고 하시니 특별히 잘못된 거라고 보이진 않아요. 다만,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집에서만 지내는 것이 답답하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집 밖으로 나오시는 것을 연습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네요. 저같은 경우도 워낙에 집돌이 성향이 강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밤에 1시간씩 꼭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정리겸 힐링겸 좋더라구요.
183.106.***.***
능력있는 히키코모리였구만요 그능력도 없는 히키코모리가 여기있습니다 저는 마음에 병이깊어서 ㅠㅠ
218.50.***.***
아니 능력도 쩔고 경력도 쩌는데 왜 다시 대기업 안들어 가냐능??? 나이도 어린디 이해가 안감
14.7.***.***
저도 답답해서 아무도 안보고 히키코모리생활 3년정도 했습니다 지금도 회피형 인간처럼 수박겉할기정도의 사회생활하는데 사람한테 입은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이거 진짜 나쁜생각 가져본적도 많았고 앞으로도 지금도 사람을 못믿겠더라구요..주변에서 힘내라 술사주면 그때뿐 치료가 안되요..저도 겪어봤었고 지금 많이 억누르고 살고있어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힘내시라구요..생각보다 저와같은 은둔생활하는 사람에 지친 청춘들이 많다는거 배달일하면서 많이 있더라구요 살려고 발버둥치다 보면 또 다른 기회도 다가오고 그런게 인생이니까요..
118.223.***.***
감사합니다.. 참 실례일수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ㅠ
112.147.***.***
112.147.***.***
근데32살이면 한창 좋을때인데...좀 나오는건 어떤가합니다...... 너무좋을나이라서요...천천히 조금ㅆ기 도전해보시는거 추천드리고싶습니다. 혼자서어려우면..부모님과 함께 산책하듯..영역을 넓혀보세요. | 23.01.17 17:47 | |
118.223.***.***
그런가요.. 지금은 뭔가 사람과의 관계가 부질없다 느끼는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욕구는 있는 그런 모순적인 상태인 것 같아요ㅠ | 23.01.17 18:11 | |
112.147.***.***
내심 그냥 안하다보니 내심 포기하고 그냥 어차피 사람과 관계가 부질없을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듯합니다. 사람의 성격도 다양한 면이 존재하는데 그 성격들도 안쓰다보면 퇴화하는것처럼 작성자님의 성격도 대인관계를 맺지않다보니 그부분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거죠. 대화욕구가 있다는게 그런거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혼자서 살수가 없어요. 인터넷도 사실 한계가 있구요. 모든사람과 베프가 될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인간관계 필요해보입니다.. 대인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는겁니다. 보통 대인관계에서 상처받는이유는 내가 매일아침 연락하고 카톡보내고 문자보내고 내가먼저 만나자고 해야 만나주고..왜 너는 안그래??내가 그동안 점심사준게 얼마인데? 상대에게 보상심리가 생기면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아무것도 기대안하고..그냥 딱 내가 줄수있는 호의정도만 표시하면서 원만하게 지내다보면 조금씩 서로에 대해서 알게되고 그러다보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거를시간도 많아집니다.. 널 믿었는데, 이런생각만 안하면됩니다 .남에게 의지하고 그러면안되고 나는 온건하게 내게만 의지해야합니다. 좀 친해졌다고 만날대마다 신세타령하고..한탄하면 누구도 그사람을 좋아하지않습니다. 절제해야합니다. 고민해보세요..모든사람과 베프하라는건아닙니다. 사람구경이라도하고 요즘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구경이라도 해보세요. | 23.01.18 09:1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118.223.***.***
현재는 스터디를 열어서 몇몇 어린 친구들 공짜로 피드백 하고는 있습니다만 학원선생까지는ㅎㅎ;ㅠㅠ | 23.01.17 18:12 | |
116.122.***.***
그냥 집에만 박혀있는건 아니고...집에서 재택근무하시면서 돈도 벌고 하시니 특별히 잘못된 거라고 보이진 않아요. 다만,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집에서만 지내는 것이 답답하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집 밖으로 나오시는 것을 연습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네요. 저같은 경우도 워낙에 집돌이 성향이 강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밤에 1시간씩 꼭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정리겸 힐링겸 좋더라구요.
