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
카톡전화 이별 당하고…
그 다음글은 약속을 잡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마지막 세번째 글입니다.
11월 30일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전글에서 전여친이 두근거림이 없어졌다고 두루뭉실하게 적었지만
역시 제 잘못이 큰것같습니다.
만나보니 알겠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제가 전여친한테만 시간 투자한게
크게 단점으로 다가온것같습니다.
본인이랑만 여행다니고 만나지말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혼자(친구들)든 뭐든 여행도 다녔으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저 일을 다니며 부족한 시간을 여자친구와 보내고 싶었을뿐이였는데.. 물론 이유는 이것뿐만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해 갑니다, 저한테서 자기 관리도 점점 안해가는 모습이라던가 여러가지 한두개씩 실망과 포기를 하다보니
결국 편안함을 원하는 제 연애스타일까지 싫어지는 순서 아니였을까요…
저녁식사를 가지며
잡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굳은 결심한 그녀는 흔들림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제 4년간 연애는 정말로 끝이 났습니다.
물론 두달전에 이별선고를 받긴 했지만
얼굴보고 얘기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던건 아닙니다.
하지만 단호하지만 눈물을 보이며 말하는 그녀의 거절을 듣고 더 이상 진짜로 끝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다 거짓말같아요.
현실감이 안느껴지네요.. 앞으로 누굴 만나든 생각날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신분들
모두 잘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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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말을 추가할려는건 아닙니다.
단지 편안함만 남은 연애로 헤어진것뿐은 아니였습니다.
사실 4년동안 많은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헤어지기 직전에는 직장의 적응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에 맞춰서 감정적으로 같이 동조를 못해줘서 실망했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나 일이 힘들다고 말하면
말이라도 그냥 그만둬라 너하나는 내가 못멕여 살리겠냐 라는 빈말이라도 했었어야 했다고 하네요...
제 성격상 어느정도 동조는 하지만 저런 책임지지 못할말은 할성격이 안되서 ...
제가 한말은 그저 '너무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일을 찾아보자, 나도 도와주겠다' 라는 현실적으로 해결방법안을 얘기해주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이런 화법이 저한테도 독이 되는것도 알고 있긴한데, 이런 부분에서도 실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고 그 안에 여러이유가 쌓였지만
전여친이 하나하나 포기하다가 마지막은 저런말을 한것같습니다.
아무튼 말씀해주신것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새출발할수 있도록 그만큼 관리하며 가만히 있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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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집중을 해줘도 ㅈㄹ 님은 잘못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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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제가 전여친한테만 시간 투자한게 크게 단점으로 다가온것같습니다. 본인이랑만 여행다니고 만나지말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혼자(친구들)든 뭐든 여행도 다녔으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거라고 하더군요… 이부분 존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혼자 여행다닐거 다다니고 친구만날거 다만나고 놀거 다놀고 그러면서 일도 열심히하고 자기관리도 열심히하고 여자친구랑도 여행가고 만나고...아오...잘헤어지셨습니다 제가볼땐 핑계같습니다. 무슨 다른이유가 있겠죠
(IP보기클릭)106.249.***.***
글쎄요 그냥 여친분 핑계로 보이네요 글쓴분이 여친말대로 했으면 오히려 자기한테 소홀해서 이별을 고할 스타일인데요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여자들이 오히려 자기한테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건 공공연한 사실이구요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신 분이시니 곧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내시길...
(IP보기클릭)211.34.***.***
술먹고 연락없는 남친, 아프다는데 쌩까고 하는 남친, 외모로 비판하고 판단하는 남친, 종업원한테 막대하는 남친, 이별때 저주를 퍼 붛는 남친 세상엔 별별 ㅁㅊㄴ들이 많습니다. 이별 후 저녁식사를 할 정도면 시간이 많이 흘러 가장 좋은 사람이였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위로가 안될거 아는데 세상에 괜찮은 여자들 많습니다.
