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사회복무 중인 24살입니다.
사회복무는 딱 1년 남았네요.
취업 문제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은데 누구한테 말을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울증의 원인이 100% 저 때문이기에 그렀습니다.
저는 대학교 3년 동안 대인관계도 안 좋고 자격증도 안 따고, 대외활동도 안했습니다.
그냥 집 학교를 오가며 혼자서 놀기만했죠.
참고로 대학은 지방사립대 경제학과입니다.
그러다보니 저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1년 전부터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했던게 나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박살냈습니다.
매일 해야지 해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난 아무것도 못할거야. 내 미래는 비참해질거야'하는 생각이 점차 커지면서 우울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은 토익 공부 중이긴 한데, 얼마안가서 또 그만둘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없다보니, 뭘해도 의욕이 않나고 뭘하려고 해도 실천을 안합니다.
이러다보니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이렇게 속만 썩이고 있습니다.
이걸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어차피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으니까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맞는데, 그걸로 욕을 듣는건 또 싫어서 얘기를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뭘해도 안될 것 같은 이 패배감이 너무 싫은데도 실천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그냥 내가 너무 힘들다는 걸 남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냥 묵혀두면 속이 타들어 재 밖에 안 남을 것 같아서요.
욕하셔도 좋습니다.
다 제 잘못인걸요.
아침부터 쓰레기 같은 글 읽게 만들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IP보기클릭)121.160.***.***
아직 젊은 나이고 저도 그런 고민 한적이 있습니다. 현실 도피 하고 싶었죠.. 그래도 토익공부라도 하시는거 보면 시도 자체는 좋습니다. 하다가 그만 두더라도 무언가 계속 시도해보시고 계속 그만 두셔도 됩니다. 힘내세요 !! 좋은날은 반드시 옵니다 !!
(IP보기클릭)1.228.***.***
지금 아무에게도 말 못한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이야기를 하신거에요 그러니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언제든지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뭘 해도 잘 안되고 내가 함쓴 결과가 잘 안나오면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많이 부족해보이고 그러나 사람일은 1년마다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바뀌더라구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꼭 깊은 구렁텅이에 빠졌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위로 잘 지나다니고 나만 못나오는것 같아 구덩이에서 나갈 의지도 잃게되는 느낌 잘 알아요 근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선생님 탓이 아닙니다
(IP보기클릭)133.5.***.***
병원이 제일 좋을 거 같은데, 용기가 안난다고 하니;;; 병원 가세요. 귀신 같이 나아요. 공익 중이시면 어쩌면 치료 타이밍도 좋아요. 이거 안 고치고 시간만 흐르면,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게 더 없다고 느껴져서 더 심각해지거든요. 지금 얼렁 치료하세요
(IP보기클릭)118.235.***.***
주변에 말해봤자 득될거 없습니다. 대부분 지들도 먹고살기바쁘기땜에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편하니까 우울증 걸린다, 사람안만나서 그렇다등 다양한 도움안되는 솔루션만 줍니다. 스스로 이겨내는게 답입니다, 병원 다니시고요.
(IP보기클릭)121.140.***.***
병원가는게 용기까지나 필요한건가요?
(IP보기클릭)175.223.***.***
민뜨
감사합니다 병원은 아직 용기가 안나네요 | 22.01.14 08:52 | |
(IP보기클릭)133.5.***.***
아바란
병원이 제일 좋을 거 같은데, 용기가 안난다고 하니;;; 병원 가세요. 귀신 같이 나아요. 공익 중이시면 어쩌면 치료 타이밍도 좋아요. 이거 안 고치고 시간만 흐르면,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게 더 없다고 느껴져서 더 심각해지거든요. 지금 얼렁 치료하세요 | 22.01.14 10:37 | |
(IP보기클릭)121.140.***.***
아바란
병원가는게 용기까지나 필요한건가요? | 22.01.14 23:04 | |
(IP보기클릭)121.160.***.***
아직 젊은 나이고 저도 그런 고민 한적이 있습니다. 현실 도피 하고 싶었죠.. 그래도 토익공부라도 하시는거 보면 시도 자체는 좋습니다. 하다가 그만 두더라도 무언가 계속 시도해보시고 계속 그만 두셔도 됩니다. 힘내세요 !! 좋은날은 반드시 옵니다 !!
(IP보기클릭)175.223.***.***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힘내서 해보겠습니다 | 22.01.14 09:11 | |
(IP보기클릭)118.235.***.***
주변에 말해봤자 득될거 없습니다. 대부분 지들도 먹고살기바쁘기땜에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편하니까 우울증 걸린다, 사람안만나서 그렇다등 다양한 도움안되는 솔루션만 줍니다. 스스로 이겨내는게 답입니다, 병원 다니시고요.
(IP보기클릭)1.232.***.***
(IP보기클릭)1.228.***.***
지금 아무에게도 말 못한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이야기를 하신거에요 그러니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언제든지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뭘 해도 잘 안되고 내가 함쓴 결과가 잘 안나오면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많이 부족해보이고 그러나 사람일은 1년마다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바뀌더라구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꼭 깊은 구렁텅이에 빠졌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위로 잘 지나다니고 나만 못나오는것 같아 구덩이에서 나갈 의지도 잃게되는 느낌 잘 알아요 근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선생님 탓이 아닙니다