118.223.***.***
저도 낮에는 뭔가 사람들이 있는것 자체가 거부감이 들어서 밤에 나갈까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한 몇달 된것같아요.. 나가기가 왜케 어려운지 ㅠ | 23.01.17 18:12 | |
210.204.***.***
118.223.***.***
ㅠㅠ 편하긴한데 남들의 삶을 보는 순간 자괴감이 오네요.. | 23.01.17 18:13 | |
113.160.***.***
118.223.***.***
아 온라인 상에서 몇몇분들 모여서 멀티 대전 액션 플랫포머 게임 개발 중인데 지지부진합니다 ㅠㅠ 수익없이 누군가와 같이 책임감가지고 개발하기가 힘들더라구요 ㅠ | 23.01.17 18:16 | |
1.221.***.***
118.223.***.***
후회라.. 저는 제일 걱정인것이 어렸을때는 알아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형성됐는데 홀로 있는 지금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밖에 나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걍 밖에 돌아다니면 어떻게든 되는걸까요.. ㅠㅠ흠 | 23.01.17 18:24 | |
14.7.***.***
저도 답답해서 아무도 안보고 히키코모리생활 3년정도 했습니다 지금도 회피형 인간처럼 수박겉할기정도의 사회생활하는데 사람한테 입은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이거 진짜 나쁜생각 가져본적도 많았고 앞으로도 지금도 사람을 못믿겠더라구요..주변에서 힘내라 술사주면 그때뿐 치료가 안되요..저도 겪어봤었고 지금 많이 억누르고 살고있어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힘내시라구요..생각보다 저와같은 은둔생활하는 사람에 지친 청춘들이 많다는거 배달일하면서 많이 있더라구요 살려고 발버둥치다 보면 또 다른 기회도 다가오고 그런게 인생이니까요..
118.223.***.***
김치꼬랑내
감사합니다.. 참 실례일수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ㅠ | 23.01.17 18:25 | |
14.7.***.***
한번은 배달비가 없어서 배달 받아놓고도 안받았다고 바득바득우기던 사람도 봤었는데 집구석에서 악만 쌓여가는 내 자신 보는것같더라구요..제가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달라고 맛있게 드시라고 환불도 해준적있습니다. 요즘 너무 삭막해서 가끔은 저같은 사람도 많나야 사회가 따뜻한곳이란걸 느끼기도 할테니까요..저도 상처 많이 받았고 또 의도치않게 상처를 줄수있어요 이게 누구 잘못을 따지면 한없이 작아지기도하고 분노에 휩싸이기도하니 적당히 마음과 타협하시는것도 중요합니다 | 23.01.17 18:33 | |
183.106.***.***
능력있는 히키코모리였구만요 그능력도 없는 히키코모리가 여기있습니다 저는 마음에 병이깊어서 ㅠㅠ
118.223.***.***
뭔가 실패했다는 경험때문에 더 숨게되는것 같네요.. 무슨 상처를 입었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 23.01.18 03:23 | |
222.98.***.***
118.223.***.***
저도 지금 제 나이에 집에서만 있는게 맞나 하고 종종 생각합니다. 뭔가 고치고싶은데 그 의지마저도 희미해서 고치기가힘드네요.. | 23.01.18 03:24 | |
218.50.***.***
아니 능력도 쩔고 경력도 쩌는데 왜 다시 대기업 안들어 가냐능??? 나이도 어린디 이해가 안감
118.223.***.***
말씀감사합니다 ㅠ 근데 다시 회사생활하기가 무섭네요. 회사다닐적 월급도 월급이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과 밤낮없이 사회생활 하다보니 뭔가 지쳐서.. | 23.01.18 03:26 | |
211.189.***.***
118.223.***.***
취업은 꺼려지고 온라인쪽으로 사람들모아서 겜개발 하고잇는데 넘 지지부진하긴하네요ㅋ큐ㅠ | 23.01.18 03:27 | |
58.233.***.***
118.223.***.***
잘 산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하는 일에대해 확신이 안들어서 이런말 들으면 약간 힘이나는 것 같아요 | 23.01.18 03:28 | |
223.38.***.***
118.223.***.***