(IP보기클릭)175.112.***.***
그냥 핑계 같습니다. 자신에게만 더 집중해주길 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전이랑 처음 교제했을 때와의 감정과 조건이 달라져서 잘해준걸 핑계로 대는거 같네요. 위에 분 말대로 자기시간에 집중 했으면 그걸 또 이유로 이별하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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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네요.. 감사합니다 | 22.12.02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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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집중을 해줘도 ㅈㄹ 님은 잘못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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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22.12.02 00:46 | |
(IP보기클릭)106.249.***.***
글쎄요 그냥 여친분 핑계로 보이네요 글쓴분이 여친말대로 했으면 오히려 자기한테 소홀해서 이별을 고할 스타일인데요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여자들이 오히려 자기한테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건 공공연한 사실이구요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신 분이시니 곧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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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털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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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핑계 같습니다. 자신에게만 더 집중해주길 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전이랑 처음 교제했을 때와의 감정과 조건이 달라져서 잘해준걸 핑계로 대는거 같네요. 위에 분 말대로 자기시간에 집중 했으면 그걸 또 이유로 이별하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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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는 안갔는데, 결국 그랬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 22.12.02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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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연락없는 남친, 아프다는데 쌩까고 하는 남친, 외모로 비판하고 판단하는 남친, 종업원한테 막대하는 남친, 이별때 저주를 퍼 붛는 남친 세상엔 별별 ㅁㅊㄴ들이 많습니다. 이별 후 저녁식사를 할 정도면 시간이 많이 흘러 가장 좋은 사람이였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위로가 안될거 아는데 세상에 괜찮은 여자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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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였다고 생각이 들게 했다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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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도록 제 자신을 관리하겠습니다 | 22.12.02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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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2.02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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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말씀이네요...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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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제가 전여친한테만 시간 투자한게 크게 단점으로 다가온것같습니다. 본인이랑만 여행다니고 만나지말고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혼자(친구들)든 뭐든 여행도 다녔으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거라고 하더군요… 이부분 존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혼자 여행다닐거 다다니고 친구만날거 다만나고 놀거 다놀고 그러면서 일도 열심히하고 자기관리도 열심히하고 여자친구랑도 여행가고 만나고...아오...잘헤어지셨습니다 제가볼땐 핑계같습니다. 무슨 다른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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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면 가능하겠네요 아니면 시간존나 많은 직종인데 연봉많이 받거나 | 22.12.01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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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을까요.. 저도 이러한 상황이 답답하고 화가 많이 났었네요.. | 22.12.02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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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얼굴보니 힘들더라구요.. | 22.12.02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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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 22.12.02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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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 22.12.02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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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만 핑계안에 많은 다른 이유(팩트)도 있었겠죠... | 22.12.02 0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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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편이고 뭘 주던 하나도 안아까운 사람이 연인(부부)라고 생각하는데, 전여친은 아니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52 | |
(IP보기클릭)121.163.***.***
"뭘 주던 하나도 안아까운 사람이 연인(부부)라고 생각하는데"...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결혼은 인생에 있어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전여친분은 작성자분을 담기엔 그릇이 작은 것 같네요. 보란 듯이 좋은 사람 만나세요! | 22.12.02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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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22.12.02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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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헤어지고 모임에 들어갔는데, 자기한테 번호 물어봤다고 인기 많다고 말하더라구요.. 굳이 그런말을 왜 했을까 헀는데... 말씀하신내용을 보니 이제 이해가 되네요.. | 22.12.02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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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각자의 마음이 있는거고 선택하는건 그 마음 본인이죠.. 맞습니다 | 22.12.02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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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자분 만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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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도 그렇고 믿음을 제가 못줘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도 듭니다.. | 22.12.02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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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잘 추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12.02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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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건 아닐겁니다.. 이건 확신할수 있어요 | 22.12.02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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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가스라이팅인가요.. | 22.12.02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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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앞만 보겠습니다 | 22.12.02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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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연락와도 모르는척 안받을려구요... | 22.12.02 01:0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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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알고싶다
더 이상 안하도록 다 정리했습니다.. ㅠㅠ | 22.12.02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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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알고싶다
그렇..겠죠..? | 22.12.02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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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새 만남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2.12.02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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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 맞는 말씀 ㅋㅋㅋㅋ | 22.12.18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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