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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이돌 왕따 사건이 터져서 그냥 생각나서 왔습니다. 그냥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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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200.***.***

BEST
자신에 대한 성찰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인상입니다. 마음의 깊음을 글로써 잘 느낍니다. 응원합니다.
22.05.19 23:12

(IP보기클릭)220.86.***.***

BEST
운동 열심히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자신감은 많이 생기셨을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좋아하실지 싫어하실지.. 조심스럽습니다만 하늘이 도울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님이 지금 영 꽝이다 견디고 지낸다.. 이렇게 살고계시다고 지금 쓰셨는데 그 기간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지혜로운 배우자를 만나면 진짜 사람이 변한대요. 저도 첫 연애를 하고나서 진짜 많이 변했어요. 그전까진 사람새끼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첫 연애는 개망신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그 여자애가 저를 많이 변화시켰어요 저는 수많은 실수를 하고 걔를 떠나보냈습니다만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많이 변했던것 같아요. 지혜로운 배우자 만나셔서 많이 변화되고 잘 살기를 바랍니다. 원래 남자를 바꾸는건 여자라서요. 반드시 올겁니다. 나중에 댓글 달았던걸 생각하면서 .. 그땐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었지? 라고 생각할 날이 올거에요. 행복해지면 과거는 다 포용할수 있는거니까요. 잘 될겁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길 바랍니다.
22.05.19 23:38

(IP보기클릭)1.211.***.***

BEST
30중반입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왕따,은따,무서운 조부모,선생같지않은선생 등)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덩치는 큰데 마음도 여리고 울보니까 전 괴롭히기 좋은 찐따였지요 어떻게든 저들보다 잘 되어보겠다며 노력해 좋은 대학을 진학했지만, 역시 4학년말에 찾아온 우울증과 사회 공포증으로 넉다운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좋은 기회를 얻어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받을 수 있었던 점이었네요 제가 다닌 신경정신과 병원 원장님이 옛날 이야기를 들으시곤 "00씨 분노의 대상은 사실 자기 자신이에요 그때 그렇지 못했던 자신 말이에요 그러니까 용서하세요, 괴롭힌 아이들, 불안한 환경이 아닌 무방비하게 맞았던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보듬어주세요" 진짜로 미워했던건 그때 제대로 대처못한 내 자신이었구나 "내 과거가 현재의 나를 붙잡아 두고 있었구나" 깨달음을 얻었어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잘 회복해 치료종결 후 복학했고 인생의 길(취업/우정/연애/결혼)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날 괴롭혔던 애들 중 하나를 만났지만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 어릴 땐 그랬었지" 정도로? 감정이 요동치지 않았어요 글쓴이 분의 마음 깊은곳에 어떤 상처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상담 치료나 약물 치료로 가슴 속 분노의 원인을 꼭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분노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건.. 계속 내 인생의 발목을 잡게 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22.05.20 12:58

(IP보기클릭)121.159.***.***

BEST
이야기를 하신 것만으로도 많은 용기를 내신 게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그냥 말하거나 적는 것만으로도 후련해지는 부분이 있다 감히 추측해보곤 합니다. 이 공간, 이러라고 있는 공간이니까요. 가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시금, 용기내셔서 글 적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적어봅니다.
22.05.20 13:50

(IP보기클릭)218.159.***.***

BEST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는데.. 여전히 가해자가 싫습니다. 다시 한번 만난다면 그때도 여전히 태도가 똑같다면 모릅니다. 용서 안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역시 서로에게 좋은건 두번다시는 안만나는거라고 봅니다. 뭐 용서해야죠. 내가 용서안한다고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위로가 됐습니다.
22.05.20 19:35

(IP보기클릭)124.111.***.***

잘읽었습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나름 잘 극복하신거같아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5.19 22:30

(IP보기클릭)220.86.***.***

성하운
감사합니다. 물론 선하게 글을 썼지만 여전히 잔해는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쌓인 화가 많다보니.. 폭발하면 주체가 안되요. 아직도 실수를 많이합니다. 제가 평생 싸워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내가 죽는 순간까지 안고가야할 문제죠 나중에 결혼하면 제 와이프와 자식들에게 그러지않도록 화를 다른쪽으로 돌리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만약 .. 평생 고치지 못하고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는 운명이 만약 그렇다면 그땐 제 명이 짧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평생 기억되고 싶어서요. | 22.05.19 23:32 | |

