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 1입니다
누나 생일이 코앞이라(10월 14일) 평소에 누나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새로 사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 카드(물론 저 쓰라고 주신 거)를 통해 지마켓에서 15만원짜리 키보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최소 4개월 전부터 생각하던 것이기도 해서 그 동안 약 25만원 정도를 모았는데 한 달 전에 슬쩍 물어보니까 매직키보드는 싫다더라구요. (누나가 골수 애플빠임)
누나가 감성충이기도 해서 집에서도 밖에서도 가족 돌아가며 쓰도록 한글각인된 키크론 k2 (제 노트북이 맥이라 백 레이아웃으로 키캡 변경이 가능한 걸로 샀습니다)로 구매했습니다.
가족 모두한테 비밀로 하고 오늘 온 키보드 돈(15만원+죄송하단 의미의 1만원)이랑 같이 드렸는데..
며칠 전에 결제한 거를 아빠가 못 보셨나 봅니다.(원래 문자를 안 보시고 카톡만 보셔서)
그러더니 아빠가 갑자기 화를 버럭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누나 생일이라 가족 모두한테 비밀로 했다고 하니까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냐고 하시더라고요.(진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정작 누나 본인은 자기 끌어들이지 말라고 방으로 생까버림;;
하.. 뭣도 아닌 상황이라 이러려고 큰 맘 먹고 구매했나 후회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아빠가 저 쓰라고 주신 카드로 4달 동안 고민해서 누나 블투투스 키보드 구매하고 금액은 제가 1만원 더 붙여서 오늘 드렸는데 아빠가 버럭 화를 내시며 뭘 잘못했는지 모르냐고 하고 누나는 자기 끌어들이지 말라며 방으로 생까버린 겁니다)
(IP보기클릭)119.207.***.***
아마 '고작 키보드 따위에 15만원이나 되는 돈을 사용했다.'라고 화내신 것 아닐까요? 키보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게 아닌 사람에겐 고작 키보드 따위니까요.. 아버지 입장에서 키보드는 2~3만원 하는 물건이고 그 정도의 값어치라고 생각하시는데 글쓴이님이 그런 물건을 5배 이상되는 가격에 구매하셨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11.205.***.***
음....보자마자 전 딱 드는 생각은... 아버지가 카드를 주신 용도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중1이시라면...평소 교통비나 밥값정도 쓰는거로 생각하고 주신걸텐데... 15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미리 말씀도 안드리고 그냥 마음대로 긁어서 물건사고 다시 현금주면서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 자체를 혼내시는거 아닐까요? 사전에 "누나 생일선물로 돈을 모으고 있는데 아버지 카드로 사고 제가 현금을 드리겠다. " 언질만 드렸어도 칭찬받고 해피하게 끝날수 있는일인데 "아버지가 나쓰라고 준 카드니까 내맘대로 물건 턱 사고 나중에 현금주면 되지..." 미묘한 차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갭이 클꺼같습니다. 아버지께 제가 잘 몰랐습니다... 이런의도였는데 죄송하다...한번 말씀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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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이해를 잘 했습니다. 1. 아버지 카드로 15만원 짜리 키보드 구매 ( 해당 카드는 아버지가 글쓰니 님 쓰라고 주신 카드 임 ) 2. 누나 생일날 누나에게는 키보드를 주고, 아버지에게는 키보드값 15만원+ 1만원을 드림 3. 아버지 화냄 4. 쓰니는 카드 쓰고 말을 안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죄송하다 누나 생일이어서 비밀로 했었다. 5. 아버지는 뭘 잘못한건지 모르냐고 또 화냄.. 인데.. 나이 40에 중2를 포함한 아이 넷 아버지인 제 입장으로는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나마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할 만한 이유는 ...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ㅠㅠ 이건 솔찍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도데체 왜 혼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힘내세요.. ㅠㅠ
(IP보기클릭)220.74.***.***
키보드에 15만원이나??? 돈이 썩어났냐? 이런 의미인 듯 싶습니다. 거의 확신합니다.
