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모딩은 코딩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scipio africanus]

안녕하세요. 고2 동생을 둔 청년입니다.

저희는 부모님에 저 포함 아들이 셋인 가족입니다.

고민의 대상은 저보다 6살어린 동생입니다.

동생의 전학기의 성적이 좋지 않아 방학동안의 게임시간을 제한했습니다.(사전의 조건을 걸었고, 동생도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평소에 프로그래밍의 관심이 많아서 프로그래밍 공부 시간을 요구하였고 이를 수용하여 시간을 부여하였습니다.

저는 공부한다길래 게임을 만든다거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공부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조금 다르게 게임의 모드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모드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게임 이름은 heart of iron 4 입니다. 저도 이 게임 좋아하고 이 게임의 간단한 모딩도 해봤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동생의 모딩도 코딩공부라는 설명에 이렇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딩도 코딩공부가 될 수 있을 까요? 

동생의 모딩 정도는 카이저라이히같이 중점추가에 국민정신 만들고 이미지를 추가하고 맵을 수정하는 정도입니다.

[QuattroCento]

개인적으론 아니요
취미 수준에서 모딩하는거에서 더 나아간다면 그나마 다행이겠다 생각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태에서는 프로그래밍 "공부"라고는 할 수 없다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일하는청년]

찾아봤더니 모딩하는데 Lua같은 정식 스크립트언어를 쓰는 것도 아니던데... 프로그래밍과 별 관계없는 그냥 취미생황이네요...
학교 과목에 프로그래밍 과목이 있는게 아니면 고2가 따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필요가 없고... 정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서 공부하고 싶었으면 파이썬이나 C/C++ 를 공부해야죠...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할 자신 없고 영어수학 안되고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앉아있을 끈기 없으면 애초에 발을 안들여 놓는게 좋은 직업이 프로그래머입니다. 요즘 프로그래머 몸값이 높아졌다고 갑자기 선호되는 직업이 된거 같은데... 프로그래머는 지난 20년간 IT 노가다꾼이였고 앞으로 3-4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delirium]

논리적인 부분에서 일부 비슷할 수 있지만, 직업으로 전문적으로, 상업적으로 코딩하려면 사고 방식이 저 바닥 깊숙히 밑단까지 내려가야 되어야 합니다.
기껏 에셋 바꾸는 정도는 코딩 공부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죄수번호-2052922750]

말이 좋아 맵, 모드 만들기가 모딩이란 말이 생긴거지 코딩과는 거리가 멀죠
어디 게임 개발까지 장래로 갈수 있게 호기심을 연계시킬 방안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고 봄

[루리웹-7500398000]

찐 코딩이냐 하면 그건 아닌데,
포장 잘하면 세모 정도, 굳이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심하게 매몰만 안 하면 일정 부분 인정해 줘도 되지 않을까요??

[루나사가]

근데 거기에서 더 나아가 실제 코딩쪽으로 넘어가야 동그라미가 될 것이고 거기에 멈추면 세모에서 결국 마이너스로 바뀔 것 같네요(공부쪽 시간 손해가 생기는 것일 테니)

[힐링뿜뿜]

게임 기획자...할거면..나쁘...지는 않을...지도 ??

[우주사람]

뭐라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모딩 하시면서 모딩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고민해보세요

[오그레이트]

모딩 중에서 언리얼이나 유니 스크립트까지 손대면 훌륭한 공부가 되긴 하지만.. 하트 오브 아이언4 정도면 코딩이라 보기엔 힘들죠.

[도봉구 드록바]

그 나이면 뭐라도 좋아하는걸 하는게 좋습니다. 억지로 시켜서 그 대상 자체를 싫어하게 되면 말짱도루묵입니다.
어차피 집중력이랑 공부는 유전자라 억지로 시켜봤자 안합니다.

[남자신사]

위에 분들 말이 맞습니다. 뭐든 흥미로 시작하고 더 깊게 들어가는거죠..

[루리웹-0158663038]

전혀 관계 없습니다. 그런게 하는게 잼있다고 해서 코딩 시작하면 큰코 다칩니다. 제가 스타 게임이 너무 잼있어서 코딩 할라고 했는데 진짜 게임을 하고 게임 쯔꾸르 같은거 만드는거 하고 일로 하는것은 정말 전혀 다른 영역 입니다.

[opooooose]

차라리 게임 매크로가 코딩공부는 되죠. 제가 그랬으니까요.

[양자택일]

실제 돈 받고 모드 만드는 모드 개발자가 있기는 한데 평생 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경력 취급도 안해줍니다
윗 분들 뭐라도 하면 좋다는데 프로그래머가 될 거라면 미래를 생각하시면 하루빨리 제대로 코딩 공부 시키는게 나을 것 같네요

[으훗]

거의 도움 안됩니다.

[foranie]

모딩이나 맵에디터를 사용해 간단한 논리적 로직을 추가하는 부분에서 관심이 생기고 공부하는 영역을 점점 더 확장해나간다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계속 그 자리에만 있는 편 이라면 초, 중, 고 학생에게 코딩 교육이 주고자 하는 교육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고 대학 교육이나 직업 교육에서 가르치는 부분과도 교합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https://youtu.be/lMisVJKdFWA?t=441
원시 텍스트를 메모장으로 열어 데이터를 변경하는 수준이면 그냥 원시적인 엑셀 작업입니다.
저런 부분의 입력을 자동화하려고 메크로를 짠다거나, 입력폼을 쓴다거나 (VB) 하는쪽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요.

[KAGERON]

고2면 그런거 할 시간은 아닙니다. 정말 재능이 탁월해서 1년만에 술술 한다 이런거 아닌 이상은 크게 의미없습니다. 그냥 그 시간에 공부 조금이라도 더해서 1등급이라도 높히는게 인생에 도움될겁니다.
많이들 착각하는게 코딩이 대세니까 뭐 정보고 들어가고 프로그래머는 학력 학벌 안보니까 고졸로도 걍 일하면되고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경우가 많은데 정말 큰 착각입니다. 대학이 뭐 취업문이네 변질됐네 뭐네해도 고졸과 대졸은 깊이도 다르고 인간관계도 다르고 대접도 다릅니다. 고딩때 코딩하는거 전국 탑3 이런거 아닌이상 아무짝에 쓸모 없구요 코딩으로 대학가는 사람들 9할은 대학가서 코딩 처음배워서 취업합니다.

[유리탑]

이 말이 맞음.
수능공부하는게 최고임.

[딸기토미]

코딩공부는 대학가서 해도 되구요.. 되는애들은 그냥 고딩때도 알아서 프로그램 잘만 짭니다.
그래서 보통은 모딩으로 코딩공부하는게 아니라 코딩할줄 알아서 모딩하는 케이스가 많죠.
별로 공부가 안된다고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