(IP보기클릭)175.120.***.***

저랑 비슷한 환경이셨던거 같아요. 저도 왕따에 학폭 피해자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 같아요 트라우마가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는걸지도 몰라요. 운동도 열심히 해서 지금은 어디가서 싸움도 말릴정도지만 이미 살아온 세월이 쌓아놓은 성격과 행동은 변하질 못하는거 같아요. 사회생활+연애는 영 꽝이네요 하지만 과거에 얽메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미 지나온 세월 되돌리수도 없구요 어제를 바라본다고 오늘이 나아지는게 아닐거 아니까요 작성자 분께서 지금 좋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얼른 좋은 삶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노력해서 눈에 뛰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지옥같은 과거보단 좋으리라 생각하며 이 악물고 견디며 지냅니다 늘 행복하세요
22.05.19 23:06

(IP보기클릭)220.86.***.***

BEST 그대가원하는세상은
운동 열심히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자신감은 많이 생기셨을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좋아하실지 싫어하실지.. 조심스럽습니다만 하늘이 도울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님이 지금 영 꽝이다 견디고 지낸다.. 이렇게 살고계시다고 지금 쓰셨는데 그 기간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지혜로운 배우자를 만나면 진짜 사람이 변한대요. 저도 첫 연애를 하고나서 진짜 많이 변했어요. 그전까진 사람새끼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첫 연애는 개망신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그 여자애가 저를 많이 변화시켰어요 저는 수많은 실수를 하고 걔를 떠나보냈습니다만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많이 변했던것 같아요. 지혜로운 배우자 만나셔서 많이 변화되고 잘 살기를 바랍니다. 원래 남자를 바꾸는건 여자라서요. 반드시 올겁니다. 나중에 댓글 달았던걸 생각하면서 .. 그땐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었지? 라고 생각할 날이 올거에요. 행복해지면 과거는 다 포용할수 있는거니까요. 잘 될겁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길 바랍니다. | 22.05.19 23:38 | |

(IP보기클릭)121.200.***.***

BEST
자신에 대한 성찰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인상입니다. 마음의 깊음을 글로써 잘 느낍니다. 응원합니다.
22.05.19 23:12

(IP보기클릭)220.86.***.***

cromj
감사합니다. 마음의 깊음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위로가 됩니다. 사실 그냥 어딘가에 말하고 싶어서 글을 막 썼는데 생각치도 못한 위로를 받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22.05.19 23:40 | |

(IP보기클릭)125.134.***.***

글쓴 님은 잘 되실 거예요. 그러길 정말 응원합니다. 학폭 가해자를 이해하고 그들이 조용히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될 수 있는 거, 그것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분, 배우자로 만나시길!
22.05.20 00:18

(IP보기클릭)218.159.***.***

BEST 루리웹-6533424334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는데.. 여전히 가해자가 싫습니다. 다시 한번 만난다면 그때도 여전히 태도가 똑같다면 모릅니다. 용서 안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역시 서로에게 좋은건 두번다시는 안만나는거라고 봅니다. 뭐 용서해야죠. 내가 용서안한다고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위로가 됐습니다. | 22.05.20 19:35 | |

(IP보기클릭)58.224.***.***

가해자놈들은 성공하면 안됩니다. 파 묻어야지
22.05.20 10:40

(IP보기클릭)218.159.***.***

루리웹-8320290867
네 학폭 가해자들의 말로에는 딱히 관심없습니다. 지 업보 지가 받는거죠 어쩌겠습니까 다른 학폭 피해자분들이 개인적으로 복수를 하거나 그런거 말릴 생각도 없구요 다만 본인 손을 더럽히면 본인도 손해를 본다는것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22.05.20 19:36 | |

