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오전에 단타로 기존에 하던 일이 있어서 바로 입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제게 제안하기를 제 기존 일이 끝날 2달 동안은
'그렇다면 오후에만 잠깐 왔다 가라. 미리 와서 다른 직원들과 친분도 쌓고 너도 미리 적응하고
일은 조금씩 만 도와주면 된다.'
라는 식의 가벼운 제안이었습니다. 대신 그 기간동안은 급여를 100만원만 주겠다 입니다.
그런데 저는 첫날 출근부터 마감 있는 일을 받았습니다.
퇴근은 점점 늦어집니다. 기본 8시. 늦으면 11시 반....
삼일절에도 나갔습니다. 한 4시간 정도 있다 온 거 같네요
코로나 확진 걸리고도 나갔습니다. 전부 다는 아니고 4일이요
주말에도 연락옵니다. 같이 벚꽃보러 가자네요 ,,ㅡㅡ (남자끼리 무슨...)
급여는 칼같이 100만원 줍니다.
정식입사 하면 헬게이트겠죠...?
추가: 제 출근시간은 오후 4시입니다.
한 7시 쯤 퇴근 할거라 예상했는데 근무시간을 상호 명확히 못 한게 실수네요
-----------------------------------여기서 부터 보충--------------------------------------------------------
만장일치로 탈주의견을 내주셔서 글을 너무 제 편엽적 의견으로만 썼나 싶어서 팩트를 좀 더 추가 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당장에는 오후 2시에 끝나는 단타 일을 하고 오후에는 개인사업자 일을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수에게 연락이 와서 선배의 회사 일을 도우라는 말을 듣고 그 회사를 가게 됐죠.
선배가 회사의 대표는 아니도 이사. 회사의 넘버 쓰리 쯤 됐죠.
여튼 저는 그 회사일을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말씀드린대로 오전의 일. 절대로 이 일은 하루 아침에 관둘수가 없습니다
학원일이거든요. 학생들 수료는 시켜야 제가 관둘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달 정도는 오전일을 더 해야 한다 하니
그렇다면... (위에서 쓴대로)
"그렇다면 오후에만 잠깐 왔다 가라. 미리 와서 다른 직원들과 친분도 쌓고 너도 미리 적응하고
일은 조금씩 만 도와주면 된다. 대신 그동안 급여는 100만원이다" 라는 딜을 하고 오후에 투잡을 뛰게 된거죠.
제가 일 끝나고 밥먹고 회사로 이동하면 약 4시. 빨라야 3시 반 쯤 도착합니다.
저는 솔직히 7시면 퇴근 할 줄 알았어요. 헌데 이 시간을 명확히 못 한건 진짜 제 실수네요.
첫날부터 마감을 던져 줍니다. 뭐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뭐 엄청 바쁜가보네 싶어서 걍 좀 했죠.
첫날에 8시 40분에 퇴근 했습니다
둘째날에 9시에 퇴근 했습니다.
그때부터 전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제가 퇴근하면 집에가면 바로 쉬는 것도 아니거든요. 다음날 학원 수업준비에 2시간 정도는 투자해야 해요.
그래서 근무시간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니. 회사가 일이 바쁜걸 어쩌느냐. 마감이 코앞인걸 어쩌느냐?
아띠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바쁘다니까 도와는 줘야지 가만히 있는도 왠지 좀 눈치라서 도와는 주는데....
7시에 끝나는 날은 진짜 손에 꼽습니다. 기본이 9시 10시에요.
삼일절에도 나갔어요. 그 날은 3시간 반 쯤 있다 왔네요
코로나 확진 되고도 출근을 주말 빼고 4일 했습니다. (격리 일 중 2일: 주말 / 하루 평일)
제일 빡쳤던 날은 코로나 걸린 일요일이었는데.
전화가 와서 벚꽃이 이쁘게 폈다고 나오라는겁니다.
환자가.. 보건법상 격리 대상자를 벚꽃보러 나오라니...?
근데 이게 제가 무른건지 참.. 여기다 화를 못 내요. 이 사람은 그 행동이 진짜 저를 위한 줄 알거든요.
제가 그냥 괜찮습니다 여러번 하면서 거절 할 뿐이죠.
다이어리에 적어 놓은 3월의 근무 시간은 93시간 입니다.
그러다가
첫 월급 받는날 100만원이 (열흘 늦게) 들어왔습니다. 보는 순간 알수 없는 화가 팍
올라오더라고요
정식 입사하면 9-6근무는 개뿔이고 맨날 야근 할 제 모습이 훤히 보였습니다.
그래서 ㅈㄴ 싸웠어요
이사는 섭섭하데요. 자기가 저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이러냐고
아 뭐 마음은 이해 합니다. 저한테 잘 해주려고 했다는 심정은 아는데 실제 행동은 완전 저한테 헬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무단으로 안 나갔네요 이사는 ㅈㄴ 화나고 난리 났는데 이미 맘은 반 이상 떠났습니다
(108096)
220.71.***.***
코로나 확진되고도 출근시킨 시점에서 이미 아웃 아닌가요. 그런 법도 안 지키는데 근로기준법은 더 안 지킬 것 같아요.
(5235937)
115.95.***.***
월급 늦게 주는 건 계속 반복될 겁니다. 다른 부분도 욕나오지만 더 볼 것도 없이 탈주하셔야 됩니다.
(4895208)
218.155.***.***
일은 조금씩 만 도와주면 된다 애초에 여기서부터 런이었습니다
(5099845)
211.185.***.***
다른 건 이미 다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첫 월급이 열흘 늦게 나온 시점에서 이미 그 회사는 글렀습니다.
(1161103)
116.127.***.***
와 씨 코로나 걸린 사람한테 출근 시키는 것도 지랄인데 뭔 주말까지 전화해서 벗꽃구경 이지랄... 나중이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가니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게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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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되고도 출근시킨 시점에서 이미 아웃 아닌가요. 그런 법도 안 지키는데 근로기준법은 더 안 지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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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코로나 걸린 사람한테 출근 시키는 것도 지랄인데 뭔 주말까지 전화해서 벗꽃구경 이지랄... 나중이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가니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게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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