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회사에서 이어폰 유선쓰는게 그리 잘못된건지

회사에서 저는 유선 이어폰쓰는데

무선쓰라고 상사가 자꾸 그러네요

누가 요새 유선쓰나며 제가 이상한 사람인것처럼 말하는데

업무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없구요

상사가 약간 유행병같은거 있는거같은데..

다 전자담배피니 전자담배로 바꾸시고

남들 따라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네요..

자꾸 너는 왜 그러냐는 식으로 잔소리 나오니 황당해서

그냥 이참에 싹다 상사말대로 바꿀까봐요

에휴 조직생활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가 싶은데

후..

별 ㅈ도 아닌걸로 지랄하네요.

사주면서 ㅈㄹ -> 좋은 분
안 사주면서 ㅈㄹ -> 개쉑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사람인듯. 나 예전 팀장은 좋은분이긴 했는데 맛집 같은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맨날 나한테 그런 낙 없이 어떻게 사냐고, 맛집도 알고 그래야지 하던데 나는 먹는게 낙이 아닌걸,,,

자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사주세요 하셈

무선 충전하는게 귀찮아서 유선 쓰는 1인

최근까지 잘 쓰던 1인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오지라퍼...

뭐 쓸데없는 오지라퍼는 맞는데 또 여기다 고민글로 올리기에는 너무 사소하다.

편하니까 권유하는거면 모를까
사줄 것도 아니면서 쓰라고 하는건 지랄이 맞음 ㅋㅋ

걍 그런가부다 하세요
그런거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 인생 살기 피곤해짐

사달라고 하세요

그냥 오지라퍼..

이어폰 하나 무선으로 바꿨나보네 ㅋ

상사를 바꾸세요.

이어폰을 아예 빼라는 것도 아니고 유무선 따지는 조직문화가 정말 저열하네요.
걍 유선 계속 끼시던가 싼마이 QCY 꺼 하나 사세요.

님 이어폰 바꾸면 이제 다른걸로 개소리 할겁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전에 그 벨트타령했던 상사인가보네요?
그거 벨트 결국 바꿨다면서요?? 이번에 이어폰도 바꾸면 그 회사 다닐동안 그 상사가 말하는대로 다 바꾸게생겻음.
걍 무시하세요... 사달라고 하시던가.

일 외적으로 사소한 명령?(상사 본인은 충고나 조언으로 생각할 듯)을 이행하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삼는 상사 같네요. 업무적으로 얼마나 능력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이나 생활에서 자존감이 채워지지 않아서 부하 직원에게 간섭하고 그걸로 자존감 채우는 것 같습니다.

ㅋㅋ 무선이어폰 부심

사주면 쓴다해요

권유를 넘어선 강요가 된 시점에서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 됩니다
내가 써보니 정말 편해서 이 편리함을 공유하고 싶은 선의에서 나오는 배려가 권유이고
새로운 기술이나 생활양식들을 먼저 습득했다는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 강요이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방식들이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 도 있다는 인식을 하지 않고 시대에 뒤떨어진 우매한 중생에게
신기술을 전수해줬다는 뿌듯함까지 느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애초에 저런 부류들은 소위 자기 잘난 맛에 살기 때문에 손절하는 것이 답인데 회사 상사이니 손절할 수 없어서 문제지요
본인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이기려 들어서 좋을게 없는 부류지만 그렇다고 못이긴척 들어주기엔 이번 한번이 문제가 아니라 신나서
매사에 더 큰 간섭이 시작될텐데 그걸 다 들어줄 수도 없다는게 문제지요
들어는 주시되 선뜻 응한다는 느낌말고 온전히 내키지는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 마지 못해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