(IP보기클릭)1.211.***.***

BEST
30중반입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왕따,은따,무서운 조부모,선생같지않은선생 등)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덩치는 큰데 마음도 여리고 울보니까 전 괴롭히기 좋은 찐따였지요 어떻게든 저들보다 잘 되어보겠다며 노력해 좋은 대학을 진학했지만, 역시 4학년말에 찾아온 우울증과 사회 공포증으로 넉다운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좋은 기회를 얻어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받을 수 있었던 점이었네요 제가 다닌 신경정신과 병원 원장님이 옛날 이야기를 들으시곤 "00씨 분노의 대상은 사실 자기 자신이에요 그때 그렇지 못했던 자신 말이에요 그러니까 용서하세요, 괴롭힌 아이들, 불안한 환경이 아닌 무방비하게 맞았던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보듬어주세요" 진짜로 미워했던건 그때 제대로 대처못한 내 자신이었구나 "내 과거가 현재의 나를 붙잡아 두고 있었구나" 깨달음을 얻었어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잘 회복해 치료종결 후 복학했고 인생의 길(취업/우정/연애/결혼)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날 괴롭혔던 애들 중 하나를 만났지만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 어릴 땐 그랬었지" 정도로? 감정이 요동치지 않았어요 글쓴이 분의 마음 깊은곳에 어떤 상처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상담 치료나 약물 치료로 가슴 속 분노의 원인을 꼭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분노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건.. 계속 내 인생의 발목을 잡게 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22.05.20 12:58

(IP보기클릭)218.159.***.***

코로로젤리
정신과를 생각만하고 계속 안갔었는데 님 글을 읽어보니 가봐야겠습니다. 원래는 엄청 순했는데 왕따당하고 나서 분노가 쌓이다보니 분출할데가 없다보니 어느새 욱하는 성격이 됐어요. 군대에서도 선임들이 제발 성질 좀 죽이라고 할 정도로.. 다혈질이 됐습니다. 그나마 싸움을 진짜 못해서 다행입니다. 잘했다면 저도 또 다른 가해자가 됐을지 알수없네요. 일단 화를 못참는 이 부분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킬수만 있다면 가야겠네요 정신과.. 나중에 가정을 이루었을때 와이프와 자식들에게는 절대로 울분이 터지는 화를 내고 싶지 않아서 빨리 고쳐야겠습니다. | 22.05.20 19:40 | |

(IP보기클릭)121.159.***.***

BEST
이야기를 하신 것만으로도 많은 용기를 내신 게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그냥 말하거나 적는 것만으로도 후련해지는 부분이 있다 감히 추측해보곤 합니다. 이 공간, 이러라고 있는 공간이니까요. 가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시금, 용기내셔서 글 적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적어봅니다.
22.05.20 13:50

(IP보기클릭)218.159.***.***

waterest
여전히 겁쟁이입니다. 익명으로 가려진 인터넷인데도 굳이 부계로 글을 썼으니..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22.05.20 19:41 | |

(IP보기클릭)121.134.***.***

공감 많이 갑니다. 창작 아닌 현실에서는 뒤끝 없는 사이다 결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22.05.20 15:02

(IP보기클릭)218.159.***.***

얏짠
네 맞아요. 내 손을 더럽히면.. 나도 끝난다고 봅니다. 학폭피해자들에게 말하고 싶은게 이겁니다. 그래도 업보가 있으면 그 업보는 늦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니 복수보다는 일단 니 회복을 우선순위로 두라고.. 그 이후에 복수를 하든 뭘 하든 말리지않을테니 일단 자기 자신의 회복을 먼저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회복하는 시기가 너무 늦었어요. 적어도 20대에 빨리 정신차렸다면 이렇게 크게 후회하지않아도 됐을텐데 아시잖아요. 세상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없어요. 내가 왕따를 당해서?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아니면 병이 걸려서? 공부도 못하고 하고싶은 취미도 못하고 친구도 없고 사회성이 폭망해도 아무도 관심없고 아무도 케어해주지 않죠. 이야기 하면 들어주기는 하겠죠. 아 너 힘들었구나 힘내라 잘될거야 몇마디 들으면 끝입니다. 이런저런 힘든일이 있어도 결국 누워만있으면 다 허송세월이고 다 손해에요.. 세상 사람들 아무도 날 안알아주죠. 그냥 사회성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뭐야 쟤 이상해" 이런 시선만 받는거죠. 빨리 딛고 일어날수록 회복이 빠르다고.. 받아들일수 없어도 그게 정답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차피 손해보는건 후회하는건 나니까요. 20대를 날리면 안되는거였는데.. 그 20대 시절이 두번다시는 안돌아와요. 이렇게 한탄하고 후회해도.. 두번다시는 안돌아와요. "내가 이렇고 저렇게 힘들게 살았어! 니들이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니야? 내 삶은 니들이랑 달라!“라고 해봤자 처음엔 동정이 오겠지만 그 다음부턴 징징이 되서 "네 다음 관종~" 이런 반응만 들을거니까요. 그래서 왕따피해자들에게 다시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빨리 내 자신을 회복하고 딛고 일어나야한다고 | 22.05.20 19:54 | |