저도 대기업쪽에 파견나가서 개발일도 여러 해보면서 대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보게되는데 생각보다 쉬워보이더라구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젊다 생각하고 더 좋은 삶을 살 궁리를 해보겠습니다 | 23.01.18 03:31 | |
118.235.***.***
118.223.***.***
감사합니다 ㅜ | 23.01.18 03:32 | |
121.140.***.***
118.223.***.***
제 딴에는 열심히 살았는데..열심히만 한다고 다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뭔가 제 선택이 매번 잘못됐다는걸 느낍니다.. 살면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번 회사 다니면서 절실하게 깨닳았어요 ㅠ 파이팅 하겠습니다 | 23.01.18 03:33 | |
14.55.***.***
118.223.***.***
저도 회사 관두고 여러 톡방 전전하면서 시도해봤는데 걍 인간 관계에 현타가 와서 그런가.. 부질없게 느껴져서 회사다닐적부터 하던 취미톡방 말고는 걍 잘안찾게되네요ㅠ | 23.01.18 03:37 | |
101.235.***.***
118.223.***.***
중소기업 뿐아니라 회사자체에 회의적이게 된 것 같아요. 지르고 싶은데 지르기 두려운 그런 상태인것 같네요.. | 23.01.18 03:39 | |
39.117.***.***
118.223.***.***
요리는 배달음식은 잘 안먹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먹을까 할정도? 건강은 회사다닐적에 비하면 그래도 좋아진 편이고.. 그때는 스트레스때문에 먹을걸 너무 찾게 되더라구요. 시간도 없고 심적 여유도없으니 뭔가를 해먹는다는 생각보다 배달로 끼니를 다 채우니.. 매번 맵고짜고달고 한음식만 먹다보니 건강이 많이 망가졌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은 금연 3년차지만 담배도 피웠어서 ㅠㅠ 지금은 좀 부끄럽지만 어머니가 직접 음식을 해주셔서 나름 건강식으로 먹고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저는 한달에 게임 한두개 사는게 다라서 나머지 돈으로 대부분 생활비 등은 제가 내고 있으니..쌤쌤 ㅎ 이라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그렇게 살고 있네요.. 말씀주신것처럼 몸을 움직여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23.01.18 03:45 | |
120.136.***.***
118.223.***.***
그런가요 ㅠㅋㅋ 진짜 현타가 쎄게와서.. 지금 일도 더받을수있음에도 조절해서 받는 편입니다. 욕심도 없고 욕심이 없으니 의욕도 없고.. 뭔가 삶의 방향을 잃은 기분이에요ㅋㅋ 퓨 | 23.01.18 03:48 | |
175.192.***.***
118.223.***.***
저도 지금 삶자체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지긋지긋한 회사생활안하고 내가 원하는 일만 할수있으니..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제 나이에 차도있고 정말 열심히 사신분들은 집도 있고 그런데.. 저는 뭔가 재산적으로 가진게없어서 더 그러네요.. | 23.01.18 03:50 | |
118.223.***.***
그리고 출퇴근 왕복 3시간 30분..그러다 지치세요 저도 파견나갔을때 2달동안 왕복 3시간 반씩 다녔는데 진짜 죽고싶더라구요 ㅠㅠ 힘내십쇼 | 23.01.18 03:55 | |
121.143.***.***
118.223.***.***
솔직히 개발일에 대해서 너무 회의적이게 되버렸습니다. 대표가 진짜 이정도면 껌이지하면서 맨먼스를 매번 낮게 잡아놔서 급박한 일정에 시달렸거든요.. 자기딴에는 지금만 고생하자. 나중엔 잘된다 잘된다 하던게 2년, 3년..4년.. 진짜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싼값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 들어가서 개발일 해왔는데 대표는 제가 일 잘하는 호구로 보였는지 다 저한테 몰아서 일을시키더라구요. 제가 그래픽쪽 해봤다는 이유로 제안서도 다 제가 디자인하고 제가 쓰고 기타 문서화도 다 도맡아서 했습니다. 매번 알겠습니다 하고 따랐던 제가 바보였죠.. 후.. 그러고 월급 160..ㅋㅋㅋ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화나네요. 아무튼 다른 SI 업체쪽은 당연히 이것보다 대우가 훨씬 낫겠지만 너무 크게 데여서 ㅠㅠ 이쪽으로는 힘내고싶지 않네요.. | 23.01.18 04:02 | |