(IP보기클릭)39.122.***.***
저는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1. 카드를 준 목적이 정해져 있었다 생활비나 교통비에만 쓰라고 준 카드일수도 있고 카드를 쓰되 쓰기전에 미리 말을 해야 한다는 약속이 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 그런 제한사항이 있었는데 말을 안하고 썼다면 화내시는 게 이해가 됩니다 2. 만원을 더 줬다 의외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던데 가족 사이에,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위신이 상하는 돈거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썼으면 그냥 쓴 거지 왜 만원을 보태서 돌려주냐? 내가 부모인데 자식한테 고작 그 정도 못 쓸 것 같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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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지금 상태가 멘붕이라 글이 안 써지네요 감사합니다 ㅜㅜ | 22.10.06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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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9.10.***.***
중1 맞아요 그리고 의심가는 게 최근부터 학원 12시 30분까지 하고(KMO 준비생입니다) 집에 돌아와 많이 지친 상태라서 스트레스로 아빠와 많이 충돌하게 된 것 같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 22.10.06 20:18 | |
(IP보기클릭)59.10.***.***
그리고 누나는 원래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라(6살 차이라 너무 깔보듯이 대해서).. | 22.10.06 20:20 | |
(IP보기클릭)1.255.***.***
글은 이해를 잘 했습니다. 1. 아버지 카드로 15만원 짜리 키보드 구매 ( 해당 카드는 아버지가 글쓰니 님 쓰라고 주신 카드 임 ) 2. 누나 생일날 누나에게는 키보드를 주고, 아버지에게는 키보드값 15만원+ 1만원을 드림 3. 아버지 화냄 4. 쓰니는 카드 쓰고 말을 안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죄송하다 누나 생일이어서 비밀로 했었다. 5. 아버지는 뭘 잘못한건지 모르냐고 또 화냄.. 인데.. 나이 40에 중2를 포함한 아이 넷 아버지인 제 입장으로는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나마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할 만한 이유는 ...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ㅠㅠ 이건 솔찍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도데체 왜 혼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힘내세요.. ㅠㅠ
(IP보기클릭)59.10.***.***
사실 화 내실 때 돈이 문제냐고(걍 카드로 왜 이렇게 많이 긁었냐는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면 또 "돈이 문제냐고" 이 말에 모순되는 것 같아서.. 지금은 저도 텐션이 업 되서(물론 부정적으로) 물어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ㅜ | 22.10.06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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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잘못했다는 말은 3번 이상 한 것 같은데 화가 쉽게 안 풀리실 것 같아요 | 22.10.06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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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는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 22.10.06 20:40 | |
(IP보기클릭)1.255.***.***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미 쓰니가 "누나 생일이라 가족 모두한테 비밀로 했다" 라고 했는데 거기에 쓰니의 아버지 분은 "아직도 멀 잘못 했는지 모르냐?" 라는 답변을 주셨죠 그렇다는 건 카드를 사용해서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2.10.06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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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207.***.***
아마 '고작 키보드 따위에 15만원이나 되는 돈을 사용했다.'라고 화내신 것 아닐까요? 키보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게 아닌 사람에겐 고작 키보드 따위니까요.. 아버지 입장에서 키보드는 2~3만원 하는 물건이고 그 정도의 값어치라고 생각하시는데 글쓴이님이 그런 물건을 5배 이상되는 가격에 구매하셨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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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 듯. | 22.10.07 0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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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이라 카드는 결제 수단으로 쓴 것 뿐인고... 키보드 값은 본인 용돈 모은걸로 아버지께 드렸잖아요. 본문부터 잘 읽으셔야 할 듯... | 22.10.07 09:24 | |
(IP보기클릭)39.7.***.***
카드도 사용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니까요.. 나중에 현금으로 지급하든 말든 문제가 됩니다. 최소 중견만 가도 그래요.. 공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공공기관은 더 심하구요 제 댓글을 잘 읽어보세요 | 22.10.07 10:34 | |
(IP보기클릭)118.128.***.***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쓰라고 준 카드가 아버지 개인 소유가 아닌 "사용처가 제한(음식점 등)된 회사의 법인카드" 일 수도 있다 이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그런 카드로 다른 물품을 결제한 게 문제가 될 소지도 있겠네요. | 22.10.07 13:12 | |
(IP보기클릭)218.147.***.***
무슨 아버지가 아들한테 준 카드를 법인카드에 빗대서 말같지도 않은 비유를 하고 그러세요 | 22.10.07 13:44 | |
(IP보기클릭)222.112.***.***
누가 용돈을 법인카드로 줍니까; 이걸 그렇게 이해하시는게 더 신기한데 | 22.10.07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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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를 가족에게 줘서 사적으로 쓰게 하는 건 불법 아닌가요? | 22.10.07 19:20 | |
(IP보기클릭)218.51.***.***
그런말이 아니라 직장에서 회계나 지출 담당하면 그런부분에 예민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22.10.07 23:36 | |
(IP보기클릭)218.51.***.***
제가 언제 그렇게 이해했나요.. | 22.10.07 23:36 | |
(IP보기클릭)218.51.***.***
불법입니다. | 22.10.07 23:37 | |
(IP보기클릭)218.51.***.***
말 같은데요 세입세출 급여 회계 담당하시는 분들 원래 지출에 되게 예민해지는 경우 많아요 | 22.10.07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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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1. 카드를 준 목적이 정해져 있었다 생활비나 교통비에만 쓰라고 준 카드일수도 있고 카드를 쓰되 쓰기전에 미리 말을 해야 한다는 약속이 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 그런 제한사항이 있었는데 말을 안하고 썼다면 화내시는 게 이해가 됩니다 2. 만원을 더 줬다 의외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던데 가족 사이에,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위신이 상하는 돈거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썼으면 그냥 쓴 거지 왜 만원을 보태서 돌려주냐? 내가 부모인데 자식한테 고작 그 정도 못 쓸 것 같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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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보자마자 전 딱 드는 생각은... 아버지가 카드를 주신 용도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중1이시라면...평소 교통비나 밥값정도 쓰는거로 생각하고 주신걸텐데... 15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미리 말씀도 안드리고 그냥 마음대로 긁어서 물건사고 다시 현금주면서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 자체를 혼내시는거 아닐까요? 사전에 "누나 생일선물로 돈을 모으고 있는데 아버지 카드로 사고 제가 현금을 드리겠다. " 언질만 드렸어도 칭찬받고 해피하게 끝날수 있는일인데 "아버지가 나쓰라고 준 카드니까 내맘대로 물건 턱 사고 나중에 현금주면 되지..." 미묘한 차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갭이 클꺼같습니다. 아버지께 제가 잘 몰랐습니다... 이런의도였는데 죄송하다...한번 말씀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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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15만원이나??? 돈이 썩어났냐? 이런 의미인 듯 싶습니다. 거의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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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봐도 이게 맞을듯. | 22.10.07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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