(IP보기클릭)211.222.***.***

Remember 586
전 학창시절 부모님의 심한 억압과 간섭으로 국중고 12년을 갑갑함 속에서 ■■충동을 참아내며 지냈습니다. 군대 말씀도 중간에 하셨는데 전 다행히 군대 기간이 회복기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짐으로서 그들이 내 인생의 일부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전역후엔 부모님의 명령을 가볍게 받아드리고 협의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감도 찾고 사회성도 좋아졌지요. 하지만 트라우마로 남아서 내 어린시절을 빼앗아간 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은 지워지지 않더군요. 결혼하고 따로 산지도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고는 있지만 가끔 당시의 이야기가 나오면 부모에게 사정없이 냉정해집니다. 말씀하신 '복수'의 마음도 들고요. 물론 마음에서만 그칩니다. 연로하신 부모에게 제가 벌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하는 것 자체도 말이 안된다는 걸 잘 알죠. 그리고 당시의 부모도 그들로선 최선을 다한 거니까요. 하지만 깨끗히 용서는 안되더군요. 아마 죽을 때까지 어린 시절 너 공부 그렇게 할꺼면 같이 뛰어내리자며 베란다 난간으로 이끌던 악마같은 이미지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회복이 다 되더라도 남는 상처는 아마 영원한 것 같습니다. 진심담은 님의 글을 보니 님의 경우에 비해선 한없이 작은 상처입니다만 어린 시절의 일들이 떠올라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 22.05.21 00:25 | |

(IP보기클릭)220.93.***.***

얏짠
아닙니다. 저는 공부를 잘해본적이 없어서.. 적어도 공부에 대한 그런 압박은 없었습니다. 각자 고통의 종류가 달랐네요. 깨끗하게 부모님을 용서해라! 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당연하죠. 저는 님의 기분을 이해못하니까요 저도 남아있어요. '악마같은 이미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특유의 닮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아직도 극혐하는게 있습니다. 특히 지금도 남자들의 말투중에 목소리 깔고 굉장히 건들건들 말하는거 있잖아요? 뭔가 말속에 으에으에 이런거 들어있는 건들건들한 말투.. 지금도 들으면 입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계속 듭니다. 님도 부모님을 볼때마다 그 충격적인 일들이 생각나면 많이 괴로울거라 생각해요. 제가 님의 기분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비슷하게는 알것같네요. 상처는 당연히 깊게 남았을거고.. 마음에서만 그친다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님도 더 행복해져서 더 넓은 포용력을 가졌을때 언젠가 부모님과 한번 터놓고 깊게 이야기를 해서 전부는 아니더라도 응어리가 다 풀리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다 잘되시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 22.05.21 00:53 | |

(IP보기클릭)220.82.***.***

님 글을 읽어보니. 그 힘든 상황에서 곁길로 안빠지고 자기인생을. 살아가시는 것 같아서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22.05.20 22:28

(IP보기클릭)220.93.***.***

쏘지마3
운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모든것이 전부 다 제가 한것들이 아니에요 정말로 운이 좋았습니다. 제가 한심하고 찌질하고 온갖 서툰 모습을 보여도 그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럴수도 있지 뭐"하고 털털하게 넘겨주는 좋은 친구가 두명 있었어요. 그 친구들 덕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걔들도 저를 무시했다면.. 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람새끼가 아닌 상태로 살았을겁니다. | 22.05.21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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