118.235.***.***
결국 무슨 일이건 일한만큼에 급여를 받는게 목표인겁니다.. 고생 많이하신거 충분히 느껴지고 이쪽 처다보고 싶지않은 심정도 이해가가요 근데.. 이바닥의 생태가 누가 일을 얼마나 더 잘하고는 크게 관심이 없고 그저 공수산정이 되고 내 포지션이 초급인지 중급인지에 따라 단가가 정해진다는거에요.. 회사는 그저 필요한 등급에 머리수만 채워 돈을받고 중간에서 돈만갈취하는 구조인거죠.. 이걸 우린 악덕 보도방이라 부르죠.. 저도 초급땐 120받으며 시작하고 그마저도 떼먹혀가며 일했습니다.. 동료들도 4~5년차쯤에서 많이들 그만뒀어요 보통 고졸이여도 6~7년차면 중급 인정 받습니다 그걸 좀더 쉽게 인정받으려면 정보처리기사라도 따두는게 제일 좋구요 제가 응원하고자 하는건.. 거의 다 오셨다는거에요 요즘 보면 월 200~300이 통곡의 벽입니다 이걸 뚫고 올라가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전문직종의 경우 최대8년정도 봐요.. 타 직종에 비해 그래도 우대를 해주는편에 속하는 직종이에요 중급/고급 포지션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 실력으로 2~3개월씩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다니는 추노꾼 많습니다. 이런 구멍을 보통 힘없는 정직원개발자들로 메우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월 6~800까지 받는 프리들 뒤치닥거리하며 버티고 버텼어요. 일머리 있는 사람들은 금방 티가 납니다. 회사라는 타이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경력이면 앤간한 중견급 si회사 들어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다니셨던 회사가 특이할정도로 악덕케이스인것이고 아닌회사가 더 많아요 몇군데 거치다보면 그런 회사보는눈, 프로젝트 알아보는 눈도 생깁니다. 악덕회사 대표들 특징이 사람 몰아세우는걸 정말 잘해요 이사람 저사람 엮어서 너때문에 고생하는거다 하며.. 이승기만 봐도 저렇게 똑부러지는 사람이 어쩌다 저런회사에서 대우도 못받고 살았나 이해하기 힘들정도잖아요 힘들고 많이 지치셨을텐데 어쩌다보니 당장 등떠밀고 라떼는~ 같은 뉘앙스의 글이 된것 같네요. 그저 한직종에 동료로서 응원하고 싶어져서 댓글 남겨봤습니다. | 23.01.18 08:46 | |
118.235.***.***
118.223.***.***
저도 TA도 생각은 해봤는데 이쪽은 좀 더 3D 그래픽스나 엔진쪽에 관련 된 부분아닌가요?ㅠㅋㅋ 수학에 정통하여야 될 것 같아서 저는 잘 안될것 같네요..ㅋㅋㅋ 걍 일반적인 수학만 할 줄 아는지라.. | 23.01.18 04:09 | |
14.8.***.***
118.223.***.***
파견다니면서 다른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보니 내가 지금 왜 그 급여 받고 다녔지?해서 관두게 됐습니다ㅠㅠ | 23.01.18 04:10 | |
223.62.***.***
118.235.***.***
123.213.***.***
223.118.***.***
118.45.***.***
211.36.***.***
211.36.***.***
쉬고 있을때 헬스 괜찮습니다 일자리 얻으신후엔 핼스는 솔찍히 거의 불가능이 가까워서 몸건강 챙기세요 ㅎ | 23.01.19 11:39 | |
118.223.***.***
118.235.***.***
젊어서 고생 사서한다는 말 저도 싫어합니다 ㅎ 하지만 돌이켜보면 어디까지 내려와야 바닥인지 알고있는것과 모르는것의 차이는 분명 있어요. 능력있으신분이라 그간 겪은 고생이 악몽으로만 남은채 끝나지 않을꺼에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23.01.20 14:52 | |
49.171.***.***
49.169.***.***
61.82.***.***
211.222.***.***
122.254.***.***
125.242.***.***
58.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